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났고 나만 느꼈나?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여기저기 후기들을 접하고보니 저만 느낀건 아니구나 싶어서 다시 한 번 적어봅니다.
1. 무대 프로덕션
다른 나라에서 진행한 무대들에 비해서 너무 단촐했습니다. 설치된게 하나도 없고 조명이랑 폭죽이 전부라서 약간 실망했어요. 프로덕션 문제일텐데 아마 공연장 자체의 제약이 컸으니까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음향
이것도 킨텍스 자체가 공연장이 아니고 전시장이다보니 음향이 묻히고 찢기는 문제는 꾸준히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3. 관객 매너
- 냄새
이건 뭐... 여름이니까 어쩔 수 없는걸까요? 근데 제 구역은 좀 심하긴 했어요. 그냥 땀냄새 아니고 샤워 안해서 나는 쩐내...
- 핸드폰 촬영
후기들 보니까 저만 이번 공연에서 영상 촬영하는 사람들 유독 많고 심하다고 느낀게 아니었더라고요. 공연을 즐기러 온건지 영상 찍으러 온건지 모르겠었습니다. 찍는게 문제는 아닌데 뒤에 시야도 다 가리고 그 찍는 화면 보느라 정작 아티스트가 눈앞에 있는데 그걸 못보는건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제 앞에 분은 곡 하나 나올 때마다 팔 높게 들고 통째로 다 찍으셔서 너무 거슬렸어요.
- 모쉬핏
( 이건 개인적으로 모쉬핏 불호라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제 구역에서 모쉬핏 두 번 있었는데 갑자기 밀쳐지고 당겨지고 하느라 당황스러웠네요. 좁은 실내공연장에서 모쉬핏 시도하는건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 담배&술
후기 보니까 전자담배 피운 사람 있다는데 진짜 매너 최악이네요. 소주랑 맥주 숨겨와서 마신 사람도 있던데 공연 매너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아쉬운 부분들을 타일러의 퍼포먼스로 다 끌고가는 공연이었다 이렇게 요약하겠습니다! 뒷맛이 좀 개운하지 않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모쉬핏 극공감합니다
인스타에선 무슨 모쉬핏 안한다고 뭐라하던데
어쭙잖게 해본적도 없으면서 흉내내려고 사람들한테 피해주는게 더 꼴값이었다고 생각..
그리고 돈탭더글래스 나오는데 폰들 겁나 많은 순간 보면서 좀 웃프다고 생각햇네요 ㅎ ㅜㅜ 찍는건 저도 찍엇고 공감하지만
또 번호 알아서 찾아가라고하던데
속이거나 할수도있고 큰돈썼는데 좀 주최측 대응이..
차라리 팔찌에 입장 번호를 써놨으면 좀 나았을텐데 말이죠
팔찌에 입장 번호 써주지 않았나요?
입장번호 써주긴 했는데 초반에 그걸 관중들보고 알아서 순서 맞추라고 그래서 그건 좀 띠용이긴 했어요 나중에 온 사람들은 그거 전달 못받았으니까 그냥 선착순으로 서있다가 나중에서야 우왕좌왕 줄 맞추고 ㅠㅠ 저희쪽 라인은 스태프분 오셔서 정리하기 전까지 제가 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입장번호가 아닌거같던데요?? 제가 4시반쯤 도착해서 그냥 아무거나 준건가..
브아피 100번대인데 500몇? 써잇어서요 ㅠ
그리고 작성자님 말대로 관중들 시킬게 아니라 그냥 스탭이 확인하고 줄 맞춰야하는데 잘 안하더라구요
자리 어디쪽이셨나용?
스탠딩 R 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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