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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엘이 줌터뷰 서른여덟번째 손님 - 콰형은갑부님 인터뷰

title: Quasimoto공ZA2023.05.26 19:39조회 수 1243추천수 7댓글 11

오랜만에 다시 줌터뷰로 인사드리네요 . . .

인터뷰는 진작에 했는데 게으름 때문에 지금 올리는 점 너른 양해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간간이 줌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인터뷰 전문은 제 블로그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상 관심 가져주시고 재밌게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rhdgudtjs12/222984736819

 

줌터뷰 배경사진 ep.46.jpg

 

Intro : 자기소개

 

공ZA (이하 공) : 안녕하세요, 힙합엘이 줌터뷰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공ZA라고 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콰형은갑부 (이하 콰) : 안녕하세요, 저는 힙합엘이에서 콰형은갑부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에 사는 24살입니다.

: 부산 사나이시네요. 현재 부산 날씨는 좀 어떤가요?

: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은 아니여서 저는 그렇게 춥다고 느껴지진 않은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중부지방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서울이랑 별다를 거 없나보네요. 콰형은갑부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짓게 되셨나요?

: 제가 3년 정도 눈팅을 하다가 '나도 이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활동을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은 시점에 프로필 사진으로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기도 한 더콰이엇이 쇼미더머니에서 입틀막하고 있는 사진을 너무 쓰고 싶은 거예요.

그 사진에 걸맞는 더콰이엇 관련 닉네임이 뭐가 있지 생각을 하다가 가입하기 한 달 전쯤에 기리보이의 [공상과학음악] 앨범이 나왔어요.

그 앨범에 비와이와 더콰이엇이 참여한 <Skyblue>라는 곡이 있는데, 거기에서 더콰이엇이 '콰형은 사부~ 콰형은 갑부'라는 가사로 랩을 해요.

그걸 듣고서 '콰형은갑부 좋은데?'라고 생각해서 이걸로 짓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질문 : 가장 최근에 들은 노래

넉살 - <작은 것들의 신>

 

: 때마침 프로필 사진이랑 찰떡인 가사를 더콰이엇이 보여주었네요. 이제 본격적인 인터뷰로 들어가서 첫번째 질문인데요.

가장 최근에 들은 노래를 소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넉살의 [작은 것들의 신]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작은 것들의 신>을 듣고 있었어요. 바로 어제 VMC가 레이블 활동을 중단하면서 크루로 전환했잖아요.

 

 

그래서 한 번 쯤 내가 들어왔던 VMC 음악을 들어봐야겠다, 하면서 딥플로우부터 다른 래퍼들의 앨범을 쭉 듣고 있었는데, 인터뷰에 참여하기 전에 마지막에 들은 노래가 이 곡이 되었네요.

VMC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일리네어가 해체했을 때도 한창 활동했을 시기의 향수를 느끼고자 똑같이 앨범을 한 번씩 돌려보았던 것 같아요.

제가 힙합을 듣기 시작할 때 가장 왕성했던 레이블이기도 하거든요. 이제 저스트뮤직 밖에 안남았는데, 뭔가 마음이 좀 이상하네요.

그 때 제 취향에 가장 잘 맞았던 레이블은 아무래도 일리네어 레코즈가 아닐까.

제가 더콰이엇을 가장 처음 접한 게 [Ambitiqn] 믹스테잎이거든요. 거기에 수록된 <2 Chainz & Rollies>를 듣고.. '와 너무 잘한다' 싶었거든요.

그리고 빈지노도 너무 좋아해서 도덕빈 세 명의 조합은 어딜 가도 꿇리지 않는 조합이라고 생각했어요. 일리네어의 졸부 감성이 저랑 좀 잘 맞지 않았나.

: (더콰이엇 톤으로) '애들이 내게 그러는데, 이 노래는 자랑이 너무 심하대' 이런 느낌.. (웃음)

현재 VMC에는 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래퍼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는데, 개중에서 이 래퍼는 좀 나랑 잘 맞는데? 하는 아티스트 있었을까요?

: 취향에 잘 맞는 건 원래는 넉살이었는데, 최근에는 로스가 가장 잘 맞지 않나 싶어요.

