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제목 잘못 보신 거 아닙니다. 2022년 맞습니다. 뜬금없이 왠 2022년이냐 하시면 할 말이 없네요. 단지, 제게는 2022년이 나름의 의미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일단 고3이었습니다. 꽤나 정신없고 바쁘고 재미있고 힘든 시간을 보냈네요. 나름의 일탈도 하고, 성실히 노력도 하고, 그런 한 해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나름 깊고 다양하게 듣기 시작한 해이기도 합니다. 고3이었던 것과 연관이 좀 있는데, 야자하고 독서실 가고 하는데 귀가 너무 심심하니까 음악을 계속 듣고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내 몫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결제해보고 (Thank you, Spotify. 가격 좀 낮춰줘라.) 이런저런 인터넷을 둘러보며 어떤 앨범이 좋나 찾아다니기도 했고요. 그 해에 발매되고 있는 앨범들을 체크하고 찾아들은 것도 2022년이 처음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케케묵은 6, 70년대 아니면 90년대 말, 2000년대 초 록 앨범들이나 들었거든요, 그것도 좋았지만. 몇몇 리뷰들도 보고, RYM, AOTY 같은 해외 사이트나 엘이 등의 국내 커뮤니티도 확인하고, 피치포크 같은 평론 매체들도 가끔 들쳐보았고요.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보니 공부는 X도 안 했네요.) 그렇기에 제게 2022년은 꽤나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그래서, 포락엘이가 된 기념으로 (아님) 제가 애정하는 2022년의 음악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미 다 아실 법한 앨범들이고 곡들이겠지만, 재밌게 즐겨주세요.
Black Country, New Road - Ants From Up There
Post-Rock, Art Rock, Chamber Pop
https://youtu.be/Jqy6WPSfZSA?si=Oflc22-924fnhVtF
https://youtu.be/Hi8HjWTUqwI?si=L3qLBwo7YNptFpy6
Big Thief - Dragon New Warm Mountain I Believe In You
Indie Folk, Folk Rock
https://youtu.be/MTIzsTv1ENY?si=hN_QF2LqASpcfXNR
https://youtu.be/XYFBNA7uaJQ?si=xWGd0gYX6cuD4sZo
Alvvays - Blue Rev
Indie Pop, Shoegaze, Noise Pop
https://youtu.be/tWfG7F-TAWY?si=u4NHC_c5beJUZR4y
https://youtu.be/YVJ0ZKYu-GI?si=oa3-83xA-HKqEhGS
https://youtu.be/AgvtkRGGG60?si=iyKThysZS2EWreK0
(특히 좋아하는 곡이 많아서 치사하게 3곡 골랐음)
JID - The Forever Story
Southern Hip-Hop, Concious HIp-Hop
https://youtu.be/EVlGLtCnN-Y?si=fHbrdr7cN_58KkWo
https://www.youtube.com/watch?v=ScDgJJi5Guc
Danger Mouse & Black Thought - Cheat Codes
East Coast Hip-Hop, Concious HIp-Hop
https://youtu.be/yrq1pVgGkMs?si=lutyHYQEBGLOLJI-
https://youtu.be/yPdHD1neCV8?si=Gw9xloEJuTrN10yF
Denzel Curry - Melt My Eyes See Your Future
Concious HIp-Hop, Southern Hip-Hop
https://youtu.be/u92g3L33Foc?si=zveOM_uxbOR8E3mV
https://youtu.be/fOO1mWLGhh8?si=julLIOCqLs6oauC4
Kendrick Lamar - Mr. Morale & the Big Steppers
Concious Hip-Hop, West Coast Hip-Hop
https://youtu.be/zI383uEwA6Q?si=1BwJSrfTWtIVNlvD
https://youtu.be/C_s9JJnqQqM?si=DjUtO4ef--MVrsxH
King Gizzard & The Lizard Wizard - Ice, Death, Planets, Lungs, Mushrooms and Lava
Jazz Rock, Psychedelic Rock
https://youtu.be/ydeV1_8pM4o?si=vL5_lKJ7AZXC1ea1
https://youtu.be/Njk2YAgNMnE?si=AGssO4e_3BiriBPI
The Smile - A Light For Attracting Attention
Art Rock
https://youtu.be/72z6FJsVcbs?si=eGA7U3kh-WBQslPT
https://youtu.be/tEPEqZnTwdo?si=hRhcTcS6NR0zZoCW
Hellifre..RENAISSANEC...I Didnt Mean To Haunt You..SOS..MOTOMAMI...CRASH...Its almost dry... sick... and in the darkness hearts aglow..carprisongs..no thank you..god dont make mistakes.. fossora.. crest...preachers daughter..aethipoes..kd3...cave world..2000...vinyl days...de todas las flores...learn 2 swim..few good things..luv 4 rent..only built for infinity links..paraglow..antifragle..힝..
맨 마지막만 빼줘요
안티티티티프라자프라자안티티티티프라자훅
르세라핌이 어때서요
물론 딱히 듣진 않았지만
모르는 거랑 안 들은 거 몇 개 빼고....
Hellfire, Aethiopes는 좋지만 제 취향 아니라서 뺐습니다 거짓말은 못 해용
MOTOMAMI랑 ITDHA, NTY, IAD는 나쁘진 않지만 22년 최고에 꼽기에는 솔직히 그냥 그래서...
RENAISSANCE랑 KD3는 좀 고민했는데, 나머지 선정된 앨범들에 비해 딱히 많이 안 들어서 뺐습니다
그 외 앨범들은 안 들었거나 모르는 거네용
ㅠㅠ 그래도 양질의 글 감사합니다
저도 시간나면 해봐야겠어요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카님 결산도 기대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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