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긴 글) 오도마의 밭 피지컬을 뒤 늦게 구한 썰

평소 눈팅만 하다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글을 남겨볼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학생 리스너구요, 래퍼가 꿈입니다.

 

저는 어김없이 좋은 힙합 앨범을 찾고있었습니다.

 

요즘 2022힙합 어워즈가 투표 진행중이라서 위키에서 힙합 어워즈를 검색해서 돌아보다...

 

저의 텔렐렐렐레이더에 띄어버린 앨범 한 장.

 

오도마의 "밭"이었습니다. 바로 유튜브에서 열심히 들었죠.

 

래퍼가 꿈인 저에게 래퍼가 되고나서의 삶을 생각하게 되는 진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피지컬을 사고싶었지만 어디서도 구할 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진짜 좋은 앨범인데 씨앗에 빛을 너무 못 받은것같아 너무 아쉬워서 들으라고 인스타에 올렸습니당.

 

 

근데, 갑자기 인스타에 오는 메세지 한 통.

 

 

인생을 살면서 현역래퍼와 하는 첫 대화.

저는 당연히 헐레벌떡 구매했습니다.

 

원래는 택배비 포함 만구천원이지만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2만원으로 줬는데 도로 주신다구 하더라구요.. 이때 느낀점은 "아 이사람은 팬을 아끼는구나."

 

그리고 아래의 사진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인스타 메세지하면서 살짝 울었습니다..

 

 

뭔가 래퍼에게 인정받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얼떨떨한 기분을 뒤로하고

 

약속이 잡혀 택시를 타고 약속 상대를 만나러 가던 중

 

택배 관련으로 오도마씨와 잠시 통화도 했습니다.

 

 

 

와, 대박. 제가 행복해서 우는건 이게 아마 처음일겁니다.

 

 

 

 

 

이후 하루 정도가 지나고 방금 피지컬이 왔습니다. 제가 보냈던 천원과 함께...

 

 

제가 글을 쓰기 시작 할 때 앨범 재생을 시작했는데

 

방금 재생이 끝났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