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 Sweatshirt의 Solace는 2015년에 발매된 EP로 얼 팬들이나 소수 매니아 층들에게는 상당히 유명하지만 얼의 정규 작업물들에 비해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요근래 외게에서 몇 번 언급되는 거 보니 반가운 마음에 소개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재생 시간은 정확히 10분입니다. EP에 달랑 한 곡만 담겨있지만 이 곡이 다섯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싱글이 아닌 EP로 발매한 모양입니다. 얼이 직접 프로듀싱했고 그는 이 앨범을 '바닥까지 내려가서 찾아낸 무언가' 라고 묘사했습니다. 그가 겪었던 약물 중독과 우울증, 그리움, 불면증, 섭식장애 등을 묘사한 진솔한 가사와 짧은 비트가 시시각각 변하면서 한없이 가라앉게 만드는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사운드적으로 Illbient, Jazz, Cloud Rap, Lo-Fi 등 다양한 조합을 매끄럽게 엮어냈으며 묵직한 얼의 랩톤과 멋진 조합을 보여줍니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했는데요. 벌스 마지막에 'If ya soul intact, let me know 너의 영혼이 온전하다면 내게 말해줘' 라고 얼이 외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앨범을 듣고 위로(Solace)와 용기를 얻었는지 유튜브 댓글란에 가보면 우울증 고백과 서로 위로해주는 이쁜 댓글 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Solace 틀어놓고 댓글만 읽어도 힐링이 되곤 합니다. (East 댓글란과 대조적...ㅋ)
이 EP 대다수의 평론가들에게 호의적 반응을 이끌어 냈고 RYM에서 3.98이라는 상당한 점수를 기록 중입니다. 이유없이 우울하거나 지친 삶의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어두운 조명 아래 Solace 한번 돌리고 주무시길 추천드립니다.
'Seeks out a glimmer of hope in the dark' - Pitchfork 리뷰 中
어쩌면 srs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게 당연할 지도 모르는 작품인거 같습니다 ㄹㅇㄹㅇ
어차피 짧은데 걍 둘이 묶어 듣습니다 ㅋㅋㅋㅋ
오늘 다시 돌려서 얼 느껴보도록 도전!!
어두운 조명 아래 누워서 들어보세요
ㄴr는 ㄱr끔 눈물을....
오랜만에 창문에 기대서 음악듣는거 해봐야겠네요~ㅎㅎㅎ
오 10분이면 이따 한 번 들어봐야겠네요 얼 느끼고 싶읍니다
이건 차분한 분위기에 들어야됩니다!
이거 진짜 좋은 노래죠
내사랑 Thebe
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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