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음악적 퀄리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큰 거 같습니다.
민희진은 자기 기획사 설립했으니 이제 자기 새 아이돌 다시 육성하기 시작할 겁니다. 뉴진스를 책임진다는 선택지는, 자기 소속사로 오지 않는 이상엔 없었을 거에요.
작년 가을에 민희진이 하이브 사표 내던지고 떠난 이상 따라가려하기보다는 그냥 기획사에 남아서 어떻게든 기존 스태프들이라도 붙잡아 보고, 협업하던 전문가들과 기존 음악적 커넥션 유지하도록 하이브와 직접 협상하는 게 차라리 나았을 거 같은데… (ex. 돌고래 유괴단 소송 취하 등 조건)
이젠 사실상 폐허에서 시작해야한다는 느낌이네요.




돌아온다고 해도 딱히 기대는 안되네요
저도 딱히… 결말이 이미 보인다에 가까운 입장
회사가 하이브인데 그정돈 아니에요 ㅋㅋ
민희진 없어도 곡은 좋게 나올꺼임
그건 회사와 이정도로 각을 안 세운 그룹이라는 전제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어도어에서도 예전같은 투자는 안해주겠죠
계약기간 끝나면 바로 나갈텐데
어도어 핵심인력도 이미 많이 나갔고
프랭크 250도 민희진 쪽 사람들이라 작업 안할거고
일정 수준 이상은 하겠지만 예전같은 유니크함은 없을듯
예전같은 유니크함이 없어지는 게 사실상 죽음이라고 생각은 하거든요…
그거땜에 듣는거긴함
근데 아일릿도 노래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예전만큼은 아니여도 막 엄청 구려지고 이러진 않을듯
저는 르세라핌 쪽은 좋고 방시혁 프로듀서 터치가 나쁘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총괄 프로듀서 아무나 시키겠죠 뭐. 사실 하이브 내에선 이 직위는 폭탄 돌리기일 겁니다 ㅋㅋ
근데 뭐 하이브도 돈 벌 생각이 있으면 적당히는 내주겠죠
거기도 시혁이형때문에 정신 없어서 뭐 ㅋㅋ..
그… 사실 정말로 어도어로 돈 벌고 싶었으면 애초에 일을 이정도로 키우질 않았을 거 같긴 해요…
하이브/어도어 입장에서 한번 통수 제대로 맞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프로듀싱 안해줄 거라는 말도 많은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요.
기업인 이상 당연한 거지만, 하이브 진짜 돈미새 기업이기 때문에, 뉴진스가 여전히 거대하고 충성심 높은 팬덤을 가졌고 유명세도 굉장히 높은 그룹인 이상, 막 퀄리티 처박은 무언가를 내놓진 않을 거 같거든요.
민희진 없이 퀄리티 박살난 거 내면, 하이브/어도어 능력 없네 역시 민희진보다 딸리네 이 소리 여기저기서 듣고 어쩌면 회사 주가도 제대로 못 끌어올릴텐데, 제대로 해야죠
곡들이야 뭐 요즘 하이브 곡 뽑는 수준 보면, 트렌디하고 세련된 팝 스타일 곡은 곧잘 가져올텐데, 그게 뉴진스 컨셉에서 벗어나지 않거나 아니면 벗어나더라도 잘 융화가 되는 컨셉이 될지가 불안하긴 해서, 그런 면에서는 좀 미지수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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