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우울증도 심하고 자학도 잘하는 성격이었지만 적어도 래퍼로서의 에고는 죽지 않았었는데, 아니 오히려 자기혐오도 그 에고로 극복하는 편이었는데
야심차게 AP 설립했다가 점점 말아먹고, 그렇게 입 털던 업글5가 본인 커리어 역사상 가장 많이 욕 먹고 놀림 받는 앨범이 되고, 하필 그 직후에 지가 수준미달이라고 깐 식케이가 케이플립 터뜨리고
스윙스 그간 마인드셋 생각하면 딱 이번이 자존감 박살나는 게 당연한 상황 아니었을까 싶긴 해요
스윙스는 그 많은 디스전이 항상 상대방 개무시하며 찍어누르는 형태였는데, 진짜로 그 상대들이 그 이후로 별 음악적인 반등을 못했거든요. 어드스피치, 데드피, 어글리덕, 쌈디 전부 그랬었는데
식케이에게도 동일한 방식으로 디스 걸었고 코리안 카피캣 낸 당시엔 나름 그 공격이 유효타인 듯도 했는데,
업글5/케이플립으로 그게 완전히 부정당해버렸거든요
원래 예능 좀 아는 양반이라 탱커도 적당히 해주면서 선 넘을 듯 말 듯 타인에 대한 얘기를 서스럼 없이 하는 게 나름의 캐릭터성이었는데
식케이 얘기 나오니까 표정관리부터 탱커의 ㅌ자도 못 꺼내는 수준이고, 무엇보다 빈지노-이센스 재미로 고르는 걸 쟤들한테 피해갈까 못 고르겠다고 회피하는 데에서 자존감 개박살난 느낌 너무 씨게 느껴졌음
거기다 나이 먹어서 그 옛날 같은 야마가 못나오는 것도 있을 거고, 올해 믹테 들어보면 랩에서 댐핑 자체가 딸리는 것도 있고요
예전보다 살도 많이 찌고 에스트로겐이 많아진건가.. 허허허 웃을때마다 옆집 아줌마 느낌나네요.. ㅜ 예전의 기민한 모습 되찾았으면 좋겠음
까스형 힘내..
누가 뭐래도 항상 응원함
스윙스 형 진짜 힘냈으면 좋겠음
이게 다 식케이 때문이다 ㅠㅠ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