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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그렇게 문학성, 서사성이 고프시면 문학을 읽으세요

과즙없는오렌지2021.05.11 06:05조회 수 3414추천수 27댓글 76

켄드릭 앨범들이 마스터피스의 반열에 오른 것도 물론 가사나 서사가 한몫했지만 일단 노래가 좋잖아요?


이번 테이크원 신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뿐만 아니라 켄드릭 라마와 제이콜의 평가나 위상을 가른 게 딱 이 지점이에요


솔직해집시다 귀르가즘 느끼려고 음악 듣지 문학적 요소는 +a일 뿐이에요 밥 딜런처럼 음치 수준이라도 노벨 문학상 받을 정도로 가사가 캐리하면 몰라


여기서 문학성, 서사성이 어쩌구 하실 바엔 책 한 권 더 읽으세요 아니면 길 스캇 헤론 같은 스포큰 워드 알아보시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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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6
  • 6 5.11 06:14

    귀르가즘 느끼려고 음악 듣는다는 것도 성급한 일반화죠..

    정답은 없는듯 합니다

  • 15 5.11 06:18
    @노선바꾼뱀띠

    계속 봐왔는데 과해서 그래요 음악적으로 미흡한 점을 지적하면 가사나 서사가 어쩌구 하면서 심하게 말하면 뇌이징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 2 5.11 12:09
    @과즙없는오렌지

    동감합니다 전 책을 음악만큼 보는 편인데 책에있는 서사들을 음악으로 따라가는건 어림 반푼어치도 없어서 솔직히 음악에 +a 요소라고 보는게 어느정도 맞죠 게임이나 영화야 이야기가 그래도 비중있게 들어갈지는모르겠지만요 .. 예를들면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급의 서사를 담은 음악이 있나요? 말이안된다고봅니다

  • 1 5.11 06:24

    성경 재밌습니다.

  • title: Eminem (MTBMB)cbn
    5.11 09:46
    @Jesus

    푸.하하하하~~@@

  • @cbn

    ㅇㄴ 근데 진짜 재밌긴 해요 읽다보면ㅋㅋㅋㅋㅋㅋㅋ

  • @오케이션앨범내

    아 나만이런줄 알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8 5.11 06:27

    너무 과하다는 부분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저 역시도 사운드가 쩌는데 가사가 개구린 음악 vs 사운드는 개구린데 가사가 쩌는 음악

     

    고르라 하면 무조건 전자 고르긴 할테니깐요

  • 5.11 08:18
    @제모크림

    2222

  • 5.11 22:15
    @제모크림

    ㅇㅈ

  • title: Jaden+82
    5.12 01:01
    @제모크림

    이거지

  • 4 5.11 07:02

    서사를 즐기기 위해서 영화를 보던 책을 읽던 음악을 듣던 자기 마음이죠

  • 8 5.11 07:10
    @Destreza417

    문학적 요소를 구실로 음악적 요소에 관한 비판까지 봉쇄해버리는 부류에 관한 글입니다,,,

  • 2 5.11 07:39
    @과즙없는오렌지

    그 부분은 인정합니다

    근데 본인이 스포큰 워드 말씀하셨잖아요 상업예술도 큰 갈래에서 보면 스포큰 워드 의 일종인데

  • 17 5.11 07:15

    너무 유치한 반론인듯

  • 3 5.11 07:20
    @뮤뮤

    어떤 점에서 그리 생각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ㅎㅎ

  • 4 5.11 07:22

    저는 그런 거 같아요

    음악의 문학성, 서사성을 따지려면 일단 음악성에서 듣는 사람의 허들을 넘겨야 되는데, 상업예술은 여기서 걸려넘어졌다는 느낌

    물론 음악성이라는 게 음식마냥 주관적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도 고려해야겠지만요

    그런 점에서 상업예술은 녹색이념처럼 호불호가 심한 앨범인 거 같아요

    다만 5천원짜리 이어폰 벌스같은 게 재등판하진 않으려나 걱정되긴 합니다 ㅋㅋ

  • 13 5.11 07:30

    이야 제이콜 켄드릭까지 와버리네

    태균아 너 성공했다

  • 5.11 11:56
    @김치힙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12 07:46
    @김치힙합

    이게맞지

  • 5.11 07:44

    비판이 잘못됬다고는 생각안해요

    모두를 만족 못시키고 부정적인 견해가 여럿 있으면 공통된 어떤 이유가 있다는거니깐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대깨텤입니다.

