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개인적인 생각이고 빈지노를 깎아내리려는 목적이 없고 순수한 궁금증입니다.
국힙 원탑 얘기를 할 때 보통 빈지노 이센스가 같이 나오는데
빈지노의 개인작업물을 봤을 때 24:26, 12, 노비츠키 모두 좋은 작업물이고 명반이지만
국힙 원탑으로 꼽히기에는 아쉽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기분이 나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국힙 원탑 얘기를 할 때 보통 빈지노 이센스가 같이 나오는데
빈지노의 개인작업물을 봤을 때 24:26, 12, 노비츠키 모두 좋은 작업물이고 명반이지만
국힙 원탑으로 꼽히기에는 아쉽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기분이 나쁘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11:11 이 그당시에 너무 획기적인 앨범이였어서 더 고평가 되는듯 ㅇㅇ
고트는 아닌게 맞음. 빈지노가 당연히 국힙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래퍼지만
이센스 비프리 버벌진트 가리온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앨범을 낸 적이 없음
이건 상대적으로 굳이 비교하면 어쩔 수 없이 빈지노를 위에 둘 수는 없음
일리네어 시절 도끼 빈지노 더콰의 파급력은 컸고 솔직히 지금이나 그때나 외모도 잘생겼고 개인적으로 가사도 굉장히 센스있게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랩도 쿠세없이 담백하고 정직하게 잘 뱉는다고 생각해요.
그리ㅣ고 솔직히 국힙원탑까지로 보면 빈지노보다는 저는 버벌진트 타블로 쪽을 픽하는 편입니다
다른 원탑들로 불리는 래퍼들에 비해선 파급력은 없지만 앨범들이 개쩜
2426은 그냥 상업적으로 히트친거일뿐이고 힙합적으로는 너무 과대평가 돼긴했죠 재지팩트는비트빨이고 일리네어에서도 제일존재감 없고 그 이후 낸 12랑노비츠키도 그냥평작
재지팩트는 오히려 시미트와이스의 조금은 단순했던 프로덕션을 빈지노의 래핑이 완성시켰다 생각하는데
그럼 더 쩌는 어떤 국힙 래퍼를 데려오면 재지팩트 1집보다 더한걸 만들어낼수 있었겠네요
전 그렇게 생각 안드는ㄴ데
재지팩트 앨범과 분위기 자체를 빈지노가 창조한거아닌가
이거 그냥 반대로 이해하면 됨 ㅇㅇ;
주요 앨범만 따지면 ( 노비츠키 >>> 재지팩트 > 24:26 )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빈지노의 과거 랩은 그당시와 비교해도 완전 획기적이거나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곡 중간중간에 반지노 특유의 억지스러운 라이밍이나 플로우는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고요. 다만 노비츠키에서 보여준 모습은 제 기준에서 그 생각을 완전히 깨부쉈어요. 단순하게 랩하는것 같지만서도, 자세히 분석해보면 라임이나 플로우가 엄청나게 복잡성이 있고 놀라웠어요.
아마 노비츠키 정도의 앨범만 앞으로 2개 정도 더 내면 부정할 수 없는 GOAT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노비츠키 아직도 underrated
모두 한 번은 빈지노의 시대에 살았음
goat 논의 무조건 한 자리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흐름을 바꾼 건 아니지만 바뀐 게임에서 제일 잘 뛰어 놀고있는 사람은 늘 빈지노였음
새로운 흐름과 클래식 사이의 줄다리기를 많이 고민하는 게 국힙에서 거의 유일무이한 가치라고 느낍니다.
맨날 얘기 나오는 시대의 아이콘, 게임 체인저였죠. 2010년대 국힙 골든에라의 중심에 있던 사람. 쇼미같은 방송 출연 없이 당시 기준 언더그라운드에서 멜론 1등을 먹을 수 있단걸 보여줄 수 있던 사람.