[SKANDALOUZ]를 듣고 한국에서 이런 웨스트 코스트 사운드를 구현해낼 수 있다는 걸 듣고 너무 놀랐거든요.

미국에서 살아본 경험도 음악에서 그런 느낌을 자아내는데 한 몫 하는 것 같구요.

 

두번째 질문 :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

뉴진스 - <OMG>

 

: VMC의 해체 기념 <작은 것들의 신>을 듣고 계셨고, 취향인 래퍼로는 로스를 꼽아주셨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최근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어떤 곡일까요?

: 최근에 나온 뉴진스의 <OMG>가 아닐까. 발매 날에는 힙합엘이에 못 들어갔다가 다음 날에 한 번 접속해보니까 뉴진스 관련해서 난리가 났더라구요.

 

 

: 지금 힙합엘이에서 뉴진스 이야기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언급하면 어그로 대차게 끌립니다..

뉴진스는 <Attention>으로 등장했을 때부터 관심이 있으셨나요?

: 네, BANA 소속의 250과 프랭크가 프로듀싱한 걸그룹이 나왔다고 해서 들어보았는데, 처음 들을 때부터 너무 좋았어요.

얘네는 뭔가 좀 다르다.. 하이브라서 그런 느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르세라핌과 같은 계열사의 그룹이잖아요? (르세라핌은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아도어에 소속되어 있다.)

근데 또 르세라핌이랑 엄청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그게 좀 더 끌리는 포인트가 아닌가.

다들 어리기도 해서 학생들만이 낼 수 있는 풋풋한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비주얼라이징도 그렇구요.

<OMG>가 나오기 전까지는 <Cookie>가 제일 귀에 맴돌지 않았나. 이렇게 보니까 프랭크가 프로듀싱한 노래들이 더 귀에 들어오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XXX의 음악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프랭크와 뉴진스의 감성이 섞여들어가는 게 저랑 잘 맞았나봐요.

뉴진스의 각 멤버들의 이름을 다 알지는 못하고 민지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그나마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멤버인 것 같아요.

리더로 알고 있어서 방송에 더 많이 비춰졌기 때문에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닐까..

 

세번째 질문 : 나만 알고 있는 노래

Hidetakye Takayama - <Komorebi> / <Forever Yours>

 

: <OMG>는 노래도 좋고 비쥬얼라이징도 잘 된 것 같아 나오는 영상마다 다 찾아보고 있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콰형은 갑부님의 나만 알고 있는 노래를 소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대중적인 음악을 선호해서 나만 알고 있는 노래가 있을까 싶기는한데, 그래도 보다 생소한 곡을 소개해보자면 Hidetakye Takayama라는 아티스트의 두 곡을 준비했는데요.

첫 곡은 <Komorebi>라는 곡이고, 이 아티스트는 많은 정보가 있지는 않지만 제가 찾아보기로는 일본 후지사와 출신의 피아노 연주자예요.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데,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광고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에 깔리는 BGM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된 앨범이 지금 듣고 있는 [Right Time + Right Music]인데, 광고에 쓰이는 음악이 Nujabes 스타일의 힙합 장르의 느낌을 담고 있다 보니까 신기했던 것 같아요.

광고 삽입이랑 어울리게 '알맞은 시간에, 알맞은 음악을'이라는 제목으로 앨범 타이틀을 쓰기도 했구요.

제가 Nujabes나 DJ Okawari 같은 느낌의 음악을 계속 찾고 싶었어요. 미플뮤직으로 관련해서 디깅을 하다가 우연하게 앨범이기도 한데, 처음에는 DJ Okawari가 연상되다가 앨범을 돌리다보니까 Nujabes랑 더 결이 비슷한 것 같았어요.

DJ Okawari는 예쁜 피아노 사운드에 드럼을 얹은 식이라면, 이 분은 재지한 감성과 드럼이 어우러지고, 랩 피처링이 있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밤 산책을 나갈 때 자주 돌리는 앨범이기도 해요. 그 시간의 느낌이랑 음악이 잘 맞는 것 같더라구요.

한 곡 더 추천하자면 같은 앨범의 <Forever Yours>라는 트랙인데, 앞서 언급한 랩 피처링이 있는 곡이예요.

