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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배심, Mike Brown 죽인 경찰에게 불기소 결정 내려

Pepnorth2014.11.25 23:56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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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배심, Mike Brown 죽인 경찰 불기소 결정 내려


18세 흑인 소년 Mike Brown은 몇달 전 거리를 걷다가 경찰의 요구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총에 맞아 숨을 거두었는데요. 이 사건의 재판 회부 여부를 두고 미국 Saint Louis County의 대배심이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열렸습니다. 대배심은 지난 8월 20일부터 사건 조사에 착수했지만,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Mike Brown을 죽인 경찰 Darren Wilson을 증거 불충분이라는 이유로 불기소할 것이라 결정했다고 합니다.


대배심의 이러한 결정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담당 검사인 Robert McCulloch의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보도되었는데요. Robert McCulloch는 증거 불충분에 대한 입증 과정에서 사건 목격자들의 증언이 큰 역할을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목격자들은 모두 Michael Brown이 먼저 Darren Wilson에게 물병을 던지며 덤볐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Robert McCulloch은 3개월하고도 25일이 넘는 시간동안 이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애썼으며 팩트와 픽션을 잘 분별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린 배심원단이 훌륭한 일을 했다며 치하하기도 했습니다. Robert McCulloch 왈,


대배심의 임무는 팩트와 픽션을 분간하는 일입니다. Darren Wilson에게 형량을 부과할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사건 해결 절차를 밟아나갔습니다. (중략)”


지금까지 보도된 목격자들은 경찰관이 먼저 Michael Brown을 쏘았다고 언론에 증언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대배심이 불기소 방침을 내림에 따라 이제 쟁점은 Darren Wilson이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했느냐 안 했느냐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목격자들의 진술이 엇갈리고, Darren Wilson 또한 사건 직전 Michael Brown이 저지른 강도 행위를 무전으로 들은 뒤 그를 보자마자 용의자인 걸 직감했었다고 증언했기 때문에 그의 혐의를 입증하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미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번에도 대배심을 이루는 배심원단의 구성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총 12명의 배심원단 가운데 흑인은 단 세 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9명은 모두 백인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대배심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부터 다시 한 번 Ferguson 시는 소요 사태로 들끓었다고 하는데요. 보다 못한 Mike Brown의 아버지가 언론을 통해 “아직 대배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자.” 라며 진정할 것을 요구하며 사태가 조금 잦아드나 싶었지만, 여론에 반대되는 대배심 결과가 나오자 Ferguson 시의 소요사태는 전보다 더 심해지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에 Missouri 주의 주지사는 Feruguson 시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위군 동원 또한 승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위는 Ferguson 시를 벗어나 New York 타임스퀘어, Washington, San Francisco, L.A., Seattle, Cichago 등 미 전역에 시위대가 집결하는 등 더욱 확대될 터전망이라고 합니다.


대배심의 불기소 방침을 전해 들은 래퍼들 또한 SNS를 통해 불편한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특히 Mike Brown 사망과 관련해 평소 ‘침묵의 푸른 장벽’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는 경찰의 행태를 꼬집는 사살을 빌보드에 기고했던 Killer Mike부터 Pharrell, Big K.R.I.T., YG 등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Killer Mike


아 존X 빡친다


지금 성난 사람들이 경찰차를 공격하고 있어. 왜냐, 그 더러운 시스템 자체니까! 경찰관들은 바로 당신 또한 공격할 수 있지만, 그들은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해봐(Think) #Dontshoot



Pharrell Williams


Ferguson 시에서 용의자를 기소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뉴스에 마음이 너무 아파와. 평화를 위해 다 같이 기도합시다.



Big K.R.I.T.


Mike Brown의 유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기도를 올립니다. Ferguson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를 드립니다… 대체 뭐가 정의라는 거야!



YG


와우. ㅈㄱㄴ(WTF). Mike Brown의 가족들을 위해 기도를 올리자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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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사진 보러 가기 [링크]



*관련기사

10대 흑인 소년 Michael Brown, 백인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해

J. Cole, 사망한 Michael Brown 위한 노래 헌정

T.I. & Nelly, Michael Brown 사건에 대해 한목소리 내다



신고
댓글 16
  • 11.26 00:04
    트윗번역 굳
  • 11.26 01:18
    저렇게 부당하다고 경찰차를 태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미국 공권력이 강한 듯
  • 11.26 02:17
    SGP 트윗이 웃기던데 ㅋㅋ
  • 11.26 02:41
    정의란 뭘까?
  • 11.26 09:47
    와 ㅈㄱㄴ ㅋㅋㅋㅋㅋ ㅗㅏㅔ 도 되네 ㅋㅋㅋㅋ
  • 11.26 13:16
    할머니도 연행?
  • 11.26 13:18
    빡치는데 경찰차 가만 놔두는게 더 신기한데요 전
  • 11.26 22:25
    @Kakao cake
    하고싶은대로하고 사시나봐요?혹시 할렘 거주중?
  • 11.26 22:33
    @진짜같은칸예
    저런 빅이슈가 터졌고 인종차별이 원인인데 보수적인 흑인 커뮤니티에서 온건하게 대처할 리가 없고 미국의 공권력이 저런 강경파 땜에 강해졌다는건 무리가 있다고 봄 이라는 말을 적기가 귀찮았어요 죄송합니다
  • 11.26 15:13
    배심원중 흑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는데 .. 흠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은 하지마시길
  • 11.26 15:42
    @Pankorea
    잘못알고계시네요 흑인은 3명 뿐이랍니다
  • 11.26 15:37
    안타깝네요 ㅠ ㅠ 배심원들중 3명만 흑인이고 나머진. 다 백인이라던데 ,,,,
  • 11.26 19:49
    에휴...
  • 11.27 01:56
    진짜 yg말대로 WTF.....
  • 11.27 18:09
    좀 이해가 안되는게,
    아무리 강도 용의자이고
    물병을 던졌다 하더라도

    정작 용의자 자신은 아무런 흉기를
    소지하지 않고 있었고, 경찰이 총을
    꺼낸 시점에서는 손을 들고 무릎을
    꿇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용의자에게 총을 6발이나 쏘는게
    가능한가요? 설사 용의자의 저항에
    반사적으로라도 사격을 가했다 하더라도
    그건 한두발 정도가 상식적인 선이지
    6발을 쏴댄건 반사적 반응이라 보기에
    무리가 있는거 같은데......
    (탕, 탕, 탕, 탕, 탕, 탕...... 이거면
    거의 살의를 가지고 쏘는 수준 아닌건가.....)

    증언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어떤 시각이냐에
    따라 사건을 보는 관점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적어도 불기소 방침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재판에 세울만한 근거도 없다는건가.......
  • 11.27 20:36
    아 쓋....W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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