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생긴 백커버
애완용 곰 한마리
검정 프리스비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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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이 아티스트에 집착하는걸 싫어하는데
아이러니하게 저에게 필 에버룸은 정말 해로울정도로 많이 들어서
이젠 거의 제 인격의 한 부분이 된 느낌이에요, 인터뷰도 다 찾아보고, 공연 영상들도 다 보고..
그렇기에 편견이 있는 말이긴 하지만, 이분은 정말 생각이 깊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The Glow Pt.2는 제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바꿨습니다
원래는 앨범을 그의 완벽성으로 판단하고는 했었는데, 믹싱도 엉터리고, 보컬도 엉터리인 이 앨범들 듣고 나서 울어보니까, 오히려 결함들이 있어도 인간미가 남아있는 앨범들이 더 와닿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예'의 Donda, Sugarcubes의 Life's Too Good, 혹은 Phil Elverum의 이후 작품들
(토탈 자나키는 아직..)
참고로 전 The Glow Pt.2를 들을때 가장 집중하는게 필 에버룸의 찌질함과 그걸 표현하는 솔직함이였는데, 누군가에게는 이게 808s & Heartbreak이고, 누군가에게는 이게 Vulnicura지 않을까요?
언젠가 시간나면 다른 앨범들도 소개하겠습니다!
개미친명반추
좀 많이 부럽네요..
오 저도 최근에 주문했는데
12월 1일에 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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