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은 앨범

1. 참 애매한 앨범이에요 전체적으로 그닥 제 취향은 아닌데 자꾸만 좋은 부분이 등장해요 특히 마지막 두 곡이 재밌어요 재즈는 이런 맛이지 추천 감사합니다

2. 정제는 진짜 많이 들어요 사실 2집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신보도 너무 좋아요 전 사실 이 앨범 먼저 들어봤어요 그때 되게 좋게 들었은데 스트리밍에 나와서 넘 좋아요 비오는 여름 날씨와 냄새가 생각나는 음악이에요

3. 올리비에 메시앙은 신이에요 전자음악을 좋아하면 모를수가 없는 선구자 중 선구자이자 엄청난 참스승이기도 해요 슈톡하우젠, 크세나키스 등등.. 이 앨범은 클래식인데 음 뭐랄까 엠비언트나 드론이 떠올라요 조밀한 소리들을 넓게 짓눌러서 전체적으로 깔아놨어요 되게 홀리한 느낌이구요 상승의 이미지가 그려졌고 클라이맥스같은 것도 확실히 존재해서 재밌었어요

4. 바르톡은 신인가!! 제가 들어본 현악 4중주 중에 최고

5. 야나체크도 좋았어요 아름답도 격렬하면서 비애가 쏟아지는데 가끔 정말 따뜻한 선율이 나와요 이게 매력적이였어요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