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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제이펙마피아 틀고 반응 ㅋㅋㅋㅋㅋ

turnupordie2025.04.03 20:33조회 수 3191추천수 5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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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酒吐座 - Crystallize (2011) / Light 9

 

첫 트랙 [299 Addiction] 의 강렬한 노이즈에서 벗어나면 밝고 따뜻한 햇살과도 같은 선율이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슈게이즈라는 장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트랙 길이가 긴 만큼 이를 위한 빌드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부터 클라이맥스까지가 너무 훌륭하다. ( [Bright], [Back To My Place] 등에서 특히 더 장점이 두드러진다.)

 

한줄평: 귀여운 고양이가 있는 앨범커버처럼 밝고 따듯한 슈게이즈. 

 

quannnic - kenopsia (2022) / Strong 7

 

제인 리무버와 kmoe, juno 등이 표현해내던 그 글리치한 질감이 메인 테마가 되는 Emo 락 앨범이었음. 슬로코어나 슈게이즈의 향도 꽤 느껴졌음. life imitates life 등의 트랙에서 드러나는 하이라이트나 기타 멜로디는 좋았으나 완성도가 좀 떨어지는 느낌. 그래도 저처럼 취향 맞으면 나름 좋게 들을 수 있을 듯.

 

한줄평: 사운드 자체는 마음에 드나 한 방이 아쉽다. 

 

Pink Siifu - Black’!Antique (2025) / Strong 8

 

노이즈와 인더스트리얼한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초반부터 서정적인 사랑 노래로 가득찬 후반부까지 이 앨범은 우리에게 뚜렷한 감동을 선사해낸다. 초반에는 꽤나 난해했으나 갈수록 긴장이 풀어지며 등장하는 멜로우한 트랙들이 일품이었다. (물론 초반부의 노이즈 잔뜩 낀 노래도 마음에 들었다.) 다른 작품들보다 더 나아간 시도가 좋았던 앨범이다.

 

한 줄 평: 점점 명도가 높아지는 흑백 필름같은 앨범. 대비가 인상적이다.

 

DJ Shadow - Endtroducing… (1996) / Solid 9

 

디 아발란체스의 플런더포닉스가 4월 중순의 꽃밭같은 따뜻함을 선보인다면 DJ Shadow의 플런더포닉스는 늦가을의 낙엽같은 선선함을 떠오르게 한다. 한 장르의 시초격인 앨범이지만,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하며, 특히 What Does Your Soul Look Like, Pt. 4에서의 분위기는 놀라울 정도이다. 1시간 3분 동안 수많은 샘플들을 통해 앨범 이끌어가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한 줄 평: 잔잔하고 차분하게 수많은 샘플 위를 거닐다. 의심의 여지 없는 완벽한 클래식.

 

Pink Siifu - Gumbo’! (2021) / Light 9

 

핑크 시푸 본인의 익살스러운 캐리커쳐를 앨범의 자켓으로 삼은 본작은 앨범 커버만큼이나 익살스러운 앨범이다. 시푸는 초반부부터 후반부까지 뱅어와 칠한 트랙을 연속적으로 배치하며 신기한 경험을 제공하며, 그의 랩은 특유의 날카로운 톤으로 웃음샘을 자극해낸다. 특유의 로우파이 감성이 들어간 트랩 넘버들도 마음에 든다. 

 

한 줄 평: 남부 언더그라운드의 복병, 익살스럽지만 강력한 핑크 시푸의 한 방.

 

Cocteau Twins - Milk & Kisses (1996) / Light 9

 

드림 팝 추천 글이 올라오면 Heaven & Las Vegas를 추천하지만 다른 건 뭐가 좋나요 라는 질문엔 말 못한 그대여! 이 앨범을 강력 추천하다. 개인적으로 훨씬 더 따듯하고 여운이 오래 남는다!

 

한 줄 평: 한 잔의 우유와 모닝 키스처럼 달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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