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타일러 도쿄 콘서트 후기 (9/9)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MD 사러 좀 일찍 가서 공원에서 시간 죽이며 한 컷

이게 굿즈 목록이고, VIP로 가면 추가로 뭘 살 수 있던 것 같은데 전 반다나와 타올만 구매했습니다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자리가 꽤 좋더라구요?
바로 타일러가 나오는 줄 알았는데, 잘 모르는 3인조 그룹이 나와서 좀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시잖아~ 마인드로 보고 있었는데 30분이나 해서 더 당황 ;;

그 후 30분이나 쉬는 타이밍이 있어서 좀 지쳤었는데, 타일러 나오자 마자 바로 텐션 풀충전.
앞선 3명 합친 것보다 혼자 무대를 더 꽉 채우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20대였던 것 같은데 어느새 베테랑이 되어버렸네요.

크로마코피아랑 DTG만 해도 충분히 좋았는데, 예전 곡들도 많이 해주더라구요.
솔직히 타일러 예전 감성을 더 좋아하는 편이라, 공연 후반부가 더 좋았습니다.
일본 콘서트는 처음인데, 떼창 절대 안 한다고 하더니 엄청 잘 하던데요?
ARE WE STILL FRIEND 때 떼창이 정말 미쳤었습니다.

이때 저도 떼창하느라 영상이 없어서 제가 만들었던 팬뮤비 영상이라도 슬쩍 끼워넣어 봅니다 ㅎㅎ...

너무 일찍 가서 시간도 많이 죽였고, 콘서트 중간 쉬는 타임도 꽤 길었지만, 제 인생 최고 콘서트였습니다.
첫날 공연 끝나자마자 내일 남은 티켓 있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

한국 오면 콘서트 꼭 가세요. 두 번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