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언저리
어렸을때
도끼 노래. 언에듀 노래 들으면서 자아가 형성돼가서
저희 집이 가난하고, 내가 무조건 성공해야되는줄 알아서
공부만 했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집이 존나 잘산다는걸 고1 때 알고
애들이 넌 공부로 노력 왜하냐 물었을때
근원적인 저의 지향점이 산산조각 난후로
대가리 나사가 풀린거 같아요
그래도 어찌어찌 악바리로 , 매일 밤 자기전에
해병 조교 훈련 , udt 훈련영상 보고 ,아이언 독기 매주 들으면서
근성을 채워갔습니다
그리고 건물들은 내가 성공해야지 어찌어찌 받지
지금 포기하면 내가 가질수있는건 한개도 없다고
정신세뇌도 줄라게 하고
그렇게 성적을 많이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정신도 가냘퍼지고
우울해지고
기분이 10분 주기로 바뀝니다
고3 수능 d 10 일전에 써봅니다 ...
저는 일단 목표를 명문대. 사짜 직업을 갖는걸로 할게요
수능 맛도리있게 치고 오게ㅆ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cDAzCmMJI
뭐 집이 잘 살면 좋긴 하겠죠. 돈벌이라는 일단 직면한 생존에 대한 문제도 없을 거고요. 저는 글쓴이님처럼 금수저는 아니지만, 경찰 공무원이신 아버지 슬하에서 나름 부족함 없이(물론 어릴 때부터 물욕 자체가 적었던 것도 있음) 살아서 무슨 느낌인진 대충 알겠습니다.
수능이야 이제 열흘 남았으니까 기세를 꺾는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수능은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건 사회의 혹독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수능은 어디까지나 '성공하는 방법을 정립하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해서 성공하면 될까요? 그건 개인이 정하는 겁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꿈이고, 편하게 말하면 목표죠.
모든 게 다 그렇진 않지만, 식욕/색욕/수면욕의 원초적인 쾌락을 제외하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쾌락은 '성취감'이라고 생각해요. 이 성취감이라는 건 본인이 강하게 원하는 것을 얻음으로서 성취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자들은요. 이 성취감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일정량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최초의 성취감을 느끼지 못해서 원초적인 쾌락으로 방향을 틀곤 합니다. 마약이나, 성매매, 혹은 학대 등의 강도 높고 불법적인 방법으로요.
어떤 삶을 고르시든지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수능이 눈앞이라면 무엇이 재밌는지조차 뒤틀려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능 성적과 노력은 정비례하지 않기도 하고요. 왜냐면 노력은 힘보다 방향이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수능 때까진 최선을 한 번 다해 보시고. 그 이후에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무엇이 나를 나로 만드는지, 무엇이 나를 살아있다 느끼게 하는지 말이예요. 그게 연애가 될 수도 있고요, 랩이 될 수도 있고, 돈 버는 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 다만 성취감의 함정도 조심하시긴 해야 해요. 게임이나 도박처럼 노력 대비 많은 성취감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이 생각보다 세상엔 많거든요. 주식, 코인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나마 게임 플레이에 빠지는 건 괜찮은데, 메-플이나 리-지처럼 게임 안에 도박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그냥 도박으로 간주하셔야 합니다.
그런 부분만 조심하시면, 스스로가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화이팅입니다!
재밌을려고 살아요
그냥 행복해지고 싶어서 꼴리는대로 삽니다
사짜 돌림 직업은 안 가졌어도 지켰어 내 품위.
살다보면 알게 되더라구요 이런곳에서 조언얻는것도 좋고 많은사람들 만나다보면 각자만의 인생보면서 자신의 인생도 어느정도 갖춰질거에요
뭐 집이 잘 살면 좋긴 하겠죠. 돈벌이라는 일단 직면한 생존에 대한 문제도 없을 거고요. 저는 글쓴이님처럼 금수저는 아니지만, 경찰 공무원이신 아버지 슬하에서 나름 부족함 없이(물론 어릴 때부터 물욕 자체가 적었던 것도 있음) 살아서 무슨 느낌인진 대충 알겠습니다.
수능이야 이제 열흘 남았으니까 기세를 꺾는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수능은 결과가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건 사회의 혹독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수능은 어디까지나 '성공하는 방법을 정립하는 경험'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무엇에 대해서 성공하면 될까요? 그건 개인이 정하는 겁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꿈이고, 편하게 말하면 목표죠.
모든 게 다 그렇진 않지만, 식욕/색욕/수면욕의 원초적인 쾌락을 제외하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쾌락은 '성취감'이라고 생각해요. 이 성취감이라는 건 본인이 강하게 원하는 것을 얻음으로서 성취할 수 있습니다. 어떤 부자들은요. 이 성취감이 모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일정량의 성공을 이룬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최초의 성취감을 느끼지 못해서 원초적인 쾌락으로 방향을 틀곤 합니다. 마약이나, 성매매, 혹은 학대 등의 강도 높고 불법적인 방법으로요.
어떤 삶을 고르시든지 그건 개인의 선택이고, 수능이 눈앞이라면 무엇이 재밌는지조차 뒤틀려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능 성적과 노력은 정비례하지 않기도 하고요. 왜냐면 노력은 힘보다 방향이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수능 때까진 최선을 한 번 다해 보시고. 그 이후에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무엇이 나를 나로 만드는지, 무엇이 나를 살아있다 느끼게 하는지 말이예요. 그게 연애가 될 수도 있고요, 랩이 될 수도 있고, 돈 버는 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 다만 성취감의 함정도 조심하시긴 해야 해요. 게임이나 도박처럼 노력 대비 많은 성취감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존재들이 생각보다 세상엔 많거든요. 주식, 코인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나마 게임 플레이에 빠지는 건 괜찮은데, 메-플이나 리-지처럼 게임 안에 도박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는 경우에는 그냥 도박으로 간주하셔야 합니다.
그런 부분만 조심하시면, 스스로가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화이팅입니다!
눈물 나게 글 잘 쓰시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수능 전까지 엘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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