 

 

사실 Nujabes 앨범을 들을 때 랩 퍼포먼스보다는 Nujabes의 사운드에 조금 더 집중해서 감상을 하게 되잖아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랩 피처링은 그냥 사운드에 맞게 무난하게 잘했다고 생각해요.

: 애플뮤직이 보물을 하나 추천해주었네요. 말 나온 김에 애플뮤직의 장단점도 한 번 소개를 해주신다면?

: 장점은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겠지만 보관함 시스템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내가 듣고 싶은 노래들을 자연스럽게 넣었다가 뺐다할 수 있는게 되게 편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나름대로 애플뮤직의 AI 추천 시스템에 만족하고 있기도 하구요.

단점이라고 한다면 검색에 대한 유동성이 떨어진다고 해야할까요. 정확한 아티스트, 노래, 가수 이름을 입력해야 제가 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으니까..

멜론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은 오타가 조금 섞여있어도 알아서 잘 찾아주잖아요? 그런 빡빡한 부분들이 별 건 아니지만 가끔 가다가 성질 돋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네번째 질문 : 라이브로 듣고 싶은 노래

Kendrick Lamar - <M.A.A.D City>

 

: 노래를 추천해주는 AI를 검색 기능에도 좀 투자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Hidetakye Takayama의 두 곡을 소개해주셨고, 제가 인스타그램을 보니까 전역도 하셨고 성인이 되신지도 꽤 됐는데 콘서트 경험 혹시 있으실까요?

: 제가 갓 성인이 됐을 2019년에 콘서트는 가장 많이 다녔던 것 같아요. 힙합플레이야 페스티벌도 가보고, 아무래도 지방 사람이다 보니까 부산에서 하는 콘서트를 장르에 상관없이 주로 갔었어요.

아이유, 싸이 등 여러 콘서트를 갔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스무 살 되고 처음으로 갔던 공연이 A$AP Rocky 내한 콘서트였거든요.

[Testing] 발매 기념 투어였는데, 그 공연은 정말 기억에서 잊혀질 것 같지 않아요.

콘서트를 같은 고등학교 친구랑 갔었는데 그 친구는 그 때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서울에서 만나서 같이 공연에 갔었어요.

고등학교에서 외힙을 좋아하는 사람이 저랑 그 친구 밖에 없기도 해서 같이 보러 갔는데 첫 등장을 이상한 흰색 천 뒤에서 하거든요.

그리고 <A$AP Forever>가 흘러나오는데, 그 임팩트부터 '와 달라도 너무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제 기억상 그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Wild For The Night>이 아닐까 싶은데, 그 때는 스탠딩이나 좌석 상관없이 다 일어나서 뛰고..

저희는 부득이하게 좌석으로 예매하게 되었는데, 공연이 끝나고 '스탠딩으로 할 걸..'이라는 후회가 계속 되더라구요.

A$AP Rocky의 내한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만약에 다시 온다면 무조건 갈 것 같습니다.

: 또 새 앨범을 발매해야 투어도 돌고 할텐데.. 육아에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 나온다 말만 하고 발매가 늦춰지고 있네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도 이야기해주셨고, 라이브로 직접 듣고 싶은 노래로는 어떤 곡을 선곡해주셨을까요?

: 저는 Kendrick Lamar의 <M.A.A.D City>를 뽑았습니다. 켄드릭 라마가 내한 왔을 때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어요.

 

 

그래서 아까 Rocky 공연 같이 갔던 친구랑 야자 째고 갈 준비를 마쳤는데 공연이 청소년 관람 불가더라구요.

현장에서 신분증 검사도 한다고 하길래 나이 때문에 아쉽게도 가지 못한 게 한으로 남았습니다.

켄드릭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서 [good kid, m.A.A.d city]를 제일 좋아하기도 하고, 그 중에서도 이 곡을 제일 좋아해요.

