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공연을 저스티스 단콘으로 접한 감회

일단은 여쭙고 싶습니다
다른 공연도 원래 다 이런건지

가사를 나름 숙지하고 갔음에도
거의 곡 전체를 떼창하는 관객이 상당수고
아티스트는 자기 앨범 전곡 라이브를 그야말로 완벽하게
아니 녹음물을 초월하여 2시간을 소화하며
관객들이 시종일관 ㅈㄴ멋있다를 연발하게 되는

제가 생전 처음 본 이 광경이 정말 원래 다 이런겁니까?

오늘의 저스디스는 정말 갓갓갓갓이였습니다
뭐 이렇게 멋있는 새끼가 다있지 라며
남자얼굴을 있는대로 확대해서
사진을 찍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있노라니
더콰형의 께이론이 이렇게 증명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최근 게시판에서 분신 공연이 화두로 떠올라있는데
공연 끝난 후 관객들 중 누군가가 '작은 분신같았다' 란 말을 하는걸
들었는데 오늘 공연이 정말 분신에 비할 정도의 공연이었다면
저는 주저없이 분신 예매에 영혼을 쏟아부을 겁니다

생애 역대급 경험을 하게해준 저스디스와 미친 400명의 관객들께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