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매달 HAUS OF MATTERS 매거진 글로만 뵙다가
오랜만에 음반개봉기로 뵙습니다 모두들앙뇽??!?
며칠 전 도착한 댑따만한 택배
나는 또 어떤 곳에 돈지12랄을 한 것인가
알라딘에서 온 택배 중 유례없게
던지지 말아달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던지지 맛씨오 택배가 아파하오
근데 상자 꼬라지보니까
이미 한 번 집어던진 거 같던데??
첨에는 혹여나 부서지지 않았을까
두근두근 조마조마했는데
의외로 포장이 깡깡해서 안심했습니다
상자 속 상자
상자 상태 이상 무
오픈!
쨘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오늘의 주인공
서동현 a.k.a 빅나티(BIG Naughty)의
새로운 미니앨범, <ICN > YVR>의
피지컬 패키지입니다
음원이 담겨있는 포맷은 CD가 아닌 USB지만
원목상자 패키지라는 경파한 구성으로 이뤄져 있어
정가 10만원에 육박하는
어마무시한 가격의 피지컬입니다
아마 할인가 + 쿠폰까지 먹이면
8만원대 초반으로 구매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부담되는 가격인 것은 사실..
그래도 빅나티라는 뮤지션의 네임밸류는
굉장히 높은 편이기에 판매는 순항중
1차 예약판매가 무사히 마무리되고
현재 2차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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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엄청나긴 하지만
확실히 퀄리티만큼은 나쁘지 않다 생각중
적당한 크기와 무게감에 마감도 나름 괜찮습니다
일단 포장 까자마자 그윽하게 풍기는
자연의 냄새가 아찔합니다
물론 원목상자가 지니고 있는 약점이
(습기에 취약함, 내구성 문제 등등..)
시간에 지남에 따라 하나 둘 나타나리라
생각은 되지만..
아 참,
패키지에 있는 정체불명의 QR코드
찍어보면 8804775368011이라 나오고
이는 본 음반의 상품번호인데..
이거 폰으로 찍으면
생판 모르는 남에게로 전화가 갑니다
호기심으로도 찍지 마세요...
나 찍어보고 통화했는데 당황함..
그럼 이제 드디어 오픈!
상자 전면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상하지 않도록
후면의 뚜껑을 열어 꺼내도록 합니다
그리고 이 안에 들어있는 유리병
유리병도 혹여나 있을
파손과 상처를 방지하기 위해
완충재로 한번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 포스팅의 스크롤이 반쯤 내려온 지금,
드디어 본체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마치 바다에 띄우는
유리병 편지가 생각나는 구성
내용물을 꺼내지 않고 이대로만 두어도
훌륭한 전시품이지 않은가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나는 이 안에 담긴 내용물을
하나하나 살펴봐야만 하는 운명
이제 코르크 마개를 뽕! 따서
(처음 열 때 진짜 뽕! 소리 남 데박)
구성품을 쏟아볼...려고 했는데
내용물이 안나오넹
결국 손 집어넣어서 잡아빼벌임..
그만큼 풍성하게 들어있는 구성품들
이제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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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지 포스터입니다
좌측 상단에 빅나티의 사인이 포인트
포토카드
포토카드는 총 5종류 중에
2장이 랜덤으로 들어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두 장이 나왔는데..
이 얼빡샷 포토카드는
쫌 개열받네???
??? : '쫌'이랑 '개열받는다'는
서로 상충하는 의미 아닌가요?
그만큼 빡쳤다는 의미지 새123끼야!!
이 포토카드는 사진 찍고
바로 폐기할 예정입니다 잘가라얼빡
.....이번만 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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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팩에는 굉장히 다양한 포맷으로 구성된
16종의 스티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진짜 이쁘더라구여
그리고 이번 패키지의 본체의 본체
양피지 포맷의 종이뭉탱이와 키링,
그리고 USB
이 세 가지의 구성은
이렇게 리본 모양으로 묶인 줄에
사이좋게 엮여있습니다
사실 묶인 줄 풀어버리면
나중에 병안에 다시 담는데 애로사항이 꽃펴서
최대한 원형을 보존하고 싶었는데..
USB랑 키링도 이 줄에 끼워져 있어
풀어야만 하는 운명
아마 따로 두게 된다면 키링과 USB가
병 안에서 굴러다니다 파손될 우려가 있어
이렇게 묶어둔 듯 합니다
이 운명.. 담담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줄을 풀어버렸습니다
줄을 풀어주니 묶여있던 종이가
촤라락 하면서 펼쳐집니다
마치 유리병 속 편지처럼 구성된 가사집
낱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장마다
앨범트랙들의 가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가사지는 다시 집어넣을 때
줄로 묶지 않고 넣으면 처치곤란해집니다
이래 되면 꺼낼 때도 많이 귀찮아짊..
귀찮아도 다시 묶어서 집어넣읍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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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링과 USB는 이렇게 이어져있습니다
그냥 쉽게 뺄 수 잇슴
키링은 적당히 아담하고 예쁩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인쇄 도안을 반대로 놓고 찍었는지
ICN > YVR이 좌우반전되어 찍혔다는 정도..
그리고 이 패키지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앨범의 음원이 들어있는 USB
이 친구 역시 나무 향내가 그윽합니다
저 내부의 동그란 은색 부분이 자석이라
뚜껑을 여닫을 때의 고정성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USB의 안에는 이렇게
<ICN > YVR>의 음원이 들어있는데..
.....
MP3로... 수록되어 있어???
아니 용량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WAV 음원으로 넣어주면 어디 덧나나..
이번 음반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 가격이면 그냥 무손실음원도
같이 넣어줄 만한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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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구매 당시에는
도대체 얼마나 기깔나게 만들었길래
가격을 이따위로 받나 싶었는데...
직접 만져보면 꽤나 정성 가득한 구성이라
높은 가격이 나름 이해가 가긴 합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mp3라던가 mp3라던가 mp3라던가..)
아무튼 국내 발매된 음반 중에서도
꽤 유니크한 구성의 패키지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촬영을 끝마치고
어떻게든 정리해서 다시 넣어본 사진
이정도면 깔끔하게 집어넣었..지?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가사집은 반드시 다시 묶어서 넣어줍시다!
https://blog.naver.com/okonechu/223299783335
진짜 최성했네요
음 좀
제발 버리지 말아주세요 ㅋㅋㅋㅋㅋ
선택받은 자인가 쫌 개호구인가....ㅎㅎㅎ
알차다
마트료시카 ㄷㄷㄷ
저건 꼼꼼히 포장한게 아니라 그냥 멍청한 놈이 포장한 것 같은데요
대체 저게 뭐하는 짓인지
Mp3파일 넣은거는 설마 이걸로 듣는 멍청한 놈이있겠냐고 생각해서 대충 처리한 듯
그 웨이브 파일 넣는데 얼마 한다고 엠피쓰리를....
오! 유리병은 신선한데 라면서 보다는데
구성품 퀄리티가 아쉬워 보입니다.
특히 포토카드는 그 앨범에 맞는 사진도 아니고 인스타 셀카로 만든거 같고 음원파일 무손실로 넣어주는게 어렵나
우와 구성 좀 대박인데요 ㅋㅋㅋ
쩌네
스티커가 진짜 개이쁘네 부럽다
와 개창렬이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mp3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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