    제 귀엔 노래를 아무리 들어도 별로 구리지 않던걸요

  • 솔직히 공감. 많은분들이 좋다고 해서 계속 돌려봤지만 돌릴수록 지루함만 커졌음 서사는 임팩트있었지만 그 외의 모든것들은 제 취향이 아니었네요

  • 5.11 08:19

    그 사람들은 이 앨범에 서사가 음악적인 단점을 덮을 만큼 좋았구나~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힝 제이콜 노래도 좋은데

  • 5.11 08:43

    물론 음악은 청각적인 게 먼저라는 말씀에는 공감합니다(켄드릭이 그 부분에서 제이콜보다 뛰어나단 것도)

    근데 음악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지만 만드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서사 등을 나타내는, 어떤 관점에서는 또 하나의 문학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서사를 청각적으로 효과적이게 전달하는 것도 능력이겠지만요

  • 5.11 08:44

    그냥 하는 말인데 꽤 오래 불탈거 같네요 ㅋㅋ

    그래도 음악적인 것으로 불타서 다행인건가

    그리고 좀 생각없이 써서 그런가 횡설수설한 점 죄송합니다

  • 1 5.11 08:20

    맞말이긴 한데..

    HANNAH처럼 사운드는 투박해도 서사와 가사로 채운 앨범이 개인적으로 언에듀 앨범들보다 좋다 느끼는것 처럼 서사랑 가사를 완전히 보너스로 보는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 3 5.11 08:27

    저도 테이크원 좋아하지만 이 글 내용에는 동감합니다

  • 1 5.11 08:29

    덧붙여 저도 순전히 가사때문에 듣는 앨범도 있기는 한데.. 이 앨범은 그 정도로 가사를 잘 썼다던가 서사가 치밀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 1 5.11 08:32

    그리고 이건 힙합 음악의 정체성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에 전혀 유치한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영화쪽도 뭐 허구한날 “그렇게 서사 좋으면 소설이나 읽어라” 하고 있는데요 뭘.. 소설이 뭘 할 수 있는지, 영화가 뭘 할 수 있는지, 음악이 뭘 할 수 있는지 이야기 하는 거니까요

  • 5.11 08:33

    상업예술 좋게 들었지만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 최우선 순위 : 사운드 >>> 리릭

  • title: Eminem (MTBMB)cbn
    5.11 09:46
    @사대주의관종극혐

    ㄹㅇ

  • Koo
    13 5.11 09:10

    여기는 비추 시스템이 좀 생겨야함

  • 5.11 09:56
    @Koo

    동감.

  • 5.11 15:02
    @Koo

    옛날에 있었는데 분쟁 유도한다고 없앤건가 그럴걸요 아닌가

  • 6 5.11 09:54

    밥 딜런 비유는 좀 구리네요 ㅋㅋ

  • @ITISLIT

    의견이야 그렇다 할 수 있지만 밥 딜런 음치는 선 넘었지 아ㅋㅋ

  • 5.11 10:15

    사실 뭐 다 본인귀에 좋으면 장떙이죠 ㅋㅋ 전 텍빠라그런가 모르겠지만 상업예술을 가사로 좋아하기보단 사운드랑 곡 자체에 귀르가즘을 느껴서 좋아하는 1인입니다 ㅋㅋㅋ

  • 5.11 10:28

    사람마다 다르겠죠.

    서사고 뭐고 청각적 쾌감만 있으면 땡인 사람도 있고, 이왕이면 서사와 쾌감을 모두 느끼고픈 사람도 있고. 그것도 장르마다 다르구요.

    개인적으론 뚜렷한 서사 없이 청각적 쾌감만 줘도 괜찮은 경우도 많지만(그러니까 가사 없는 음악 장르가 있겠죠.) 적어도 화자가 들려주고픈 '이야기'가 있는 경우라면 서사와 청각적 쾌감 둘 다 갖춰야 완벽하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작년에 나온 QM의 돈숨이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던 거고.

  • 3 5.11 10:37

    이것도 많이 부딪힐 문제이긴 한데

    힙합이란 장르에서 청각적인 부분을 중시하느냐 vs 서사를 중시하느냐 굳이 둘을 나누자면 글쓴이님 말씀이 맞다 생각함

     

    그래서 서사와 청각 둘의 조화가 좋거나 둘 다 충족을 시키는 랩퍼, 앨범이 추앙 받는 이유기도 하구요

     

    저한테도 상업 예술이 청각적으로 만족 시키는 앨범은 아니였고, 그래도 장점을 꼽자면 서사가 만족스런 앨범이긴 한데

     

    여기서 저도 글쓴이 말에 동감하는게 팬이라서 그 랩퍼의 인생사가 너무 궁금한게 아니고, 앨범만으로 서사가 좋은 앨범을 들을 거면 앨범을 왜 듣는가 싶어지긴 하죠