물론 지금 발매된 다섯 장이 다 좋은 작품이지만, 제 기준에서는 이 앨범이 가장 켄드릭스러운 힙합 음악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켄드릭이 표현하고자 한 서사가 잘 담겨있는 [To Pimp A Butterfly]를 뽑아주시잖아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힙합은 좀 더 랩으로 표현하고, 강인하지만 중간에 <Bitch, Don't Kill My Vibe> 같은 Chill한 감성도 섞어주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음악을 들을 때 가사를 그렇게 신경쓰는 편이 아니라서 처음에 Playboi Carti나 Lil Pump 같은 아티스트를 접했을 때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래서 웨스트코스트 사운드 위에서 랩을 뱉어대는 [GKMC]의 켄드릭이 제게는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MC eiht 파트도 너무 좋았어요. 이 곡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인트로에 'yawk'이라고 외치는 부분이긴 하지만, 저는 후반부에서 비트가 스위치되는 파트도 그에 못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라이브를 찾아보니까 켄드릭이 공연에서는 Verse 1만 하더라구요. 그걸 보면서 너무 아쉬운데..?라고 생각했고 나중에 이 곡을 라이브로 접할 기회가 된다면 꼭 완곡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다섯번째 질문 : 여행과 관련된 노래

김동률 - <출발>

 

: 한이 서린 켄드릭의 <M.A.A.D City>를 선곡해주셨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부산에 거주한다고 하셨는데, 부산 사람으로서 여행지로 부산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 저는 관광지로는 괜찮다고 생각을 해요. 아무래도 해수욕장이 있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구요. 인천이 있기는 하지만 서울 사람들에게는 해수욕장하면 해운대, 해운대하면 부산이잖아요.

그런데 현지인으로서는 봐도 아무 감흥이 없어요. 자주 보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니까 더 기피하게 되기도 하구요.

여름이라서 덥고 사람이 많으니까 해수욕은 웬만해서는 안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제가 가보았던 여행지 중에서 기억이 남는 곳이 있다면 초등학교 때 미국을 2주 정도 가본 적이 있어요.

외숙모가 미국에서 석박사 준비를 하고 계셔서 1주일은 패키지 투어를 하고, 나머지 한 주는 외숙모 집에서 지내는 생활을 했거든요.

꽤나 어릴 때 갔음에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여행인 것 같아요. 샌프란시스코-LA 쪽에 있어서 그랜드 캐니언, 라스 베가스, 디즈니 랜드 등 유명한 곳은 다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한 번 쯤은 다시 미국에 가보고 싶기는 해요. 그 때 제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갔었거든요.

서부를 한 번 갔기 때문에 다음에는 동부 쪽으로 가긴 할 거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시 LA에 방문해서 디즈니 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한 번 들리면 좋을 것 같네요.

: 기억에 남는 미국 여행을 언급해주셨고, 여행에 관련된 노래로는 어떤 곡을 뽑아주셨나요?

: 저는 김동률의 <출발>이라는 곡을 골랐는데요. 저는 이 노래를 모든 여행의 시작 때 반드시 들어요.

 

 

누구랑 가든, 어디를 가든, 멀리 가든, 가까이 가든 상관없이 여행을 시작했다고 하면 이 노래를 틀고 가는 게 루틴이 됐어요.

제가 나영석 PD가 있을 시절의 [1박 2일]의 빅 팬인데, 그 때 멤버들이 여행을 시작할 때 이 노래가 많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 영향이 저에게 짙게 남아있지 않나.. 이 노래가 너무 신나지 않으면서도 여행의 산뜻한 기분을 잘 담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 혹시 친구랑 같이 여행을 갔는데, 콰형은갑부님이 <출발>을 틀기 전에 누군가 다른 노래를 틀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 그럼 저 혼자라도 이 노래를 틀을 것 같아요. 방금은 내가 튼 건 아니였으니까 카운트 안 돼~ 하면서.. (웃음)

[1박 2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김종민의 소집 해제 이후 흑산도에서 홍어잡이 복불복을 하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멤버들이 가장 자신있는 종목을 적은 다음에 그 중에서 제비뽑기로 게임을 정하거든요. 그게 너무 웃겨서 가장 기억에 남지 않았나 싶어요.

(찾아보니까 이수근 제기분리, 돼지 슬라이드, 힘빠진 강호동 팔씨름 등이 나오는 레전드 에피소드였습니다. 왜 웃겼다고 하신지 알겠네요.)

 

여섯번째 질문 : 취미와 관련된 노래

1. All Time Low - <Time-Bomb>

2. 폴킴 - <커피 한잔 할래요>

 

: 나영석 PD가 그런 복불복 게임은 기가 막히게 짜지 않았나. 단순한데도 너무 재밌게 포맷을 잘 구성한 것 같아요.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 취미와 관련된 노래인데요. 콰형은갑부님의 취미는 어떻게 되시나요?

