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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hop

(피드백 대환영)싱글을 내보았습니다.

신준호14시간 전조회 수 60댓글 0

안녕하세요! 신준호입니다.

이번에 싱글 곡을 내게 됐는데 다른 분들 귀에 어떻게 들릴지 궁금해서요.

이 게시물 자체를 일종의 화장실(...)이라고 생각해주시고 어떤 반응이든 전부 다 받으려고하니, 마음껏 토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튜브와 사운드 클라우드 링크 둘 다 첨부하니 편하신 곳에서 들어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s://youtu.be/QbipA-qXKFM?si=kF9bm3WDNrxy1CzF

 

https://on.soundcloud.com/ZRffhQxEp3G0wCwFRv

 

 

Lyrics

“지난해 국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만사천여명으로, 십삼년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지속된 경제적 불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입니다.”

 

“14,872명.”

“10,605명.”

“4,267명으로.”

“6.4퍼센트 늘면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 원인 1위였습니다.”

 

HOOK

참기 힘들어서 난 다시 또 토해

예상했어? 뻔해? 어쩔 수 없어. 속에

쌓인 먼지 꺼내서 박제시키듯 go해.

내 기도는 이거야. 턱끝까지 올 때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V1

울지마 이젠. 여태까지도 울었으니깐.

안에 상처와 우울따위, 수놓은 긴 밤

하늘이 흐려. 볕 잘 안 보여. 예보는 이따

해가 뜰 거라는 데, 기미 안 보이는 빈 방

 

오늘 나의 먼지는 기침으로 꺼내다 놓았네.

목감기에도 이젠 고맙기에, 속 곯았네.

아니, 곯았었네. 말할 수 있어 편하게.

“이런 일들이 있었고, 이건 여전히 좆같애.”

 

옛날 옷 안 해 당근. 헌옷 수거함에 담고

바닥에 닿는 소리 들리기 전 쿨한 것처럼

등 돌리고, 슬리퍼, 바닥 끌면서 바로

도보 3분 집으로 다리의 방향을 바꿔

 

달라진 건 I still cry. guess that means I’m trying.

동굴같이 느껴지던 집안이 호텔이 된 순간.

가두었지 나를. 다른 누구 아닌 스스로가.

울어 이젠. 스스럼없이, 막힌 것들도 스스로 가.

 

HOOK

참기 힘들어서 난 다시 또 토해

예상했어? 뻔해? 어쩔 수 없어. 속에

쌓인 먼지 꺼내서 박제시키듯 go해.

내 기도는 이거야. 턱끝까지 올 때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V2

편이 없었대 언젠가는. 괴롭기까지 했던 비행.

난기류에 꽉 막힌 귀가 아파도 항로는 진행

똑바로 세울 기둥을 뒤로 하고 펼친 기행.

내 벽은 너였는데 어디로 갔는지 자꾸 피해

 

이 심리에, 또 신기해. 아주 얄밉게도 길기에

할 줄 아는 건 없고 넌 안대 낀 채 취침해.

나도 자려다가 거슬리듯 한 번 더 한 기침에

어쩔 줄 몰라 흐른 진땀이 식네. 기미테

 

붙여도 막을 수 없는 멀미, 속 뒤집히고.

급체의 원인, 아마 방금 먹은 기내식이고

흔들리는 기체가 화장실을 보채네. 미워.

불 꺼진 좌석에서 위장이 거네 um 시동.

 

Okay, 못 참아. 비틀거려 복도 위에서

바로 앞 화장실 ‘사용 중’ sign. 입에서

터져나올 것 같아. 못 된 말들이나 여러 것.

입 틀어막고 열린 순간 붙잡고 기대며, 위액.

 

HOOK

참기 힘들어서 난 다시 또 토해

예상했어? 뻔해? 어쩔 수 없어. 속에

쌓인 먼지 꺼내서 박제시키듯 go해.

내 기도는 이거야. 턱끝까지 올 때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V3

기침과 구토로 꺼내 놓은 것들. 적응이 필요해

Gotta sort ‘em out. 배치해 적재적소에

난 뭐를 위해 토했을까. 어쩌면 영영 모른 채

눈 감기 전 주마등이 알려줄지도. 마지막 고해.

 

수거함의 쌓인 옷들과 기둥, 붙잡던 변기.

나트륨등 아래, 야간 비행의 파란 조명이

비추고 있던 거. 그거 다 나였잖아. 그치.

버려버린 건 나였고 토해버린 것도 나였지.

 

내 등을 받친 기둥도 나. 까먹은 것도 나.

봐야했어 내 몸 속 오물이 진짜 나였나.

더럽고 구정물 낀 그거. 관찰 위한 판이었나.

변기에 내렸으니 됐어. 버렸으니 됐어.

 

아마 난 이제 괜찮아. 당분간은 말이야.

찾았으니까 날. 난 뭘해도 또 나니까.

흔들리지 말라 했지만, 아예 더 떨며 살아.

깊이 뿌리 박고 구부려. 봐봐, 안 부러지잖아.

 

HOOK

참기 힘들어서 난 다시 또 토해

예상했어? 뻔해? 어쩔 수 없어. 속에

쌓인 먼지 꺼내서 박제시키듯 go해.

내 기도는 이거야. 턱끝까지 올 때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throw it

 

“YTN 이승은 입니다.”

 

[Credit]

Instrumental by eeryskies

Written by Junho Shin

Mixed, Mastered by Junho Shin

Artwork by Junho Shin

Produced, Re-arranged by Junho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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