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리뷰

(살짝 장문) Certfied Lover boy를 들으면서 했던 생각들

HeonE2021.12.05 18:39조회 수 665추천수 4댓글 21

 

c93aa1c68172060b28f66e36a331d2bc21af6ada39d6d8df4e09cbc71571f0dd80acb546c4ca98bc85b7f29141a70977dda5f2e62817e34331de813f11.jpeg

 

1. 드레이크의 간극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드레이크를 향해 가지는 의문은 항상 비슷하다. 드레이크가 설사 빌보드의 기록을 바꾸고, 매번 세일즈 기록을 경신해도 그렇다. 가끔 소위 '조지는' 트랙을 보여줄수록 (IFYRTL) 그 의문은 열망이 되곤 했고, 드레이크는 언제나 그 열망을 배신하곤 했다. 그 의문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것을 힙합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였고, 그 의문은 이내 '너무 가볍거나 짜치거나'라는 어중간함으로 힙합 팬들에게 느껴지곤 했다. 그러한 의문은 소위 랩씻, 혹은 각잡고 만든 앨범이라는 열망이 되었다. 그리고 드레이크는 언제나 그 열망을 배신했다. 그러면서도 드레이크는 언제나 상업적으로 성공해왔다. 이 간극은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하는 것인가. 

 

 

2. 대중성 < 예술?

 

마찬가지다. 이번 앨범 역시 수많은 의문이 생성되었고, 그 의문은 대개 비웃음으로 바뀌곤 했다. 어떤? 데미안 허스트가 디자인한 앨범 커버가 그랬고, Certfied Lover boy라는 제목이 그랬으며, 대놓고 틱톡을 노린듯한 Way 2 Sexy가 그랬다. 그런 비웃음 속에서도 드레이크는 여전히 성공했다. 물론 비평적 성공과 상업적 성공은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팝 아트 역시 예술로 받아들여지듯, 상업적 성공 역시 그 성공의 배경과 원인에 대해서는 주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자. 드레이크는 항상 힙합 팬들에게 애매함과 비웃음 그 사이에 있었다. '힙합에서 여자에게 찌질대는게 맞나요?' 라는 질문이, '힙합인데 노래를 부르는게 맞나요?' 라는 질문이 NWTS까지 드레이크에게 향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지금은? 여러 래퍼들이 싱잉 랩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찌질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있어서 드레이크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리스너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다시 CLB 이야기로 돌아오자. CLB에서 논란과 성공이 공존하는 트랙은 Way 2 Sexy일 것이다. 본인 역시 Way 2 Sexy가 잘 만든 '트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트는 지나치게 덜 다듬어졌고 훅 역시 다소 러프하다. 하지만 성공했다. 왜 성공했는가. 재밌고 쉽기 때문이다. 틱톡에서 드레이크 노래 위에서 춤추는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보라. 우리는 과연 이 역시도 비웃을 수 있는가. 우리 역시도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조금은 웃지 않았던가. 과연 래퍼 중에서, 아니 아티스트들 중에서 과연 몇이나 이렇게 사람들을 즐기게 만들 수 있을까. 

 

본인은 그래서 Way 2 Sexy를 잘 만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감탄을 안겨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역시도 어려운 일이지만,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고 즐기게 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역시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전자에게만 대단함을 느끼고 후자에게는 그 대단함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왜 그런 것인가.

 

이는 아마도 우리가 예술이라는 단어에서 빠진 함정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드레이크가 아니더라도 '대중성을 좇은 것이 아닌 예술을 했다'라는 댓글들을 뮤지션의 콘텐츠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대중성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예술성을 좇는 것만 못한 것인가. 우리는 예술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지는 묘한 동경과 환상을 조금은 내려놓을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3. CLB < DONDA?