: 개인적으로 취미가 많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진심으로 깊게 파는 게 음악 듣는 거랑 스포츠 보는 것이고 커피도 좋아해요.

스포츠 보는 것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여러 종목을 다양하게 보는 편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유럽 축구에 몰빵에서 보고 있기는 해요.

평소에는 해외축구를 포함해서 NBA, KBO, MLB 등.. 저는 스포츠를 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하는 걸 보는 게 더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지금은 축구만한 스포츠가 없는 것 같아요. 최근에 월드컵 시즌이기도 했구요.

제가 개인적으로 서포트하는 팀은 없어요. 제가 국내야구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0년 정도 응원했는데, 그러다 보니 쌓인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웃음)

다른 팀을 응원하게 되면 똑같이 이런 스트레스가 반복될 걸 알기 때문에 팀은 한 곳을 정해놓기 보다는 두루두루 응원하는 편이고, 선수는 각 팀 당 한 두 명 정도 좋아하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예요. 꽤 오랫동안 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이번에 대한민국 16강 간 것보다 메시가 우승컵 드는 게 더 기뻤거든요.

그만큼 메시를 좋아하고 저랑 동나이대 선수들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00년대 이후에 태어난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아스날의 사카,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같은 선수들 같이요.

커피 같은 경우에는 관심이 많아서 바리스타 자격증도 다 따고,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어요.

저와 마찬가지로 아버지도 집에서 커피 내려 마시는 걸 좋아해서, 아버지랑 같이 커피 마시면서 음악 듣는 게 취미가 되기도 했죠.

하루에 커피는 평균적으로 한 잔 반에서 두 잔 정도 마시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마시면 물배 채우는 느낌이라서 적당히 마시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여러가지 취미를 언급해주셨는데 취미랑 관련된 노래는 어떤 취미에 대해서 뽑아주셨을까요?

: 축구와 커피라는 주제로 두 곡을 선곡했는데요. 축구와 관련된 노래는 피파온라인 3에 삽입된 All Time Low의 <Time-Bomb>입니다.

 

 

축구 게임도 가끔 하고 요새는 풋볼 매니저라는 게임을 하고 있어요. 시즌마다 구매하는 건 좀 어렵고 관련 영상이나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여러 정보를 접하다가 저도 FM23을 직접 하고 있는데 재밌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FM12를 최고 명작으로 뽑기는 하는데, 시즌이 나올 때마다 계속해서 발전되는 게 있다고 느껴서 저는 지금 시즌이 제일 괜찮지 않나 생각해요. 그 전 작품들을 많이 안 해보기도 했구요.

: 저도 FM 12를 1000시간 정도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다른 시즌이 나와도 적응을 못 하겠더라구요.

예전에 FM 22가 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풀려서 한 번 해봤었는데, 재밌기는 한데 그 때만큼 열정을 가지고 다시 못 하겠어서 조금 하다가 접었습니다.

그래도 방송에서 나오는 남들이 하는 FM은 참 재밌더라구요. 그걸로 대리만족을 했습니다.

FM이 갓겜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더 유명한 축구게임은 피파온라인이기 때문에 이 곡이 가장 먼저 떠올랐을수도 있겠네요.

: 제가 축구를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 입단했을 때부터 관심이 생기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해외 축구를 시청하야겠다는 마음을 먹게한 건 피파온라인 3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었을 시즌이거든요.

오픈되었을 당시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피시방에 가서 게임을 키면 대기해야할 때도 있었고.. 친구들이랑 '야 오늘 게임 못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던 기억도 나구요.

이게 또 로그인 화면 BGM이다 보니까 길어지는 대기시간을 통해서 계속 듣다 보니까 더 익숙해지고 좋아졌던 것 같기도 해요.


: 뮤직비디오도 뭔가 한국 노래방에서 나오는 예전 곡들 뮤비 감성도 나네요. 커피 관련해서는 어떤 곡을 뽑아주셨나요?

: 폴킴의 <커피 한잔 할래요>라는 곡인데요. 이 노래가 최준 때문에 유명해졌잖아요?

