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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외워야 하지. 에반스 매듭을 묶는 방법.

title: Steve AokiJesus2025.04.09 12:14조회 수 2089추천수 1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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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4.9 13:08

    식케이 커리어 중엔 존나 놀랄 정도로 잘한 랩이긴 한데 여전히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듯.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 랩을 따라부르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를 생각하면 더 모르겠고....

     

    거품 다 빠진 씬에서 세련된 아트웍 쉬지 않고 보여주는 거 너무 멋지긴 한데 확실히 대중까지 설득하기엔 한방이 없는 것 같아요. 존나 허슬하지만 모두를 사로잡았다고 하기엔 인지도 상승이나 인기가 체감이 안 됨.

  • 4.9 13:24
    @anmond

    Kctape부터 케이플립까지 그동안 엘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사람인 것 같고 대중이라하긴 좀 그럴수도 있지만 유도부에서도 윙식대전 여론 자체가 아예 식케이로 넘어간 수준인데;

  • 1 4.9 14:12
    @쿨게이

    음... 좀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라 대중을 언급하기엔 식케이는 실제로 대중적 파급력이 없어요. 차트인을 한 것도 아니고, 벌스 단위나 스핏에 있어서 고인물과 뉴비들 모두 호들갑 떨 정도의 랩을 하진 않았다는 거고요.

     

    그리고 이제 식케이 음악의 장점을 얘기할 때 스윙스와의 디스를 언급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식케이가 먼저 시작한 디스였지만 디스곡으로만 보면 식케이는 이미 스윙스한테 KO패했었죠. 하지만 씬에서의 영향력이나 음악적 성과를 봤을 때 더 좋은 평가를 받는 중인 건 식케이가 맞고요. 스윙스는 음악에 소홀했고 감떨어졌다는 게 들통났기 때문에 현재 자숙+각성 모드로 뭔가 하는 상황인데 이제 그런 건 각자의 사정이 됐다고 봐요. 스윙스랑 상관없이 식케이는 커리어 중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듀서와 잘 조율해서 앨범 세련되게 마감하고 곡에 거슬리지 않게 훅 만들고 랩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엘이에서 마땅히 언급됐어야 했어요. 트렌디한 사운드와 비디오를 꾸준히 보여주니 플레이어들도 당연히 자극받고 있고요. 식케이의 실력이 좋아지고 과거에 비해 설득력 있는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도 좋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쉬운 게 꽤 있다고 말한 거예요.

  • 4.9 13:28
    @anmond

    이거보다 더 잘하면 걍 롤링라우드 서야함

  • 1 4.9 14:19
    @Liforbeen

    진심으로 식케이가 다 뒤집어놓을 뱅어를 만들어서 롤링라우드 가길 바랍니다

  • 2 4.9 14:38
    @anmond

    대중한테 어필할거면 이런 장르 안 하지

    본인 눈에 멋있는 거 하고 장르 팬들에게 멋있어 보이니 성공한거지

    뭔 대중을 설득 인지도 상승

  • 4.9 14:43
    @Rorschach

    ??? 식케이가 들으면 서운할 발언 아닐까요? 힙합은 대중음악이죠. 대중음악이기 때문에 카티랑 켄칼슨도 빌보드에 곡을 올릴 수 있는 거고요.

     

    식케이가 요즘 발표하는 음악들은 어렵거나 커뮤에서나 좋아하고 빨아주는 마니악한 스타일이 아닌 대중적인 힙합입니다. 저는 식케이한테 가요힙합을 하라는 게 아니고요. 이해되시죠?

  • 4.9 15:04
    @anmond

    케이팝에서 힙합을 차용하면서 장르가 대중적일뿐 래퍼들의 음악을 대중이 주로 소비하는게 아니죠

     

    카티 켄 카슨 얘기도 1. 미국이랑 한국은 래퍼에 대한 이미지와 소비 행태부터 다르고 2. 전 레이지가 매니악한 스타일이라 생각하는 입장이라 공감 못하겠네요. 특히 한국에선 더 마이너하고.

     

    오히려 지금 논란으로 미디어에 못 나오는 식케이 상황을 봐서는 성공적이라고 보네요

    랩도 커리어 중에서 제일 좋았고

  • 4.9 15:19
    @Rorschach

    레이지는 사운드만 놓고 보면 매니악한 스타일은 맞는데 힙합의 작법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주류 장르 중 하나인 힙합의 소비층에게도 더 쉽게 전달되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소음처럼 시끄러운 요소가 있더라도 힙합이고 랩이 있기 때문에 저 래퍼가 왜 저런 발음으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기본적으로 파악하면서 듣고 즐기는 거고요.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나름의 서사가 사운드와 결합해서 하나의 캐릭터로 완성됐기 때문에 랩 수퍼스타 반열에 올랐다고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레이지도 본토에서는 당연히 대중음악이 맞고 힙합은 익스페리멘탈 카테고리가 아닌 이상 대중음악을 표방하는 게 맞죠. 식케이의 최근 작업물들도 그렇고요.

