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아보고 나니 흐뭇하네요. 제 음악취향은 대체로 따뜻하고 편하고 깔끔한 앨범인 것 같습니다.
저 중에서 특히 제가 추천하는 앨범은
yehudit ravitz, yoni rechter의 באופן קבוע וחד פעמי 입니다.
이 앨범의 여자보컬이 yehudit ravitz인데요, sheshet 1집에도 참여하여 아름다운 목소리를 뽐낸 바 있습니다.
남자보컬은 yoni rechter, 이스라엘 인기밴드 kaveret에서 활동한 작곡가이고요.
이 둘이서 주고받는 보컬이 재즈, 포크, 프로그레시브 락 등 여러 장르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말 따뜻한 멜로디를 만들어냅니다.
자장가 같기도, 브라질 음악 같기도, 동요 음악같기도 한 기분좋은 앨범이에요. 이스라엘 음악치고는 뽕끼도 덜하고 촌스럽지도 않습니다. 나른하게 할 거 없을 때 한 번쯤 돌려보시길. 꼭 강추드립니다.
팬심때문에 글이 길어졌네요.
여하튼 이 탑스터 취향에 맞추어 음악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mpb, 라틴음악이면 더 좋습니다.




이정도 디깅력이시면 추천을 받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추천을 받아야할듯
저중에서 몽환적인거나 프로그레시브한? 앨범 있을까요?
탑스터 중에서 harmonium 앨범들이 프로그레시브 포크이긴 합니다. 그 중에서 les cinq saisons를 추천드립니다. 앨범 커버와 딱 맞는 목가적이고 따뜻한 사운드가 일품입니다. 특히 남자 보컬이 연약하면서도 동시에 강건한 그런 느낌이 있는데, 정말 매력적입니다. 몽환적인 앨범이라면 제가 그런 류를 잘 안 들어서... 그냥 가장 좋아하는 드론 음악을 추천드리겠습니다. celer - engaged touches. 이것두 들어보시면 좋습니다. 이 앨범도 음악이 앨범커버와 딱 맞는 케이스인데, 뭐라 설명이 안 되네요. 그냥 느끼는 음악입니다. 다시 보니 탑스터 중에서는 portable rock의 beginnings가 좀 몽환적이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Heron 1집 (1970)
추천 감사합니다. 한 바퀴 돌리고 오겠습니다.
ㅈㄴ 기분좋은 앨범이네요. 사운드가 엄청 특별하다고는 못해도 뭔가 앨범 자체가 마음 속 깊은 추억이라고 해야 할지 어떤 정서를 툭툭 건드리는 걸 느꼈습니다. 단순하고 경쾌한 엘범 사운드로부터 마찬가지로 단순하고 경쾌한 요소로 가득했던 제 어린시절이 떠오른달까요..? 특히 Upon Reflection이 저에겐 베스트 트랙이었습니다. 이 앨범 재생목록에 넣어놓고 언젠가 기억날 때 다시 들을 건 확정이네요. 역시 40spaz듣는 분은 음잘알이시군요.
이런거 볼때마다 (3,1)같은 씹덕커버만 ㅈㄴ 궁금함
들어볼게요 감사핮니다
어떻게 읽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천해주신 이스라엘 앨범 좋네요!! 오랜만에 미소가 지어지는 음악인 거 같아요. 좋은 음악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저 앨범 인생앨범 급으로 사랑하긴 하는데, 어케 읽는 지를 전혀 모르겠네요... ㅋㅋ
뭘 추천해도 들어보셨을 것 같긴 하지만
Agustin Pereyra Lucena - La rana
mpb는 아니고 더 원초적인 삼바에 가깝긴 해요
고등학생 시절에 즐겨 듣고 지금은 재생목록에 담아만 놓고 있던 앨범이었는데 님 댓글 보고 다시 돌려봤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감상이 또 다르네요. 왜 잊고 있었을까요. 진짜 인생의 즐거운 부분들만 딱 포착하여 총집해 놓은 듯한 그런 앨범이네요. 평생 이런 음악만 들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달콤하면서도 세련됐네요. rym 계정이 따로 있지는 않지만, 점수를 준다면 4.5점을 주고 싶습니다. 이참에 잊고 있던 다른 앨범도 다시 돌려봐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쌈바 최고!
타카기 마사카츠는 이미 들어보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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