 

흥미로운 현상들이 있다. DONDA와 CLB는 그 특성상 수없이 비교되어왔는데, 국내 래퍼들 중 몇이 CLB가 더 좋다고 발언한 것이다. 또한 CLB는 발매 전에도, 발매 후에도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다. 흥미롭지 않은가. 어떤 래퍼의 앨범이 발매 전후로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는데, 정작 래퍼들 중 몇은 그 앨범이 더 좋다고 하고 리스너들은 이에 대해 의아해하며, 또 상업적으로는 성공하는 이 현상이. 재미있는 것은 바로 그 칸예 웨스트가 인터뷰에서 라디오에 드레이크의 노래는 나오지만 Saint Pablo와 같은 본인의 노래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 대해 아쉬움, 혹은 실망을 드러낸 바 있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칸예의 Nah Nah Nah는 칸예의 그러한 마음에서 시도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와서 어쩌면 우리는 또다시 좁은 시각으로 드레이크를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어떠한 고정관념에 갇혀 있지는 않는가? 마땅히 지나치게 대중적인 CLB보다 예술성을 좇았던 DONDA가 더 좋을 수밖에 없다는 어떤 고정 관념과, 힙합 트랙이 틱톡을 노려서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에 갇혀 있지는 않는가. 드레이크를 향해 가지는 의문은 노래와 찌질함에서 이제 틱톡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4. 어쩌면 우리는 앨범으로서의 가치를 고집하는 꼰대가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앨범으로서는 아쉬운 점이 존재하는 것이 분명 사실이다. 다소 많은 트랙수는 청자들에게 지루함을 안긴다. 좋은 트랙이 있더라도 그렇다. 결국 우리는 CLB에서 몇 곡을 빼고 순서를 바꾸며 자기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곤 한다. 플레이리스트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More Life의 컨셉을 기억할 필요성이 있다. More Life의 컨셉 역시 플레이리스트 아니었던가.

 

플레이리스트라는 단어는 요즘 음악 시장의 키워드 중 하나다. 수많은 음반회사 혹은 일반인들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점점 앨범의 개념이 붕괴해가는 것이 사실이다. 드레이크도 앨범의 개념을 붕괴시킨 바 있으며 칸예 역시도 TLOP과 DONDA에서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앨범의 개념을 붕괴시키지 않았던가.

 

그래서, 나는 이 앨범이 '앨범으로서' 가지는 미덕과 가치에 대해 쉽게 이야기할 수 없다. 물론 기존 우리가 알고 있던 앨범의 개념을 대입하여 분석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자신의 가치관에 대입하여 타인의 다른 삶을 평가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다른 가치를 지향하는 앨범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나는 그저 이렇게 이 앨범이 가지는 의미와, 이 앨범의 성공에 대해서 논하는 글을 쓸 수밖에 없다. 

 

 

-

 

어쩌면 DONDA만큼이나 수많은 논란을 낳은 CLB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무언가 또 불을 지피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이 들지만,,,

CLB에 대해 제가 가지는 느낌은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곡 모음집이라는 것입니다.

이 역시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없는 것이고, 그래서 나름 즐겁게 들었구요.

모쪼록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p.s

 

여담이지만 저는 앨범 커버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앨범의 지향성을 잘 담은 커버라고 생각합니다.

예쁜 것과 잘 만든 것은 다르니까요.

수많은 밈과 패러디가 그것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신지도 궁금하군요!

 

 

신고
댓글 21
  • 1 12.5 18:45

    개인적으론 CLB >>>> DONDA입니다

  • HeonE글쓴이
    1 12.5 18:48
    @killakim

    방향성이 다른 앨범들이라 저 역시도 각자 다른 느낌으로 즐겼습니다 ! 개인적으로 가볍게 돌리기 참 좋다고 생각해요.

  • 1 12.5 18:50

    글 잘 읽었습니다 CLB 들을때 구리다는 선입견 갖고 들었어서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 HeonE글쓴이
    12.5 18:54
    @다스03

    갠적으로 7번까지는 그대로 두고 뒷부분은 몇 곡 쳐낸뒤 듣곤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1 12.5 18:54

    저도 앨범 커버는 제목 및 서사와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최초 감상 시에는 아무래도 DONDA와 비교되는 측면이 있었고 루즈한 분위기와 애매한 곡 퀄리티로 인해 이 앨범도 오래 듣지는 못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드레이크 특유의 무드에 환장하기도 하고 몇몇 곡들 삭제 및 Scary Hours 2 곡들을 삽입한 뒤에 트랙리스트를 조정해서 들으니 지금은 꽤나 자주 듣는 앨범이 되어 있네요. 여전히 혁신적이거나 높은 완성도의 앨범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CLB < DONDA라고 생각하나, 어쨌든 드레이크의 지향과 특색을 나름 잘 담아낸 앨범인 것 같고, 15회차가 넘는 시도 끝에 이를 저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HeonE글쓴이
    12.5 18:57
    @Ragerrrr

