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퍼즐이다, 미로다, 나의 일련의 모든 행위가 이 앨범의 빌드업이다.
이런 약장수 발언 해봐야 그냥 핑계지.
사람이 자기 분야에 성공하기위해 저렇게까지 간절하고
회사 옮기자마자 사건 터져서 이미지 씹창난 회사 소년가장으로
분투하는 모습은 충분히 리스펙할만하다 생각하고,
저스디스가 MC로써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고,
노선 바꿨을 때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충분히 이해했지만
아 이 사람은 말이 존나게 많은 만큼, 말도 존나 바꾸는 사람이라는 덱은 이때부터 이미 쌓이고 있어서 그런가
요즘 여기저기 나와서 터는 모습이 그닥 멋있지는 않다고 느낌.
내가 힙합에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모습은 빠꾸없는 모습인데
그 빠꾸 없다는 것이 가사나 음악적 퀄리티에서만 찾아지는게 아니라
나의 현 폼이 15시즌 켄드릭라마, 작가주의, 자신이 예술가, 명반을 내야하는 강박에 아랑곳 하지 않고
그냥 현재 내가 가진 폼, 이 음악에 빠진 현재 나의 즉흥적 모습을 고대로 담아 내는 사람임.
요즘은 사진같은 걸 봐도 완벽한 구도, 색감을 철저히 기술적으로 계획한 것 보다는
어쩌면 지금 밖에 없을수 있는 어떤 특수한 상황을 즉흥적으로 포착해낸 것이 좀 더 마음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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