     

    저라도 왜 힙합에서 좋은 서사를 찾느냐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야 책이든 뉴스든 블로그든 접할 곳이 너무 많으니깐요

  • 2 5.11 11:11

    저는 오히려 트렌디하지 못한 비트가 테이크원의 가사와 랩 사운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요한 장치 역할을 한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 5.11 14:49
    @BinnKidd

    저도 이렇게 느꼈네요

  • 5.11 11:26

    일단 음악을 들을 때 이 음악이 좋다/별로다를 판단하는 첫 번째 기준은 청각적인 쾌감을 주느냐 혹은 그렇지 않느냐가 크다고 봅니다.

    청각적인 쾌감이란게 힙합 음악에서 당연히 랩 톤, 라임의 배치, 비트 구성에 따라 개인차는 당연히 있고

    누구나 좋게 들을만한 멜로디 라인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곡들도 분명히 존재하겠죠

     

    그런데 그 음악이 명반/명곡이라는 평을 받는데는 결국 가사에 대한 높은 평가가 필요하다고 봐요

    이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제가 들어온 곡 중 사운드로 저를 만족시키는 곡은 뭐 수없이 많았지만

    그런 곡들 중 아직도 즐겨 듣는 곡들을 보면 가사에 대해서 아쉬운 평가를 받는 음악들은 거의 없었어요

    (물론 이 부분은 단언하기는 힘든것이 사운드가 좋아서 여러번 듣게 되고 또 그만큼 재평가가 많이 되는 측면도 있다고 볼수도 있겠죠)

     

    이런 과정에서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업예술이 가사적으로 20대때 경험해볼만한 찌질한 사랑을 솔직하게 잘 썼다고는 공감하기에

    여기서 사운드까지 취향인 분들은 이 앨범을 당연하게 고평가 하는거 같습니다 사운드와 서사를 둘다 잡았으니

    물론 저처럼 사운드가 취향이 아니신분들은 그 평가에 당연히 의문이 드는거 같고요

  • 2 5.11 13:39

    본인들이 서사 마음에 든다는데 왜 글쓴이분이 화를 내세요 ..

  • 2 5.11 14:48
    @Jay0D

    문학적 요소에 관해 지적한 게 아니잖아요? 음악적 요소는 그에 비해 분명 미흡하면서도, 문학적 요소의 충족만으로 좋은 음악이라는 평을 내리는 것이 조금 그래서 써본 글입니다.

  • 2 5.11 14:55
    @과즙없는오렌지

    그냥 아 저 사람은 이 앨범을 들을때 가사를 중시해서 서사적, 문학적인 요소가 마음에 들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거기다가 대고 사운드가 별로라며 태클거는건 취향존중 부족인것 같습니다

  • 5 5.11 15:00
    @Jay0D

    그런 감상평 주고받기에서 끝이 났다면 저도 이런 글 쓰진 않았겠죠. 어그로 취급이든 선동이라 후려치기든 분명히 그 이상의 뭔가 있었고 취향 존중 부족이야말로 그 지점에서 일어난 게 아닐까 싶습니다.

  • 5.11 15:01
    @과즙없는오렌지

    그럼 글에서 그런 부분을 언급해주셨으면 좋았겠네요

     

  • 4 5.11 13:42

    다른 음악보다 비교적 가사의 비중이 큰 장르가 랩음악이고 힙합입니다. 그러다보니 음악이 담는 주제나 서사성이 청자입장에서는 크게 다가올수밖에 없는데, 단순히 +a로만 치부하긴 부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음악 장르도 아마 비슷하거나 성격만 조금 다를거구요.

    단, 비트나 화려한 랩스킬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단순히 서사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음악성을 낮게 보는 병폐에 대해서는 글쓴이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 가사 문학이라는 장르도 있는 만큼, 가사는 결코 사운드+알파에 불과하지 않습니다.

    또 사운드와 가사를 이분법화 할 수 있을 만큼 둘 사이의 경계가 명확한 것도 아니고요. 얼마나 좋은 드럼을 쓰느냐, 멜로디 라인을 쓰느냐도 사운드의 범주에 포함되겠지만, 단어를 타악기로 사용하는 힙합/랩 음악의 경우에는 얼마나 라임, 그리고 모음 자음을 듣기 좋은 위치에 배열하느냐에 따라서 가사가 전달하는 '사운드'도 있다고 봅니다. 또 그런 '가사가 주는 사운드'로써의 라임을 촘촘하게 가져가면서 가사의 메세지를 유지했을 때의 쾌감을 잘 주는 게 힙합 MC의 기본 덕목이고요.