 

 

개그맨 김해준님이 피식대학에서 최준이라는 카페 사장 캐릭터로 연기를 하며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곡이 더욱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이 노래를 몰랐다가 피식대학을 통해서 이 곡을 들으니 폴킴스러운 감성이 잘 담긴 노래인 것 같더라구요.

노래 자체가 너무 따듯해서 봄에 커피 마시면서 듣기 정말 좋은 곡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스보다는 따듯한 커피 마시면서 가끔 한 번 듣기도 하구요.

 

일곱번째 질문 : 과거/현재/미래를 대표하는 노래

(과거) 김광석 - <사랑했지만>

(현재) 아이유 - <무릎>

(미래) 에스파 - <도깨비불 (Illusion)>

 

: 축구와 커피에 관련된 노래들을 선곡해주셨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과거, 현재, 미래를 대표하는 노래인데 혹시 세 가지 테마 다 골라주셨을까요?

: 네, 다 골랐어요. 제가 처음 음악을 접하게 된 계기가 한국대중가요라서 그 장르를 기준으로 세 곡을 뽑아보았습니다.

과거부터 말하자면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골랐어요.

 

 

제가 8-90년대 노래를 많이 들으면서 느낀 게 감성이나 곡에 맞는 보컬 같은 부분에서 김광석만한 가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과연 김광석보다 위에 그 누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김광석의 노래 중에서도 <사랑했지만>이 제일 좋더라구요.

이 곡을 군 복무를 할 때 사지방에서 듣게 되었는데, 그 때가 취침 시간 이후 연등을 할 때라서 사지방에 아무도 없이 저 혼자서 이 노래를 듣고 있었거든요.

김광석의 마지막 콘서트 영상에서 이 노래가 나오는 순간 울컥해지는 게 있더라구요. 줄줄 흐르는 건 아니지만 살짝 고였어요. 그래서 이 노래가 좀 더 기억에 남지 않나..

: 그럼 김광석이 지금까지 활동을 주욱 이어나갔다면 더 고평가를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이른 나이에 사망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를 그리워하고 기억한다고 느끼시나요?

: 살아있어도 준수한 평가를 받았겠지만, 돌아가셨기 때문에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없지 않다고는 생각해요.

사망 원인에 대한 임팩트도 있었고, 나이도 너무 어렸구요. 50살까지 살다가 돌아가셨으면 또 몰랐겠지만 30대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으니까요.


: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과거를 대표하는 노래로 골라주셨고, 현재를 대표하는 곡으로는 어떤 노래를 뽑아주셨을까요?

: 저는 현재는 압도적으로 아이유의 지분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릎>이에요.

 

 

[CHAT-SHIRE]가 논란이 많은 앨범이기는 했지만 저에게는 발매 당시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이 돌린 앨범 중 하나이고, 아이유의 앨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이 앨범 직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곡을 받아서 노래만 했다면 [CHAT-SHIRE]부터는 아이유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정제되지 않은 아이유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 전까지는 가수 아이유였다면 이 앨범을 기점으로 아티스트 아이유로 바뀌었다고 할까요?

: 저도 아이유의 앨범 중에서 [CHAT-SHIRE]에 가장 많은 애착이 가요. 군대에서는 씨디 플레이어로 보통 음악을 듣잖아요?

제 군대 동기 중에 아이유의 팬이 있어서 이 앨범을 가지고 있었는데, 빌려서 많이 듣곤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수록곡들도 하나하나 다 좋구요. 논란이 됐었던 <Zeze>도 저는 너무 좋았어요. 처음 들었을 때는 힙합 비트인 줄 알았습니다.

: 저도 아이유가 이런 음악을 한다고? 이런 느낌을 처음에 받았던 것 같아요.

: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당시의 아이유가 지금 저희보다 어린 나이기도 했는데 수많은 논란을 이겨내고 지금 위치까지 올라선 게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건 번외 질문인데 현재 아이유가 이종석과 공개 연애를 하고 있잖아요? 그 전에 공개 연애 대상이었던 장기하와 비교하자면 누가 더 잘 어울리시는 것 같나요?

: 저는 이종석이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이 차도 그렇게 나지 않고..

