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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기대되는 일곱 명의 알앤비 음악가

title: [회원구입불가]Beasel2021.02.05 00:54추천수 2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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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알앤비/소울 신은 2010년대를 기점으로 하나의 장르 신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각자만의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확보한 작품을 들고나온 탓으로도 보인다.


이렇듯 이미 씬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주목을 받는 플레이어를 비롯해 사운드클라우드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 트렌드에 영민하게 대처하며 자신의 캐릭터를 확보한 이들이 존재한다. 본 기사에서는 자신의 개성과 음악적 색을 뚜렷하게 보여주며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일곱 명의 국내 알앤비 아티스트를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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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브

 

니브(NIve)는 JTBC의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KBS의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대중에게도 자신의 존재감을 알린 싱어송라이터다또한그는 EXO, BTS를 비롯한 여러 케이팝 가수들의 앨범을 비롯해 샘 김(Sam Kim)과 폴킴(Paul Kim) 등 담백한 감성을 지닌 싱어송라이터들의 앨범에 작사작곡가로 참여한 경력이 있다.


이런 니브가 지닌 최대의 무기는 매끄러움과 동시에 굵직한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보컬 운용일 것이다그는 과하지 않고 유려한 멜로디 라인을 구사하고 적재적소에 포인트를 주기까지 한다여기에 음 하나하나에 감정을 불어넣으며 본연의 감성을 담아내기까지 한다니브는 팝을 기반으로 여러 장르 요소들을 결합한 자신의 음악을 하이브리드 팝이라고도 칭한다그런 만큼 누구나 그의 음악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거 같다.


https://youtu.be/41uDgxBzv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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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프롬더블루

 

이미 사운드클라우드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음악 커뮤니티에서도 이름이 회자하고 있는 오션프롬더블루(oceanfromtheblue). 흔히 그의 매력을 이야기할 때 가성과 진성을 오가며 청자에게 확연한 포인트를 남기는 보컬과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가사를 언급하곤 한다. 더군다나 그는 앨범 단위의 결과물과 여러 커버 곡을 꾸준히 발표하는 등 남다른 허슬력까지 증명한 바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게 따로 있으니. 오션프롬더블루는 여러모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랩하우스 온에어>의 알앤비 특집을 통해 미뤄 짐작할 수 있을 거 같다. 방송에서 그는 랩과 노래를 오가는 본인의 다재다능함을 드러내는 건 물론, 감춰있던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음악을 잘하는 알앤비 음악가들이 많지만, 소위 말하는 연예인으로서의 까지 지닌 음악가는 흔치 않기에 더욱 그의 다음 행보를 주목해도 좋을 거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bJQwSLFlc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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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캐시(K.vsh)는 지난 해 위더플럭레코즈(WEDAPLUGG Records)의 새로운 아티스트로 공개되며 된 싱어송라이터다. 이후 그는 싱글 “How Can You Realize?”를 발표하는 건 물론, 염따의 지난밤”, 챈슬러의 “AUTOMATIC REMIX”에 참여하며 힙합 팬들의 이목을 한 데 끌기에 성공한다. 물론, 이는 최근의 행보만 간단히 요약한 것이다. 사실 캐시는 한국 사운드클라우드 신의 강자로 SNS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운드클라우드의 흐름을 이루고 있던 퓨처베이스와 로우파이 사운드, 그리고 딥하우스 등 여러 스타일을 오가며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2019EP [Insane and out]에서는 프로덕션의 무드를 한층 배가하는 건 물론, 랩과 노래의 경계를 가로지는 보컬을 구사하며 마음의 울림을 선사하기까지 한다. 지난 해 <랩하우스 온에어>에서 선 보인 미공개 곡 라이브에서는 캐시의 더욱 부드러워지면서도 더해진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https://youtu.be/QnLBrio8v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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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차일드

 

