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딜가나 똑같다라고 말하면
것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이지만
명반,수작,평작,졸작... 등등등
아예 카테고리를 만들고
세세하게 나눠서 계급화시키고
어떻게든 거기에 끼워맞춰
정리하려는 습성이 이렇게나
사회 전반에 광범위하게 뿌리내린건
우리나라의 특성이라고 봐도
그렇게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됨
우리나라만 유일하게 그렇다는건 아닌데
우리나라가 좀 그런쪽으로
집착하는 습성이 강한편인건 맞다고 봄
음악,예술뿐만이 아니라 말했듯이
사회 전반에 그런 경향이 깔려있음
단순히 우열을 논하거나
평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거나
그런 수준을 넘어서 계급을 세세하게 나누는것,
모든걸 그 틀 안에 맞춰서
아주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는 것,
사고방식에 그런 매크로가
패시브로 달려있는 느낌
님 생각도 존중합니다만... 명반 수작 구분짓고 누에킁 거린다고 뭐 딱히 거르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 발라드 분야에도 김나박이 용어 흔히 쓰이잖아요. 그게 정답이라고만 우기지 않으면 되는거지
딱히... 레딧도 보면 갈드컵 겁나 하던데
심지어 장르가 다른데도 위켄드vs브루노마스 이러고 있음
본문에서 말했듯이
단순한 갈드컵 정도야 어딜가나 다 하죠
근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몇몇곳은
뭐라고 할까 모든걸 다 도식화하려는
습성이 강한거 같음
1~10까지 계급을 쫘르르륵 만들고
정확히 그 틀안에 단 하나도 빠짐없이
딱딱 정리하려고 하는 습성이랄까요
걍 사회 모든곳에서 다 그러고 있음
교육부터가 그래서그런가
딱히 거부감은 없는데
강박이 있는 사람 보면 피곤하긴 하죠
카테고리를 나누는거 자체는 딱히 문제가 된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외국에서도 분야 막론하고 top10 이나 S, A, B, C 이런식으로 등급 나눠서 평가하는거 좋아하는데. 그냥 그렇게 구분해놓고 자기 생각 강요만 안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저는 좀 생각이 다른게
그냥 재미로 하는 수준에만 머물면
말씀대로 문제될게 없지만..
그런 사고방식이 우리 사회에
너무 지배적으로 깔려있는것같아유
그냥 살다보니까 점점 느끼는건데
사람들이 별것아닌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도
소위 말하는 ‘급나누기’부터 하려드니까요
그게 뭔가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원인에
큰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같기도 하구요
나에게 진정 필요한 가치나 의미
이런것보다도 ‘급’이 제일 중요하고
‘급’이 제일 우선순위에 있고
모든걸 다 덮어버리는 느낌
단순히 문화를 넘어서 생활 전반적인 영역에 급나누기가 있다는 것은 어느정도 공감하긴 합니다. 인서울이니 지잡이니 구분하거나, 패션도 무신사스럽다 이런식으로 구별하는 경우를 보면 그것이 단순 구별을 넘어서 어쩌면 서로간의 혐오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냥 자기 마음 속의 티어를 정해서 S,A,B,C로 배치하는 건 차라리 쿨하고 깔끔함
근데 '수작'이라는 어휘가 언제부터 '명반' 다음 수준으로 레벨링하는 용도로 쓰였나요?
이건 명백하게 방구석 리스너들 종특 엘이 같은 커뮤니티에서만 존재하는 찐따같은 현상임.
(*혹시나 평론가 중에 비슷한 표현하는 사례 있으면 알려주세요.)
>>A 앨범은 '명반'은 못되고... '수작'쯤 되는 것 같아요<<
음악 얘기할 때 이런 말하는 사람은 바로 걸러야 함. (다행히도 실제로 이런 얘기하는 하는 사람 아직은 마주친 적 없음.)
급 나누고 배틀하는 거는 디스 문화를 품고 있는 힙합의 일부라 갈드컵은 괜찮은데
명반 수작 평작을 지 멋대로 구분 짓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머리속 어딘가가 비어있음.
추가로 '에누킁' 이라는 말을 입에 한번이라도 담아본 사람도ㅇㅇ
실제로 플레이어들은 '에누킁' 거리는 리스너 벌레 취급함.
한국힙합은 절대로 저 3장의 앨범으로 대변할 수 없음. 20%도 안된다고 생각함.
님 생각도 존중합니다만... 명반 수작 구분짓고 누에킁 거린다고 뭐 딱히 거르고싶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 발라드 분야에도 김나박이 용어 흔히 쓰이잖아요. 그게 정답이라고만 우기지 않으면 되는거지
근데 그건 어느 분야든 다 그럼 그리고 그게 가장 원초적인 재미라고 해야하나
우리나라만 유독 그런거 아님
근데 상대적으론 우리나라가 더 심한느낌이 있죠
과한 비교문화도 ㅜ
서열화 하는 사람이 있고, 안 하는 사람이 있는거죠. 뭐가 맞다 그르다 하기도 애매하고. '서열화는 한국 힙합을 좀먹는 암덩어리고 당장 배척해야 한다'라는 스탠스는 서열화 하는 사람도 본인 부정당하니까 싫고, 안 하는 사람도 결국 서열화가 사라지진 않아서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역으로 '이건 서열상 명반이니까 모두가 좋아해야 한다' 같은 것도 마찬가지고.
재밌잖아요 ㅋㅋ
단순히 음악 뿐만이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 사회가 모든 분야의 것을 다 계급화 서열화해서 그렇다고 생각
애초에 사회가 그렇게 되어있음 어쩔수없는듯
근데 음악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분명하게 나뉘고
잘하는 사람들끼리 붙여도 그 사이에 격차가 존재하며 격차가 아슬아슬하면 또 취향이라는 갈래가 생겨나니까......
우리나라야 초중고 내내 배우는 게 그딴 것들이니 전국민들의 무의식 차원에 순위가 내면화 됨
리알로 오만한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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