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힙의 여왕

아웃사이더가 힙합의 왕이라면,
역시 여자 아웃사이더라 불리는 '이비아'가
국힙의 여왕일 겁니다.
이비아는 아웃사이더와는 다른 감성을 노래 합니다.
그것은 바로 여성 랩퍼로써 낼 수 있는
섹시함과 귀여움.
기존의 여성 랩퍼들이 남자를 따라하며 거칠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따라 했다면,
이비아는 여성만이 할 수 있는 매력을 뽐내지요.
'오빠나 해도 돼?' 라는 곡에서는 신음소리 조차
곡의 일부분으로 만드는 진보적인 음악을 선보입니다.
이것은 유교힙합이라 비하되는 한국힙합에서
굉장히 혁신적인 일입니다.
이것은 마치 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 한 만큼의
큰 가치이지요.

이비아는 결국 타인의 시선에 떠밀려 타이미가 되어 버렸지만,
훗날 리스너들은 인정하게 될 겁니다.
국힙의 여왕은 이비아 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