장기하랑 열애설이 났을 때는 둘이 너무 상극이 아닌가 싶었는데, 이종석은 아이유랑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사실 아이유는 누구랑 사귀어도 이상하지 않기 때문에 예쁜 사랑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열심히 사랑하고 있는 아이유의 <무릎>을 선곡해주셨고, 미래를 대표하는 노래는 어떤 곡일까요?

: 처음에는 뉴진스를 생각했었는데 앞에서 언급을 했으니까 에스파의 <도깨비불>로 살짝 틀었습니다.

 

 

<Girls>도 있기는 하지만 이 노래가 좀 더 인상적이더라구요. 각 멤버들의 특성도 잘 살리면서 전자음악을 정말 잘 활용한 K Pop 넘버인 것 같아요.

에스파는 제가 군대에 있을 때 데뷔한 그룹이라서 동기들이랑 누가 좋은지에 대해서 토론도 많이 했었거든요. (웃음)

결론은 대중픽이기는 한데 윈터와 카리나를 제일 많이 선호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군대에서는 외적인 거에 강하게 끌리잖아요. 그래서 두 명이 좀 더 인기가 많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한 명씩은 꼭 비인기 멤버를 파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제 친구 중에서도 레드벨벳에서 웬디를 가장 좋아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보통 레드벨벳에서도 아이린, 조이, 슬기 쪽으로 많이 좋아하는데 그 친구만 웬디를 좋아하니까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에는 웬디가 떡상해서 예전보다 웬디를 미는 게 흔해졌더라구요.

: 제 친구 중에서도 꾸준히 웬디를 미는 애가 있었습니다. 어디서나 그런 힙스터들이 한 명씩은 꼭 있는 것 같아요.

에스파가 지금까지 발매한 노래 중에서는 <도깨비불>이 제일 좋으셨나요?

: 애초에 곡을 그렇게 많이 낸 것도 아니라서.. 그렇기에 곡 단위로는 이 노래가 제일 괜찮았어요.

앨범 단위로는 첫번째 미니 앨범인 [Savage]가 제일 좋기는 했지만요.

에스파도 조만간 컴백을 할 것 같기는 하는데, 콘셉트가 매번 바뀌는 것 같아서 어떻게 돌아올지 기대가 됩니다.

세계관은 너무 복잡해서 이해를 해보려고 했는데 쉽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마지막 질문 : 인생 곡 혹은 인생 앨범

1. Kanye West - <Only One>

2. 허클베리피 - <Everest>

 

: 에스파 세계관은 에스파 멤버들도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웃음)

이제 인터뷰의 마지막 질문을 드릴 차례인데요. 인생 곡 혹은 인생 앨범을 소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앨범이 너무 많아서 한 앨범만 뽑는 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국내/해외 곡으로 하나씩 선정해보았습니다.

먼저 해외 곡으로는 Kanye West의 <Only One>을 뽑았어요. 제가 고등학교 학업 생활을 하다보니까 거기에 너무 치여서 자존감이 너무 많이 떨어졌어요.

 

 

수능 끝나고 나서 이 노래를 들었는데 제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 같은 감정을 받았어요.

이게 엄마가 칸예에게, 칸예가 자식에게 이야기를 하는 내용을 담은 노래잖아요? 그런데 그 때는 저한테 하는 이야기로도 들리더라구요. '너는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하는 걸 듣고 제 자존감도 꽤나 올라가고.. 굳이 자식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될 수 있는 라인이라고 생각해요.

잔잔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으니까 계속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도 한 몫 했던 것 같아요. 칸예의 수많은 곡들이 있지만 이 곡이 저에게는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피처링으로 폴 매카트니가 있으니까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거지? 하면서 찾으려고 노력했었는데 알고 보니 보컬이 아니라 세션으로 참여를 했더라구요.

그걸 알았을 때 허무한 느낌도 있고.. (웃음) 괜히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폴 매카트니를 세션으로 참여하게 하는 칸예의 위력도 한 번 확인해볼 수 있구요. 국내 곡으로는 어떤 노래를 뽑아주셨을까요?

: 허클베리피의 <Everest>를 골랐는데요. 허클베리피 하면 최근에 음주운전 이슈가 있었죠.

