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더비트 때부터 칸님의 저 좀 막힌 발성의 저 섹시함?이 맛있다 싶어왔는데
저 슬라피 뜬 거 보고 오오!! 싶어서 바로 들어갔다가 한 7분쯤까지 지금 보고 적는건데
가사에 영어를 좀 쓰는 건 몰라도 절반 이상이 다 영어니까 엄청 별로네요
전 사실 애초에 국힙을 듣는 이유는 가사 때문이라고 보는데, 영어로 도배된 랩을 들을거면 외힙이 있는데 굳이? 싶거든요
(그리고 이것과 거의 비슷한 맥락으로 랍온어비트님도 이 말씀을 하신 적 있다고 알아요.
랍님은 애틀란타에서 거의 10년을 살다가 온 분인데도 영어떡칠보단 자유낙하/출격 등 단어적인 쾌감을 주는 요소를 잘 활용하시죠)
4분 40초부터 나오는 애피텐드 라는 분의 랩에서 꽂혀서 지금 이 글을 쓰는건데
중간에 뭐지? 두 팔이 벽에서 나와 이거 하나 빼고 나머지 가사들을 싹 다 영어만으로 1분 가량을 떡칠하셨더라구요
물론 저 에피텐드님이나 다른 분들이 딱 봐도 본토힙합을 본받고 그러려는 모습이나 스타일이시라는 건 알겠는데,
그걸 가져와서 본인들식으로 풀어내야지 맞다고 보거든요? 그냥 그 영어표현 다 가져와서 영어가사 그대로 쓰는거면 그게 창작이 맞나 싶네요
그냥 적당히 임팩트 주는 라임처리 영어로 맞춰서 끝내는 거 말고 저렇게 막 벌스의 절반 이상을 영어가사로 채워넣는 거 진짜 별로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rAhlhP4JCqY

교포라든지 외국에 오래 살았다는지 등 사람 자체가 영어와 가까운 사람이 아닌데 한영혼용 떡칠하면 흉내처럼 느껴져서 급 비호감되더라고요
오 저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칸 목소리 좋아해서 들으러 왔는데 영어만 떡칠하니까 잘 느껴지는 것도 없고 지루함..
저 분들과 같은 크루인 칠린호미의 인터뷰가 어느 정도 답변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포라든지 외국에 오래 살았다는지 등 사람 자체가 영어와 가까운 사람이 아닌데 한영혼용 떡칠하면 흉내처럼 느껴져서 급 비호감되더라고요
이런걸 보니 새삼 씨잼,양홍원이 대단하게 느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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