     

    저는 서사에 있어 개인적인 취향의 이유로 상업예술보다 녹색이념 (감독판)을 더 좋게 들었는데, 가사나 서사를 사운드보다 중요시할 거면 힙합 듣지말고 책이나 읽으라는 식의 표현을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 5.11 14:53
    @테이크원의잃어버린넥타이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강하게 표현이 나와서 책 읽으러 가라는 말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여기에 주목하시네요. 그래서인지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구요. 더 다듬어야겠습니다.

  • title: MBDTFjhd
    5.11 14:51

    근데 솔직히 명반평가를 받는 음악중 가사가 안좋은게 없어서..

     

  • title: MBDTFjhd
    5.11 14:51

    전 글고 요번 테이크원 앨범에서 음악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 5.11 15:02
    @jhd

    가사 없는 음악은 제외하고, 최근의 트랩 명반이라고 평가받는 앨범들이 반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title: MBDTFjhd
    5.11 15:05
    @과즙없는오렌지

    저는 트랩조차도 가사가 중요한거 같아서

    제가 좀 글을 잘못 썼네요 ㅠㅠ 가사가 일차원적이면 나쁜게 아니고 일차원적이더라도 독특하게 풀어내는등의 차별점이 필요하다고 느껴서요

  • title: MBDTFjhd
    1 5.11 15:06

    아니면 정말로 음악적 혁신을 가져오는 앨범이 필요한데 미국에는 이런앨범이 여러개 있지만 한국에는 사운드적 음악적 혁신을 가져온 앨범에서 가사에 신경쓰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다고 느꼈거든요

  • Koo
    1 5.11 15:15

    씨잼 킁이 명반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사 때문임

    스타일도 스타일인데

  • 5.11 15:23
    @Koo

    의외로 가사도 한 축을 담당했죠.

  • Koo
    2 5.11 15:33
    @과즙없는오렌지

    의외가 아니라 대놓고임

  • 1 5.11 16:21

    문학 + 음악

    Leonard Cohen 추천드려용~

     

  • 5.11 16:22

    밥 딜런이 원래 음친가여?

  • 5.11 16:23
    @MacFlow

    가창력이 결코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수준이라...

  • 5.11 17:27
    @과즙없는오렌지

    근데 밥 딜런의 음악이 고평가받는 건 가사만큼이나 음악적 혁신이 있기 때문 아닌가요 like a rolling stone은 아예 포크 록을 탄생시킨 곡인데

  • 5.11 17:29
    @Destreza417

    가창력이 떨어진다뿐이지 음악적 역량 또한 올타임 리빙 레전드죠

  • 8 5.11 16:47

    전 외힙을 듣긴 듣지만 국힙을 훨씬 더 좋아합니다. 가사보는 맛 때문이죠. Tpab나 blond, illmatic, mbdtf의 사운드나 라이밍을 듣고 있으면 진짜 가사 이해못해도 아무 상관이 없이 괜찮다 싶을정도로

    너무나 듣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결코 상업예술이나 에넥도트에 버금갈만한 감흥을 느끼긴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옛날에 이런 명언을 본적이 있습니다. 책은 생각하게 하고 음악은 느끼게 하지만 노래는 생각을 느끼게 한다.

    이 말이 글쓴이 님의 글에 대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업예술이 책이었다면 김태균의 심정에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었겠지만 상업예술 음반을 들었을때처럼 절절하게 김태균의 맘이 느껴지진 않았을 겁니다. 저도 사실 상업예술에 음악스타일이 제 취향과 결이 좀 다른편이라 아마 영어가사였다면 그다지 제 기준 좋은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을것 같진않습니다. 하지만 김태균의 한국말 가사 랩을 그 음악에 얹어들으면 제가 연애했던 때가 생각나고 김태균의 감정선이 너무 잘 느껴져서 눈물이 글썽글썽 할 정도로 큰 감흥을 줍니다. 분명 저 같은 분들이 많으시기에 이 앨범이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분들 싸잡아서 그럴거면 책을 읽으라고 하는건 굉장히 무례하고 본인 생각이 얼마나 짧은지를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3 5.11 17:11
    @Blueprint

    이 대댓글 이후로 더 이상 이 글에 피드백은 하지 않을게요. 과격하긴 했지만 지엽적인 표현 하나만 주목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네요.

