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9g9NClV1z_w
미연 (MIYEON) 2nd Mini Album [MY, Lover]
첫 미니 앨범 [MY]를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서막을 연 미연,
한층 짙어진 색채와 감성을 담은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를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미연이 전반적인 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결을 더욱 단단히 다져냈으며, 이를 통해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숙해진 아이덴티티를 확인할 수 있다.
[MY]가 ‘미연’ 이라는 존재 자체를 담아낸 앨범이었다면, 두 번째 미니 앨범 [MY, Lover]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이별과 미련, 후회와 회상, 극복과 헌신의 순간을 차례로 담아내며 마지막에는 한층 성숙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로 완성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에 대한 미연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1. Reno (Feat. Colde)
선공개로 기대를 모았던 'Reno (Feat. Colde)'는 사랑이 집착으로 뒤틀리며 파국으로 치닫는 순간을 그린 곡이다. 마이너한 일렉 기타 루프와 묵직한 비트 위에 얹힌 미연의 보컬은 절제된 서두에서 차츰 격정을 향해 치닫는다. 후반부의 폭발적인 보컬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날카로운 감정을 드러내며 피처링으로 참여한 'Colde'의 독보적인 음색은 긴장감과 서늘한 여운을 곡 전체에 입힌다. 또한 두 아티스트의 대조적인 보컬 톤이 얽히며 이별의 광기를 한층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2. Say My Name
타이틀 곡 ‘Say My Name’은 미연의 감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섬세한 피아노 선율과 리드미컬한 비트가 만들어내는 여백 위로 미연의 보컬이 섬세하게 쌓이고, 'You Say My Name'이라는 후렴구는 이별 뒤에도 사라지지 않는 이름의 울림을 담아 듣는 이로 하여금 오래도록 맴도는 애틋함을 전한다.
3. F.F.L.Y
‘F.F.L.Y’는 사랑의 흐름을 계절의 변화로 빗대어 그린 곡이다. 뜨거운 여름, 차분한 가을 그리고 고요한 겨울을 거치며 사랑은 점점 더 단단하고 깊어져 간다. 특히 전반부에서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인상적인 피아노 리프가 어우러져 섬세한 감성을 전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강렬한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더해져 격정적인 감정을 터뜨린다. 섬세한 결을 따라 흘러가며 한 편의 영화처럼 장면 전환을 그려낸 가사에는 사랑과 이별에 대한 미연만의 입체적인 감정이 들어있다. 풍성한 사운드와 함께 어우러지는 보컬은 계절의 질감을 청각적으로 구현하며 곡에 서사적 무게감을 더한다.
4. Space Invader
'Space Invader'는 이별 직후의 허무와 공허를 마치 중력에서 벗어나 우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이미지로 풀어낸 어쿠스틱 팝 발라드 곡이다. 담백한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의 잔향이 교차하며 넓고 차가운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후렴구의 미연만의 서정적인 보이스는 외로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탱하려는 내적 힘을 그려내고, 마치 우주 속 고립된 유영을 그린 듯, 서정성과 쓸쓸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5. You And No One Else
‘You And No One Else’는 미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사랑이 남긴 빛과 그림자 속에서 끝내 한 사람만을 향한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 반복되는 기다림과 외로움 그리고 'Love is complicated' 라는 가사는 결국 모든 순간의 끝에 남는 건 단 한 사람뿐임을 보여준다. 미연만의 맑고 호소력 있는 음색은 단순한 회상을 넘어 그 순간의 감정이 지녔던 선명한 온도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6. Petal Shower
이별의 상처를 지나 마침내 다시 피어나는 순간을 꽃잎이 흩날리는 장면에 비유한 'Petal Shower'는 화려하게 번지는 음역대의 보컬과 사운드가 꽃잎이 휘날리는 듯한 청각적 이미지를 만들고, 단단한 드럼과 베이스 라인은 그 자유로운 흐름을 더욱 힘 있게 만들어낸다. 무너졌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피어나는 화자의 서사가 경쾌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려진 곡이다.
7. Show
마지막 트랙 ‘Show’는 사랑의 다양한 국면을 지나온 화자가 성장을 마주하며 내리는 결론과도 같은 곡이다. 록 장르의 리듬감 있는 기타 리프와 비트는 마치 무대의 커튼콜을 연상시키며 긴 여정을 활기차게 마무리하는 느낌을 담아냈다. 사랑을 통해 성장한 자신을 받아들이는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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