     

    그런 차원에서 식케이의 사운드와 비디오, 발전된 랩과 견고해진 캐릭터 모두 좋게 생각하고 즐겨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케이의 최근 음악들은 마니아들에게만 빨리길 원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닐 텐데 그 이상의 파급력이 생기지 못하는 게 아쉽다는 얘기였어요. 그런데 그 파급력이라는 것도 결국 아티스트가 음악에 한끝을 첨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것 같고, 제 기준에선 아직 식케이의 랩과 음악에 그 한끝이 부족해서 빵 터지는 뱅어가 안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거고요.

     

    씬 안에서의 반응을 일으키는 데는 당연히 성공적이었죠. 프로듀서들도 가벼운 카피보단 유니크한 샘플링과 접근으로 사운드적으로 엄청난 활약을 했고요. 논란으로 미디어에 못나와서 대중적 파급력을 얻지 못하는 상황은 솔직히 아니라고 봅니다. 홍대를 제외하면 식케이 음악은 거리에서 들리지 않으니까요. 물론 이건 한국 대중이 힙합 장르 자체를 예전만큼 궁금해 하거나 소비하지 않는 점도 있긴 하죠. 커뮤니티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터지는 뱅어가 나오길 바랍니다. 식케이도 그런 목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1 4.9 15:35
    @anmond

    전 대중이 생각보다 훨씬 수동적으로 음악을 접한다고 생각해서요.

    어떠한 미디어 노출, 바이럴, 홍보, 밈이 아니면 케이팝이 아닌 장르 음악가가 대중이 많이 듣는 노래를 배출하기는 정말 어렵다고 느낍니다.

     

    식케이가 좋은 음악을 만들었지만 대중이 듣지 않는게 정말 퀄리티의 문제일까요? 죄송하지만 님이 표현한 그 한끝이 저한텐 결국은 기존의 인지도나 상황으로 인한 마케팅의 한계로 느껴지네요.

     

    그리고 원 댓글의 마니아 중에 얼마나 따라 부를지 모르겠다는 말도 있는데, 적어도 제가 직접 콘서트 가본 경험으로는 정말 인기 많더라고요.

    게스트로 나왔는데도 체감상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 4.9 16:02
    @Rorschach

    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했고 존중합니다.

    무엇보다 씬 안에서의 식케이는 꽤나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고 성공적일 수밖에 없는 사운드와 비디오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팬의 입장은 아니지만 식케이의 음악을 예전에 비해 즐겨 듣기도 하고요. 대형 합동 공연에서 반응을 접했기 때문에 마니아들이 꽤나 열광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래퍼로서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고요.

     

    식케이 음악의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표현한 적은 없었고 능동적으로든 수동적으로든 식케이의 음악을 접한 대중이 흡입력을 느낄 정도의 어떤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뜻이었습니다. 대중이 수동적으로 음악을 접한다는 게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식케이가 꼭꼭 숨겨져 있는 아티스트라고는 생각을 안 해서요. 노출은 충분히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씬 안에서의 반응에 비해 아쉬움이 있다는 거였네요.

  • 2 4.9 17:12
    @anmond

    마니아들 열광하며 따라부르는 것에 관해서는 제가 버저비트에 다녀왔는데 그날 창모 포함해서 식케이가 관객반응이 가장 좋았어요. 떼창도 나오고 모쉬핏도 생기고 그랬던 걸 보면, 말씀하신 부분에 공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LaLaLa, public enemy, Lov3 같은 트랙은 유튜브 뮤직에서 채 한 달도 안 돼 조회수 100만 스트리밍을 넘긴 걸 보면, 적어도 매니아층에게는 상당히 어필되고 있는 것 같고요.

     

    저도 식케이가 Kc tape 때는 엘이나 힙갤같은 커뮤만 언급이 많고 그에 비해 실체는 한없이 약하다고 생각했는데요. 케이플립 이후로는 적어도 마니아들은 확실히 사로잡았다는게 느껴져서 앞으로 좋은 작업물들 꾸준히 나오면 언젠간 대중들한테도 통할거라고 생각해요.

     

  • 1 4.9 17:30
    @dfdsfaasdf

    네네. 저도 트랩과 레이지 마니아들에게 통했다는 건 계속 언급했고 공연장에서 접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열기가 있고 팬층이 있는지는 알고 있어요. 식케이가 현재 씬에서 가장 활발하고 핫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고요.

     

    다만 힙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줄어든 것까지 포함했을 때 식케이의 음악이 그걸 뚫을 수 있을 정도의 매력이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는 의견이었네요. 마지막에 언급하신 것처럼 언젠가 대중적 반응까지 일으키면 엄청 재밌을 거라고 생각하고 응원은 하고 있고요.

  • 1 4.9 15:32

    휘민식 콜라본 참이슬 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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