    돈다가 먼저 나온 상황에서 방향이 완전히 다른 앨범이다보니 처음에 너무 까내려진 측면이 있는거 같아요. scary hours 2를 추가할 생각은 못했는데 저도 한번 그렇게 즐겨보려고 합니다 ㅎㅎ

  • 1 12.5 19:00
    @HeonE

    드레이크 디스코그래피 기준으로는 개인적으로 Views와 Scorpion보다는 좋게 들었고 More Life와 유사한 퀄리티인 듯 하나 More Life보다는 즐겨 듣게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드레이크는 제게 너무나 애증의 아티스트... 특유의 무드를 너무 사랑하고 랩 보컬 작사(고스트라이팅 이슈 감안하고 보더라도) 등 여러 툴을 갖추었다고 생각하기에, 혁신적이거나 완성도가 뛰어난 앨범을 들고 오지 못한다는 기대에 의한 아쉬움이 계속 남네요ㅠㅠ

  • HeonE글쓴이
    12.5 19:06
    @Ragerrrr

    저랑 앨범들에 대한 느낌이 비슷하네요! 개인적으로 무드 자체는 NWTS 이후로 가장 좋게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NWTS가 드레이크의 분기점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후로는 앨범에 대한 방향성이나 접근 방식이 조금 더 팝적으로 바뀐,,? 드레이크 버전의 MBDTF는 어떨지 상상해보곤 해요. 어떤 큰 위기나 시련 앞에서 완전 각 잡고 만든 앨범이요 :)

  • 1 12.5 19:00

    계절이 바뀌니 요즘엔 clb에 손이 가네요

     

  • HeonE글쓴이
    12.5 19:03
    @껨제이

    캐나다에서 드레이크 앨범들 돌려보는 것이 제 작은 꿈 중 하나입니다 ㅋㅋㅋㅋㅋ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해요.

  • 12.5 19:08
    @HeonE

    장소에 따라서도 느낌이 달라지겠네요ㅋㅋㅋㅋㅋ

  • 2 12.5 19:09

    제 짧은 생각을 잠깐 써보자면, 단기적인 차트 성적이 음악적 평가와 비례하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음악적 평가가 높은 앨범들이 더 많이 팔리고 롱런하더군요. 지금은 clb가 크게 성공했지만 한 5년 후만 되어도 사람들은 take care나 nwts를 더 많이 들을 겁니다. 지금도 앨범 차트 보시면 저 두 작품과 scorpion의 차트 성적이 크게 안 납니다. 나온지 오래됐는데도.

    별개로 저는 돈다가 별로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서, 돈다>clb 정도? 그리고 way 2 sexy의 좋지 못한 퀄리티와는 별개로, 가장 트렌디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는 힙합이 가장 트렌디한 어플인 틱톡에 편승하는 게 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트래퍼들이나 팝 랩 래퍼들은 틱톡 밈 만들기에 다들 열중이더군요 그리고 그러한 노래 중에서 음악적으로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곡들도 많습니다. 또 4번도 공감하는게, 사람들이 싱글 단위로 음악을 들으면서 너무 앨범이라는 것에 과하게 집중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구린 앨범 중에서도 훌륭한 뱅어 트랙 2-3개 있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트랙들을 그냥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하여튼 제 결론은 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살짝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다 이런 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HeonE글쓴이
    12.5 19:16
    @lilililil

    저도 CLB가 몇 년 뒤 어떻게 기억될지 궁금해요. 4번에 대한 의견 역시 제게 흥미로웠던 게, 요즘 연말이다보니 들었던 음악을 나름 결산? 해보고 있는데 그 어느 해보다 '앨범'이 아닌 '트랙'이 기억에 남는 해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전에는 어떤 앨범 전체에 반했는데, 어떤 앨범에 있는 어떤 곡에 꽃힌 경우가 더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올해가 다른 해에 비해서 흉년이었나 생각해보면 그런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에요. 어쩌면 저희 세대는 많은 변화 사이에 있는 세대라고 생각해요. 음악만 해도 그렇구요. 저희 역시 그 변화 앞에서 조금씩 바뀌어 가는 것이겠지요 :)

  • 2 12.5 19:29

    구구절절 다 공감 가는 말씀인데 이런 흐름이 2020s 의 시류만 되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앨범이라는 개념이 음악이라는 예술 문화에 독보적인 가치를 부여한다는 생각이라.. 정말로 앨범의 개념이 사라지고 과거의 모습 그대로 싱글 시장으로 돌아간다면-추가적으로 플레이리스트의 개념도-음악이 지금의 가치를 유지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별개로 CLB는 한 절반 걷어내니 꽤 들을 만 하더라고요.

