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취소할지 말지 좀 고민이 됐던게
부모님이나 주변 친구들은 다 가라고는 하는데
전 뭔가 사회에서 벗어나서 운동도 좀 하고 생각도 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거든요
몸이야 굉장히 빡세겠지만서도...
써놓고 보니까 군필자분들이 보면 X나 배부른 소리로 보일 거 같긴 한데
여하튼 상근으로 근무해도 다 충분히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희 집 뒤에 산이 있는데 거기 동원예비군 훈련장이 있거든요
잘 가보진 않았지만 거기에 현역병들이 관리하는 곳?이 있긴 하다고 들었는데
거기가 상근 근무지에 포함된다면 가는게 확정이라 보면 되는 건지...
아님 가깝다고 100% 다 되는 건 아닌지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뚜렷이 나오진 않아서 어쩔 수 없이 힙합 커뮤니티에 물어보네요ㅠ




동원휸련장에 상근들도 꽤마니 감 ㅇㅇ 근데 상근도 훈련소에서 배치받아야알아요
아 그리고 꼭하세요
사회에서도 운동은 가능하니까...
무조건 상근ㄱㄱ
곧 공군...
저절로 마음도 비워지고 자기관리도 가능해질꺼다-하고 생각하시는건가
부대안 만큼 시끄럽고 마음 이리저리 헤집는곳도 없을거임
일과 마치고 정비시간 주는데
님 보직에 따라 , 계급에 따라 , 또 다른 요소들때문에 님 개인정비시간을
마음대로 못쓰는 경우도생기고 ..
암튼 ㅈ같다 이거에요
일과를 하고 제발 퇴근을해서 님 마음을 환기시키고
운동을하든 공부를하든 자기관리를하세요
1차원적으로 보지 마시고
부대안에 수많은 선후임들,간부들이
님 생활에 간섭하는것까지 생각해보세요
사회에서 벗어난다고하는데 군대만큼 치열한 사회가 없음
마음을 비우러갔는데 더 복잡해진다구요 ㅋㅋ
좋은 기회 발로 차고 현역갈까봐 괜히 걱정되서 글을길게썼네요
굴러 들어온 복을 스스로 내치지 마십시오
장담컨데 입소하고 하루도 안지나서 후회함
이번에 취소하면 일반 현역으로 들어가서 제대하는 그날까지 죽어라 후회합니다 진짜 장담합니다
자기 사는 지역 언제나 상근 되겠지 하고 입영연기했다가 현역 끌려간 사람도 꽤 많아요 통지서 나왔을 때 잡아야 돼요
훈련소 1일차 때 부터 개후회할겁니다 이걸 1년 반 넘게 한다고? 이렇게요
그러니 제발 남들 말 좀 들으세요 제발 좀 제발
글고 상근도 훈련할꺼 다함
상근은 퇴근하면 그때부터 개인정비 보장이지만 현역은 보장할때도 있고 추가 작업시킬때도있음(물론 요즘은 거의 보장해주긴합니다.)
그리고 일단 현역은 시간의 문제를 떠나 온갖 규제에 얽매여있기 때문에 분위기상 뭐 못할때가 많아요.
윗분이 상근 훈련한다는데 제가 있던 부대는 전방이라 그런지 상근은 근무만 서고 진짜 아무것도 안함. 현역은 훈련,작업 등 온갖 고생은 다하는데 그렇다고 몸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몸이 망가져요. 몸 빡세다고 몸 좋아지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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