일단 고점이 말도 안되게 높았어요. 입대직전 재팩2집 - 입대 후에는 하고 싶은 스타일로 변해가면서 랩스킬에 힘을 점점 빼서 그렇지
당시 국힙에서 팝 랩 기준을 아예 바꿔버린 인물이고
좀 오버해서 표현하면 그루브라는 걸 재정의했다고 봅니다
뱉는 거 기준으로 최고 전성기는 12-15 정도 같은데
이때 피처링 저승사자 수준이었음..
1111은 거즘 빈지노 쇼케이스, 매드무비 수준이었고
재지팩트 1집은 한국 힙합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재즈힙합 최고존엄명반인데 이거 낸 순간부터 이미 원탑임
빈지노만큼 아이코닉한 인물이 국힙에 있나 싶음 앨범으로도 그렇고
쇼미 출연 한번 없이 달리반피카소 같은 곡으로 멜론 1등 먹은 사람
노비츠키, 재지팩트 1집은 명반의 반열이라고 보고. 24:26,12,재지팩트 2집 등등의 앨범들이나 11:11에서의 랩 퍼포먼스까지 태작이 없다는 게 고평가할 요소임. 다 떠나서 대중 음악 특히 힙합은 소위 대중성이 중요하게 볼 요소라고 봅니다. 빈지노는 상업적 성공과 대중적 인지도를 거둔 래퍼라는 점에서 높게 점수를 줄만함. 소위 말해 이것이 최고다 싶은 면모는 이센스,타블로, 버벌진트에 비해 부족해도 래퍼로서의 퍼포먼스나 커리어에 뚜렷한 단점 없이 고르게 준수한 듯
대중성이라는 요소를 고려하면 빈지노를 뺄 수가 없게 됨
심지어 언더그라운드라는 요소까지 포함하면 더더욱
걍 3가지 키워드 인듯 자수성가/대중픽/(장르적)완성도 근데 이 키워드를 한 번에 잡는게 쉽지않아서 높게 평가되는거같음. 대부분 1, 3을 잡으면 2를 놓치기 쉽상이고 2를 챙기면 3이 흐지부지 되는경우가 많음 1을 지키면서 2를 만드는거도 진짜 힘들고
빈지노 시작때부터 들어온사람이면 위에 댓글같은 개헛소리는 못함.
아밀리 리믹스때부터 IK 재지팩트로 신호탄 날렸는데 그때부터 주가 존나 높았음.
그뒤로 Pskool 앨범으로도 입지 굳혔고, 그 뒤로는 피쳐링 사기캐였음. 그냥 피쳐링에 빈지노 있으면 그 곡은 빈지노곡이 됐고,
그때 국힙 수준 자체가, 솔컴 옵클 이럴때였음. 쇼미 전이었으니까,
데뷔부터 그냥 날아다니던 랩퍼임. 근데 2426으로 힙합은 모르면서 아쿠아맨, 부기온앤온으로 힙합을 대중한테 어필이 됐음.
그당시는 쇼미도 없었고, 힙합으로 대중한테 어필은, 윤미래 다듀 에픽 정도임.
그러다 스타일이나 키도 크고 세련되서, 김원중이랑 좀 어울렸던거같음.
나중에는 패션쇼에 초청되서 랩도함. 그냥 이런일은 없었음.
이때가 아마 힙합이 옛날 그 힙합이미지는 좀 탈피되고, 막 세련된 장르,유행으로 좀 인식 됐었음.
그뒤로 일리네어 에서도, 처음은 원래 도덕 둘이었는데, 그때 막 유튜브로 영상 조금씩 올리고 그랬을땐 힘이 약했었음.
나중에 빈지노 들이고 나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그뒤에 1111앨범 나오고 거기선 뭐 말할 필요도 없고, 그뒤에는 노비츠키도 냈고,
(노비츠키 나는 잘 안들음. 근데 평은 좋아하던거같던데.)
랩만 따지면 버벌 이센보다도 더 주가 높았던 때가 있었음. 근데 앨범이 모두가 공감할만한 ! 명반 ! 이런 느낌은 아니라서 덜하긴 한데,
빈지노는 신경도 안쓰겠지만, 급으로 따지면 최정상이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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