  • HeonE글쓴이
    1 12.5 19:40
    @2분1초

    저는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밴드의 팬인데, 2008년 당시 발매된 가장 보통의 존재를 요즘 자주 생각해요. 당시 앨범의 미덕이 조금씩 희미해져가던 한국 음악씬에 순서대로 들어달라는, 어찌보면 다소 당연한 부탁과 함께 발매된 앨범이었습니다. 그 당시 해당 앨범 평론에 꼭 있곤 했던게 '앨범의 가치와 미덕'이라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앨범의 등장을 한편으로는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에게 앨범의 가치와 미덕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그것이 큰 파급력을 일으키는 앨범을요. 힙합 씬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는건 켄드릭이지 싶은데, 어떨지 궁금하네요 !

  • 1 12.5 19:39

    나도 일단 커버는 좋았음. 구리다는 반응이 이해 안될 정도

  • 1 12.5 22:49

    way 2 sexy 뮤비보고 꼴받아서 clb 안들었는데 들어봐야겠네요

  • 1 12.6 00:46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커버 멋있다고 생각해요

  • 결국 혁신의 이미지는 힘들지만 스테디셀러는 가기는 하는 그런 뮤지션이라 생각합니다. 혁신할 뻔 했지만요.

  • 12.6 13:20

    이 글과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 12.7 00:29

    제가 요새 생각하던 것들이 이 글에서 말끔히 정리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시에 씁쓸하기도 하네요. 제가 원하던 시장의 모습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ㅋㅋㅋ 후

댓글 달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웹사이트 변경사항 안내 (24.03.18)11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 2024.03.18
[공지] 회원 징계 (2024.02.29) & 이용규칙5 title: [회원구입불가]힙합엘이 2024.02.29
화제의 글 일반 루머는 신중하게 찬찬히 살펴보면서 접하세요12 이오더매드문 12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근데 게이 이렇게 거부하는 것도 좀 웃기네38 title: Frank OceanEastBrit 17시간 전
화제의 글 일반 어 그래 예 형이야 :)27 title: Dropout Bear떡붕어 7시간 전
133715 일반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기로한 여자친구들 보고가세요~18 이지원 2021.12.05
133714 음악 Playboi Carti - ILoveUIHateU 크리스마스 리믹스1 니하는플레이보이 2021.12.05
133713 일반 천식을 앓고 있는 플레이보이카티2 니하는플레이보이 2021.12.05
133712 음악 개인적인 크리스마스에 듣기 좋은 노래2 Purplelips 2021.12.05
133711 일반 음반매장 질문5 title: MBDTF사돌 2021.12.05
133710 음악 way 2 sexy 중독되버림20 title: A$AP Rocky (TESTING)우동면 2021.12.05
리뷰 (살짝 장문) Certfied Lover boy를 들으면서 했던 생각들21 HeonE 2021.12.05
133708 일반 Days n Vegas 2021에 나온 켄드릭의 Interlude들 새벽날개 2021.12.05
133707 일반 카티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12 칸예왜스트 2021.12.05
133706 음악 단 하나의 앨범을 우주에 쏘아 보내야 한다면?29 2021.12.05
133705 음악 이거 개쩌네요2 title: Kanye West (2)YungKimchi 2021.12.05
133704 리뷰 2021 올해의 앨범들48 TomBoy 2021.12.05
133703 인증/후기 [인증 및 추천] DJ Paul Nice - CD Collection10 title: MF DOOM (2)DJSam 2021.12.05
133702 리뷰 유튜브 음악채널을 오픈했습니다16 title: Kanye West (2)꺼럿마넴 2021.12.05
133701 일반 레전드와 레전드의 만남.jpg11 title: Eminem (2)MarshallMathers 2021.12.05
133700 음악 070 shake 신곡 개좋네요1 title: Nas (2)괴종시계 202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