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작년 한해는 개인적으로 너무 정신없게 흘러가서 좋은음반 들어도
따로 글로 적을 여유가 안됐었는데, 새해도 되고 시간도 있겠다. 그 동안 들었던 음반들
썰좀 풀겠슴다. (참고로 작년정산, 순위별 글은 아니에요, 다만 별점은 있음)
1. Common - Nobody's Smiling (2014)

뭐 예상보다 개 좋아서 미칠 클래식 앨범은 아니지만, 평타정도는 기본적으로 해주는 커먼형 입니다. 생각보다, 소울풀한 소스의 음악은적고, 어디 빅션 앨범에서나 들을법한 세련된 비트의 향연이 눈에 띄입니다. 노아이디가 주조한 앨범내 컨셉은 괜찮긴 하지만, 다음번에도 같이 한다면. 좀 많이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별점 : ★★★☆
2. Isaiah Rashad - Cilvia Demo (2014)

참 이름 외우기 어려운 (특히 스펠링) TDE 출신의 랩퍼 음반도 작년 한해동안 열심히 들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땐 켄드릭 스타일하고 유사하다고 생각했는데, 듣다보면 더 사이키델릭한 구석을 느낄수 있는 친구입니다. 뭐 수많은 웹진이 얘기 많이한 앨범이라서 딱히 더 할말은 없지만,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너무 다작 하지 않으면서, 천천히 정규를 준비해줬음 좋겠어요.
별점 : ★★★★
3. Jeezy - Seen It All (2014)

프레디 깁스랑 싸우고 방출하고 투닥거리면서, 가오 많이 상했던 지지 였는데, 양질의 음반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솔직히 그 동안의 지지음반과 비교해서 막 다른 부분을 찾기는 쉽진 않지만, 그게 또 지지의 매력이니까요. 굳이 달라진점을 뽑자면, 엘이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너무 개성적이라, 청자 입장에서 단조롭게 느껴졌던 플로우가 힘을 빼기 시작하면서 앨범 째로 들어도 어느정도 부담감없이 집중하며 들을수 있다는 점? 아무튼간 다음앨범 때는 이거보단 잘해야 되긴 합니다.
별점 : ★★★☆
4. T.I. - Paperwork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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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랩은 드럽게 잘하지만, 임팩트 주는 방법은 까먹으신듯한 왕입니다만, 앨범내 균등한 트랙배치는 음반 통으로 돌리기 좋아하는 저같은 청자 입장에서 환영 또 환영입니다. 그런 것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앨범프로듀싱을 담당한 퍼렐의 역할이 무지하게 컸을거라 사료 됩니다. 다만 아까도 말했듯이 티아이 하면 딱 떠오르는 빡센 킬링트랙이나, 계속 땡기게 하는 트렌디한 팝트랙도 그닥 존재하지 못한다는게 아쉽습니다.
별점 : ★★★☆
5. 50 Cent - Animal Ambition : An Untamed Desire To Win (2014)

계속 믹스테잎만 내고, 싱글내고 뮤비까지 찍으면서, 음반 금방 내놓을거 처럼 굴다가, 있는 앨범일정 전부 짬당하고, 인터스코프 나가서야 드디어 냈던 50 Cent의 다섯번째 메이저 정규 앨범 입니다. 이쯤되면 내준걸로도 고마워해야 되겠지만, 그래도 아쉬운걸 말하지면, 의욕이 과했던 모양인지 여러 프로듀서 들한테 비트받아도 급조한듯한 인상으로 비트를 받고, 또 그 트랙배치 마저, 깔쌈하게 정리하지 못해서, 저비용티 팍팍 나는 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예전 음반처럼 붐뱁과, 지유닛표 스트릿트랙, 클럽튠이 적당하게 융합하던 앨범구성을 바랬던것 같은데, 그건 헤드폰요정 닥터드레가 앨범프로듀서로 있었을때나 가능한거죠. 아무튼간 워밍업 같은 정규앨범 입니다만, 희망을 품을수 있는건 50라는 거부할수 없는 매력의 MC의 존재감 때문에 이 음반은 가치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별점 ; ★★★
너무 얘기할 음반들이 많아서, 다음글에서 얘기 계속하든지 하겠슴돠.




실비아 데모 정말 좋은 앨범이었죠
갠적으로 올해 나온 TDE 아티스트 중에선
아이셰이어 라샤드가 제일 좋았고, 앱소울이 제일 별로였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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