킁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

랩스킬이랑 주제? 멜로디 라인? 잘 모르겠네요 근데 씨잼 이모랩은 뭔가 사운드가 얇은 느낌이라 헤비하지 않은거 같음 제 느낌상...감정이 적절하다

https://youtu.be/R9DOaxefsSQ

아티스트의 이미지랑 앨범에서 하는 이야기가 잘 맞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킁에서 이거를 느끼고 아티스트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됨

서사+독창적인 라이밍+엄청 잘짠 멜로디라인+다른 이모힙합에서 듣기 힘든 제이키드먼만의 독특한 비트

기타 운용법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적 신념, 그럼에도 행하는 일탈, 끝없는 후회의 반복이라는 서사도 당시 상황과 겹쳐져 굉장한 흡입력을 줬고

랩메이킹 방식도 되게 오묘했구요. 가사를 의도적으로 불완전하게 끝맺으면서 사운드적으로 강점을 챙긴다던지

특정 발음을 약하게 가져가는 걸 넘어 거의 무시하는 수준으로 뱉는데도 전혀 거부감 없이 들리는게 대단하죠

한국어 발음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뭉쳐가면서 뱉는 스타일은 예전 16년?쯤 면도가 하던 랩에서나 들었던 것 같은데

거기서 더 나아간게 느껴졌달까요. 맨 처음 들을 때 인트로 곡의 '생로랑 발 니 면상에' 발음 듣고 진심 당황했었던 ㅋㅋ

비트 때깔은 말할 것도 없구요. 차별점이야 여럿 있겠지만 결국 압도적인 퀄리티가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특이점을 설명할 각도가 여러개가 있겠지만 다른 이모싱잉과 비교하신김에 그쪽으로 생각해보면, 마냥 이모스러움에 파고들기보단 뭔가 발칙하고 시큼한 맛이 있는것같습니다

비트가좋아요

경지에 오른 씨잼의 랩

제이키드먼도 너무 개쩌는데 씨잼까지 너무 개쩌는 와중에 예스코바까지 너무 개쩔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