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yroDi4-pZcw
Hello, goodbye.
인연이라는 끈은 여러 가지로 구성 되어있는 것 같다. 미움, 다툼, 시기, 질투, 정, 한숨, 정성, 관여, 참견 등 타의든 자의든, 수동적이든 능동적이든, 이 모든 건 삶의 흐름 속에서 축적되어 쌓인 적토 같은 것이리라.
이런 급류 속에서 허우적대다 보면 이렇게 만들어진 질기고 질긴 끈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를 때가 더 많다. 풀리지도 않고 엉켜있는 끈을 보며, 한숨만 나오고 답답할 때도 있다. 내가 참 부족한 게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끈은 끈일 뿐 꼬여있고, 풀리지 않는 것, 끊을 수 없는 것 따위는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냥 받아들이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나의 작은 마을’은 살아가는 모든 결들이 이런 나를 이어주는 끈에 대한 노래라면 ‘안녕, 잘 지내.’는 반대로 이런 나를 스쳐 살아가는 모든 인연의 끈을 향해 부르는 노래다.
모두가 잘 지내길, 안녕하길.
1. 안녕, 잘 지내.
삶의 다양한 만남과 이별이 있지만 그중 나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미안함 가득한 만남과 이별들이 존재한다.
오랜만에 그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났다. 여전히 남아있는 탁한 감정들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아 이 노래를 썼다.
다들 잘 지내길 바란다. 나처럼 무거움에 가라앉아 혼자 자책하지 말고, 다음에 볼 때는 웃으면서 잘 지내라고 인사하고 싶다. 그리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다.
2. 나의 작은 마을
나의 마음을 ‘마을’이라 칭한다면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어릴 때의 순수함도 있을 것이고, 아직도 갈등하고 스스로를 상처 내는 나도 존재할 것이다. 중요한 건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모든 길 속에서 나라는 불완전한 사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다.
#Credits
1. 안녕, 잘 지내.
Produced by 홍이삭, 조태준
Composed and Arranged by 홍이삭, 조태준
Lyrics by 홍이삭
Drums by 여진우
Bass by 배한구
Electric, Acoustic Guitar by 임민기
Piano and all Keys by PAR
2. 나의 작은 마을
Produced and Arranged by 홍이삭, 조태준, LambC
Composed by 홍이삭, 조태준
Lyrics by 홍이삭
Drums and Bass by LambC
Electric, Acoustic, Nylon Guitar by WONJUN
Piano and all Keys by Kangziwon
Lapsteel guitar by maeng muyoung
Chorus by 홍이삭, LambC
All Recordings @stringshop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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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 Recorded and Tuned by @stringshopsound
Mixed by 고현정 @koko sound
Mastered by 권남우 @821 Sound Mast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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