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를 표류하며 들었던 음악들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girlfriends의 앨범, girlfriends 입니다.
장르는 매스 록과 미드웨스트 이모, 검증된 조합이지만 뻔하지는 않습니다. 이 조합의 특색인 가느다란 선율과 잔잔한듯 거친 사운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앨범 구성을 지루하지 않게 하려 노력한 부분이 돋보였어요. 특히 신스 팝의 소리에서 전형적인 매스 록의 소리로 미끄러지듯 흘러가는 6-7-8-9번 트랙에서의 진행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다만 매스 록 치고는 리듬이 단순한 편이라서 매스 록 앨범 특유의 변화무쌍한 리듬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애매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좋게 들은 앨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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