     

    먼저 TMI 하나 풀자면 가입일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눈팅은 14년도부터라 충분히 이런 말할 자격이 된다 생각합니다. 이 글은 사실 오래된 생각을 풀어낸 거에요. 테이크원님의 신보 발매와 그에 대한 엇갈린 반응은 하나의 방아쇠였을 뿐이구요.

     

    아티스트를 특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음악적인 부분에서 허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문학적인 부분에서 가사가 어쩌구 서사가 어쩌구 애써 뇌이징하는 것까지는 좋다 이겁니다. 근데 이걸 지적하면 어그로 내지는 선동이라고 치부하며 찍어누르고, 무슨 말을 못 하겠네요. 국게나 외게나 이런 점에서는 똑같아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걸 비꼬려는 의도 맞구요. 저는 언급하신 앨범 잘 들으신 분들 전체에 광역어그로를 끈 게 아니라 그 중에 선 넘는다 싶었던 일부를 좀 찔러봤어요. 그런데 그렇게 음악에서 문학성, 서사성 찾으시는 분들이 이 짧은 글에도 헛다리 짚고 표현이나 걸고넘어지는 게 저로서는 꿀잼포인트네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저는 모두의 취향을 어지간하면 존중하며 즐거운 음악 감상 하시길 바랍니다.

  • 6 5.11 17:14
    @과즙없는오렌지

    그런 의도가 아니셨다면 글을 저렇게 적으면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상업예술 좋단 사람들 책이나 읽으란 소리로 들려서 저도 좀 급발진했습니다.

  • 5.12 11:44
    @과즙없는오렌지

    14년도부터 LE 눈팅한 것과 자격은 아무 상관이 없어요. 어제 처음 힙합을 들은 사람도 어떠한 평가는 할 수 있는 것이죠. ㄴ다만 왜 끝까지 '그렇게 음악에서 문학성, 서사성 찾으시는 분들이 이 짧은 글에도 헛다리 짚고 표현이나 걸고넘어지는게' , '어그로 내지는 선동으로 치부' 등 본인의 어설픈 비유를 왜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해 부족인 양 언급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서사가 좋으면 문학작품을 읽으러 가라... 본인도 너무 갔다는 걸 인정하셔야 하지 않나 싶네요. 저 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신 글은 아니겠지만 상업예술의 서사뿐만 아니라 사운드도 매우 만족하고 듣는 사람으로써 불편한 글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저한테는 그냥 듣기 좋은 음악이에요.

  • 4 5.11 17:41

    음악적 미흡합을 지적하는 말에 '문학성이 뛰어난데 왜 음악성이 구리다고 하는거야!!' 라고 하는건 분명 동문서답이죠

    그런면에서 글에 전반적으로 엄청 동의하긴 하는데 (상업예술 '감싸기' 분위기가 저도 어질어질해서)

    그렇다고해서 랩에서 문학성의 우선순위가 당연히 음악성의 우선순위보다 하위에 있다고 단정하는건 좀 너무 간것같아요

  • 1 5.11 17:45

    그리고 길 스캇 헤론 말씀하셨길래 하는말인데

    많은 래퍼들과 문화 연구자들이 길 스캇 헤론이 했던걸 현대적 랩의 프로토타입이라고 여기는걸 보면

    극단적으로는, 음악성은 개나 줬는데 낭독문학으로서의 스핏성이 뛰어나면 좋은 랩이 될수도 있는 여지가 이론적으로 있긴 합니다

     

    랩가사에서 문학성이 수호되어야한다는 꼰대들은 저도 싫어합니다만 (가사가 철저히 해체되어도 음악성의 고취에 봉사하고있다면 무방하다고 보는 입장)

    또 반대로 랩의 운문문학성을 음악성보다 중시하는 감상자들을 랩알못이라고 규정할수 없다 이거죠

  • 1 5.11 19:23

    취존해주셈

  • 4 5.11 23:46

    오랜지에 과즙이 없으니 쓰임이 없고 현학적이로구나~

  • 5.12 01:11

    상업예술이 사운드의 쾌감이라던가 그런 것에 비중을 둔 앨범이면 몰라도 분명히 메세지 전달에 치중한 앨범이기에 가사 중요하게 봐야죠

  • 2 5.12 09:28

    레스토랑 갔더만 미슐랭 받기에는 단맛이 부족하길래 단맛이 없네요 ㅎㅎ 했더니 화내면서 단맛 찾을거면 베스킨라빈스나 가세요!

    하는거같아요

  • 5.12 11:49
    @vewfewg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비유 좋음

  • 1 5.12 16:49

    사운드나 랩이 새롭지못하고 평범하면 별로인거맞음 힙합도 음악이기때문임 꼰대허세저격추 +1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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