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룸 링크는 여기 http://hiphople.com/index.php?mid=workroom&page=4&document_srl=15475306
우선 말씀드리는 것: 제가 모든 음악을 자세하게 분석하는 리스너는 아니기 떄문에
느낌에 의존해서 리뷰를 작성해서 무엇를 얘기하는지 모르실수도 있어요...원래 필력에 자신없기도 했고
일단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hate my curly hair (prod.nextlane)
두왤리(이렇게 부르는거 맞나? 도웰리네;;)의 보컬은 곡을 부를 땐
무대에 처음 서본 사람처럼 살짝 떨리지만
멈추지 않고 게속해서 자신의 곱슬머리에 대한 트라우마를 노래합니다
2분도 안되는 시간에 기승전결을 끝내고 다음곡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모든 이모랩퍼의 트랙처럼 너무 짧아 감질맛나는 곡이었습니다
랩퍼의 보컬은 불안해야 멋이 산다 + 이모힙합의 곡은 짧아야 한다 = 요곡
2. bye, me in the mirror (prod.nextlane)
여전히 도웰리의 훅은 불안합니다 하지만 결심을 한 듯
거울 속 자신에게 담담하게 작별을 건냅니다. 한가지 아쉬었던 점은
아마 평생 못 지울지도
몰라서 내일이 두렵지 더
이 구절의 코러스를 본인이 녹음하신거면 오히려
저 정도의 높은 키를 가진 멜로디를 만들어 중간에 전면으로
앞세우면 더 좋았을 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3. vomit (prod.THNK)
유일한 트랩처럼 랩하는 트랙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낀것은
앞에 두 곡이 이어지는 스토리가 있는 것처럼 들리고 잘 이끌어 갔는데
이 트랙은 너무 뜬금없이 나와서 그냥 믹테 끝에다 보너스 트랙에다
배치하는 게 더 좋을거 같다고 느껴졌습니다
들으면서 언뜻 몰디가 생각나는 랩핑이었습니다
4. hmm (prod.nextlane)
곡 안에서 도웰리는 본인의 꿈을 모욕했던 사람들을 욕하기 시작합니다
본인을 질투하며 저주를 퍼부었던 그들을 증오하며 욕하던
두왤리는 본인마져 그 들처럼추해지고 있단것을 깨닮았습니다
처음 넘겨들을떄는 잘 알아듣지 못했으나
리뷰를 쓰며 가사를 읽어보니 벌스의 스토리 진행이 인상적인 곡이었습니다
전 트랙들은 뭔가 가사를 읽으며 들어도 흐릿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는데
이곡은 스토리라인이 한곡에 담겨있는게 명확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5. love is all?(rust) (prod.nextlane)
도웰리식 이별?노래 인거 같았느나 저한테는 권태기가 온 연인의 싸움 후 부르는 노래같았습니다
'녹슬어가 검은 하트'라는 가사가 이 노래의 정리글 인거 같군요
훅에 쓰여진 라임이 조금 진부한거 뺴곤 좋았던거 같습니다
1분 40초 정도의 짧은 노래라 평가할 거리가 이런거 밖에..
6. math (prod.nextlane)
벌스 1의 첫 두마디
'내게 말해줘 이 문제를 푸려면
어떤 공식을 써야되는 지'
오로지 이 구절만 보고 전 트랙의 곡과 이어지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 보기엔 스토리가 반대로 되어있다 싶어서 그냥 접었습니다
아니면 진짜로 이 트랙도 사랑노래고 그렇게 의도된거라면
좀 더 명확하게 가사를 써주셨으면.....
이 트랙도 짧아서 할말이 없군요
7. dried (prod.nextlane)
본인의 감정의 매말라가는 것을 담담하게 부르는 노래입니다
너무 많은 감정을 한꺼번에 써서 감정이 매말라가는 것을 후회하며
나아질까 생각하며 훅으로 믹스테입을 마무리합니다
툭툭 던진 것처럼 무감정하게 부른것이 전 트랙들과
감정을 다르게 잡은게 느껴저서 좋았습니다
총평
도웰리의 이모랩의 다른 점을 설명하자면
좀 더 싱잉랩을 할때 작은 바이브레이션이라 해야되나...?
목소리톤의 얇은 떨림이 장점인거 같아요 (댓글보니 코막힌거 같기도 하고..)
그 이외에는 사클에 계시는 다른분들이랑 다른점을 별로 발견하지 못해서
본인의 색깔을 좀 만드셨으면 좋을거 같습니다..(곡이 비슷하게 들리는건 덤)
음악을 접었다고 하셨는데 6일전에 새로운 트랙을 올리신걸 보면 아직
완전하게 접은건 아닌거 같군요^^ 응원하겠습니다
최근에 올리신 도웰리의 트랙을 끝으로 리뷰조무사인 저는 물러가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두왤리가 더 찰진거같아요;;)
이모힙합의 새로운 신인이 될 수 있을지는 엘이분들이 알아서 판단해주십쇼^^
ps. 짧은 피드백이라도 좋으니까 워크룸의 꿈나무들을 평가해주세요...
워크룸 살리기 프로젝트 이렇게 흐지부지하게 끝나면 정말 아닐거 같아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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