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KHA도 나름 고심하고 노력해서 만든 시스템인걸 알고있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몇가지 수정하고 내년을 맞이하면 좀 다른 여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힙합/알앤비 음악은 개인이 그냥 들어도 다 따라잡지 못할만큼 음원과 아티스트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식음원이 아닌 사클에 올라온 아티스트도 상당히 많습니다.
근데 KHA는 그 속도에 못따라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1.
'올해의 아티스트' 라는 용어가 랩과 알앤비 두 아티스트를 통칭하는 단어인지 좀 궁금합니다.
신인, 앨범, 트랙은 전부 각각 나눠서 후보를 잡으면서 정작 최상단의 올해의 아티스트는
랩퍼만 6팀입니다.
박재범이 들어있긴 하지만 어떤 음악으로 후보에 오른건지 모릅니다.
박재범을 알앤비 후보라고 쳐도, 5:1비율로 랩퍼의 비율이 강합니다.
올해의 아티스트 라고 하면 '아티스트' 이 단어 하나에 랩퍼, 싱어, 프로듀서, 비디오디렉터 다 들어갑니다.
정확하게 랩 아티스트라고 표기를 하던지, 부문을 나눠서 표기를 하던지 수정이 필요합니다.
2.
각 부문별 후보들이 어떤 앨범, 어떤 곡으로 후보에 올라간건지
간략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추천사가 필요한게 아닙니다. 추천사는 팬심으로도 얼마든지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대종상, 연예대상만 봐도 그 후보들이 어떤 작품으로 올라온건지 알려줍니다.
그래야 보는 사람들도 납득을 합니다
지금 저스디스 같은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저스디스가 올라왔다면 2020년에 저스디스가 활약한 것들 중
무엇때문에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올라온건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3.
각 부문별로 후보가 6팀이 맥시멈인지 궁금합니다.
서론에서 말했듯 한 해를 다 투자해도 못들을 만큼 곡과 아티스트가 꽤나 많아졌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후보자 투표해서 나오는 모든 아티스트와 앨범을 다 올려달라는게 아니라
제한폭을 너무 줄여서 나열하지 말자는 얘깁니다.
아마 선정위원들의 의견과 점수가 반영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 점수의 기준치가 너무 낮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가 1년동안 즐겼던 많은 앨범들과 아티스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과소평가 된 앨범이 고작 6개는 아니죠?
이 부문에서 1등을 뽑는게 좀 이상하긴합니다
4.
심사/선정위원들의 수가 13명 입니다.
이분들이 왜 후보들을 선정했는지 최소한 의견 1줄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5점 만점이면 1점을 줬는지 5점을 줬는지도 필요해보입니다.
(추가)
5.
일단 힙합엘이와 힙합플레이야, 그리고 이번에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한 메이크어스 (딩고)는
각 후보에 오른 작품과 아티스트가 각각 몇퍼센트로 후보에 등극된건지 일반인 참여률과
선정위원들, 그리고 세 회사의 참여도 또한 윤곽이라도 알 수 있게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더 쓰고싶은게 많지만 이정도로만 하겠습니다.
정리해보자면
1. 시상부문은 좁고, 아티스트는 많다. 부문을 세분화/재정리하자.
2. 선정위원들이 뭘 했는지 흔적을 남겨라.
이겁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이해하고 받아들일수는 없어도 최소한 알고만이라도 싶네요 ㅠ
공감합니다 개선이 시급해보이던 올해 라인업이었네요
자세한 피드백 개추
ㄴㅇㅅ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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