 

 

물론 음주운전은 나쁘죠. 버벌진트라든지, 길이라든지.. 처벌 받아야하는 행위이지만 중범죄가 아닌 이상은 음악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이 사람이 뉘우치고 돌아오리라는 반성의 기미만 있다면 범죄 이력과 음악을 연관지어서 듣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Everest>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가 있어요. 저를 진짜 많이 때린 구절이 있는데, 후반부에 나오는 '어깨에 짊어진 배낭의 무게'부터 '그게 내 두 발을 잡아끄네' 부분이에요.

이 라인들이 저를 수능까지 치게 한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았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자존감도 낮아진 상태였고, 공부하는 게 너무 싫증이 났어요.

그런데 계속 주위에서는 강요밖에 안 하니까 제가 공부를 해야되는 의미를 못 찾고 있었는데, 이 곡을 듣고 제가 대학에 간 것을 상상하면서 '이것만 버티면 괜찮아질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허클베리피가 말하는 '에베레스트'가 제 기준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의 수험생활이었던 거죠.

물론 제가 원하던 대학에 못 들어가기는 했지만 수험생활은 잘 마쳤고 지금 현재 생활도 너무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또 제가 입대하기 직전에 '분신 9' 콘서트를 보고 갔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콘서트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무대가 <Everest>였어요.

: 아까 범죄를 저질러도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면 복귀해도 괜찮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이건 복귀하면 안 되겠는데, 싶은 범죄 기준이 있으실까요?

: 살인이나 성폭행 같은..? R. Kelly 같은 사람들은 아무리 노래가 좋아도 보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음주운전 정도는 물론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실수로 저지를 수도 있는 거잖아요?

피해 없이 뉘우치고 돌아왔을 때는 다음부터 안 하면 되니까.. 라고 넘어갈 수 있는데 길 같은 경우에는 세 번이나 걸렸잖아요?

그거는 좀 무리이지 않나 싶기도 해요. 한 번 정도는 잘못했으니까 반성하고 다음부터 안 하면 되는데 그런 게 반복되다 보면 실수가 아니게 되는거죠.

 

Outro : 인터뷰 참여 소감

 

: 반복되는 실수는 중범죄나 다름이 없는 거죠. 그래도 한 번쯤은 충분히 뉘우치고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면 괜찮다고 말씀해주셨고, 인생 곡으로 국내/외 한 곡씩 뽑아주시면서 오늘의 인터뷰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인터뷰 참여해보시니까 어떠셨나요?

: 저 힙합엘이에서 인터뷰 글 올라오는 거 읽으면서 너무 해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고요.

제가 음악을 추천했을 때 친구들의 반응이 그렇게 탐탁치 않을 때가 많았는데, 인터뷰에서는 서로 공감하면서 추천하는 곡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주변에 추천해주면 '들어나 볼게..'였는데, 여기서는 '맞죠~ 그거죠!'라는 식이니까요.

제가 듣는 노래에서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이 너무나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 그런 음악적 공감에 목말라있던 힙합엘이 회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이 인터뷰의 취지 중 하나거든요.

덕분에 오늘도 즐겁게 인터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힙합엘이 줌터뷰 모음집 링크] https://hiphople.com/fboard/2432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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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5.26 19:40

    오랜만이에요!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5.26 19:43
    @아몬드페페

    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 5.26 19:44

    줌터뷰 오랜만이네요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5.26 20:53
    @GolfKing

    제가 생각해도 너무 오랜만에 올렸네요 . . . 간간이 찾아뵙겠습니다

  • 5.26 19:52

    드디어!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1 5.26 20:53
    @NikesFM

    줌터뷰 참여 의사는 아직 변함 없으신지요 ㅠ

  • 5.29 19:05
    @공ZA

    요즘 음악 듣는 일에 너무 소원해지다 보니 음악에 관해 이야기할 거리가 떠오르지 않네요. 그래서 이 컨텐츠를 더 기다린 것 같아요ㅋㅋ 줌터뷰 보다 보면 또 예전처럼 자연스레 할 말이 많아지지 않을까.. 그때 참여해보겠습니다!

  • title: Quasimoto공ZA글쓴이
    5.29 21:09
    @NikesFM

    ㅜㅜ 저는 언제나 기다립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용

  • 5.26 22:03
  • 5.26 22:05

    줌터뷰다 줌터뷰

  • 5.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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