서울차일드(slchld)는 캐시와 마찬가지로 사운드클라우드의 스타 중 한 명이다. 서울차일드는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 벤쿠버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서드 컬처 키드(Third Culture Kid)로서의 독특한 정체성을 지니게 된다. 어린 시절 다양한 문화권을 접한 덕분에 그는 서태지와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등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그의 음악은 트랩과 퓨처 베이스, 로우파이 사운드, 포크 등이 어우러져 있어 한 장르로 정의하기 힘들어 보인다. 특히 그는 서드 컬처 키드로서의 혼란스러운 정체성과 타지 생활의 슬픔을 본인의 작품에 반영하며 진한 여운을 전하기도 한다. 이미 해외 매체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주목을 받았던 서울차일드가 올해엔 좀 더 한국의 음악 팬들에게 회자되기를 바라본다.


https://youtu.be/Jzj7azTM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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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웰무드

 

최근 한국 힙합/알앤비 신에서는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아티스트 집단들이 새롭게 등장해 장르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많은 이들은 코지케이브(Cozy Cave)이라는 집단을 주목해 야만 한다. 크루에는 힙합엘이의 신인 조명 컨텐츠 <THE:RISE>를 통해 소개 된 잠비노(Jambino), 비비의 싱글 사랑의 묘약등에 참여한 프로듀서 웰컴 이안(WELCOME IAN) 등이 그야말로 신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지케이브의 멤버인 오웰무드(Owell Mood)는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와의 계약 이후 발표한 솔로 EP [Owell’s Mood]에서 프로덕션의 무드를 해치지 않음과 동시에 풍부한 감정선이 담긴 보컬을 선보였다. 이후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컴필레이션 앨범 [Legacy]에서는 랩을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확연한 기본기와 다재다능함을 갖춘 오웰무드가 또 이후의 작품에서는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 지 기대해보자.


https://youtu.be/LIekpgJ9K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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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

 

미고(Meego)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Primary)의 음악 레이블 팩토리 컴퍼니(PAKTORY COMPANY)에 합류하게 된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제이클레프(Jclef)를 비롯한 여러 아티스트들이 소속된 크루 비스킷 하우스(biscuit häus)에서 활동하며 여러 장의 작업물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때부터 미고는 미묘한 음색과 절제된 보컬 표현으로 트랙에 감성을 불어넣는 자신의 매력을 일찌감치 파악했던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미고의 가사는 디테일한 표현에 생동감과 숨결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의 뚜렷한 장점은 팩토리 컴퍼니에서 새롭게 발표한 EP [0 degrees]에서도 드러난다. 오랜 작업 파트너인 호이웨이브(hoiwave)가 조력한 프로덕션과 미고의 보컬은 조화롭게 아우러지며 마치 한 겨울에 내리는 포근한 눈을 연상하게 만든다. 무드 기반의 알앤비 음악을 좋아한다면 미고의 이번 EP를 반드시 감상해보길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HXSlUJsw9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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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

 

주애(Jue)는 몇 장의 싱글 밖에 발표하지 않아 어쩌면 이번 리스트 중에서도 다소 생소한 이름의 아티스트 일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잠재력을 높게 사는 이유는 바로 더콰이엇(The Quiett)도 강조했던 근본력을 지닌 보컬 때문이다. 이는 본인의 SNS에 업로드 한 디안젤로(D’Angelo), 엘 드바지(El DeBarge) 등을 커버한 영상에서 일찌감치 짐작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는 “In a Talk”에서 네오 소울 풍의 보컬을 구사하며 건반악기들이 주조한 부드러운 결을 자연스레 이어 나간다.


또한, “Zig Zag”에서는 지그재그란 단어의 발음을 활용해 운율감을 형성하고, 여유로운 보컬 활용을 통해 트랙의 공간감을 한껏 살려낸다. 여기에다 모던 훵크(Modern Funk) 풍의 “Wanna Ride?”에서는 매력적인 음색을 십분 활용해 그루비함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몇 장의 싱글만으로도 자신의 원숙미와 절제미를 드러낸 싱어송라이터가 흔치 않기에 더욱 더 주애의 이름을 주목해 보길 바란다.


https://youtu.be/jHJ74oL3b8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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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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