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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 평가는 앞으로 계속 내려갈거임..

근본주의자6시간 전조회 수 550추천수 10댓글 10

누명의 가치는 

시대를 초월한 버벌진트의 퍼포먼스에 있음

2008년에 2020년대스러운 랩을 했기에


15년 앞서있었으니

그 15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점점

그 위상에 의문을 갖는 리스너들이 생겨나는것


15년 앞서간 랩을 했다고?

근데 그게 뭐? 이젠 더 듣기 좋은게 많은데?

라는 리스너가 점점 더 늘어나는거임


몇몇 피처링진의 수준 이하 랩과

인스트루멘탈의 높은 비중 등등.. 애초에 

억까하기 좋은 요소가 많은 앨범이기도 하고


그때 국힙이 어땠는줄 아느냐

누명이 국힙 수준을 몇 차원 끌어올렸다

이런 말은 걍 고리타분한 역사 이야기가 될 것


그래 역사적 가치가 있는거 알겠어

그래서 음악 대 음악으로만 봤을 때

누명의 음악이 ㅇㅇ보다 더 뛰어나?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앨범은 계속 나올거고

아무리 누명을 좋아해도 이 질문에 계속

그렇다고 하기는 쉽지 않을 거임..


10년쯤 뒤엔 에넥도 같은 취급 받을거고

언젠간 킁도 노비츠키도 똑같은 소리를 듣겟지

다 그런거 아니겠음? 


그렇게 된다고 하면

국힙이 계속 발전한다는건데 좋아해야지

오히려 나는 10년뒤에도

누에킁이 탑쓰리먹는 상황이 더 무서움..


아무튼 누명 좀 저평가 받는다고 화내지 마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봄


물론 그렇다고 누명 1등으로 꼽는다고

틀딱이니 딸피니 하는 애새끼들은 없길 바람

몇 년 뒤면 몰라도 아직은

1등으로 꼽아도 안이상한 수준의 앨범이니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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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5시간 전

    음악이 뭐 경험치 먹고 파워인플레 되는 것도 아니고 골든에라 이후로 동부가 서부 남부에 비해 힘 못 쓰는 것처럼 장르마다 절정이라는 게 있다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누명의 프로덕션이 가리온 1집이나 프리더비스트 정도의 완성도까진 아니라 느끼지만 누명이 한국힙합 태동기의 시대성을 집약하고 가장 현장감 있게 담아낸 앨범인 게 사실이고 그 오리지널리티가 앞으로 나올 한국힙합과는 차별화 된 위치로써 누명이란 앨범을 공고히 한다 생각합니다

  • 근본주의자글쓴이
    5시간 전
    @릴장군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그 한국힙합 태동기의 시대성을 담아냈다는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이 많아질 거라 생각하는것뿐임

     

    그리고 음악이 경험치 먹고 계속 발전하는건 맞져 당장 2020년 이후 나오는 앨범 퀄리티만 봐도 대부분 상향평준화돼서 들을게 넘치는데

  • 5시간 전
    @근본주의자

    랩이 계속 발전하고 음향기술이 발전하긴 하겠지만 음악이 발전한다는 개념은 좀 모호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장르적 태동기와 완숙기가 있습니다만 동부힙합 사운드가 골든에라 이후로 각광받지 못하는 것처럼 장르적으로 확장성이라는 게 어느정도 한계가 있고 그 안에서 변조하다 보면 한계점에 봉착할 때가 있습니다 지펑크가 오랜 유행이 되지 못한 것도 그 한계점에 일찍 봉착해서구요 그렇다고 크로닉이 지금 음악들보다 구린 건 절대 아니죠 누명도 그러한 오리지널리티가 충분히 산재하는 앨범이고 물론 시대가 바뀜으로 인해 정서적으로 녹아드는 게 어려워지겠지만 그건 모든 음악이 다 그렇습니다

  • 5시간 전

    근데 진짜 시간이 많이 지나긴햇네요

  • 5시간 전

    감사합니다... 이런 뉘앙스의 생각이 들어 글쓰고 싶었어요. 누명의 파급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라 설득력이 떨어져 망설였지만

  • 5시간 전

    근데 또 이리 보면 묘하긴 하네요

    08년도 1219 Epiphany나 랩 피지컬 정점찍은 사수자리는 빼고, 19년도 거장 VJ 벌스보다 잘 뱉은 거 올해 나왔냐고 물어보면 난 그거 아니라고 할듯

  • 5시간 전

    기본적인 완성도가 있어서 줄세우기면 몰라도 절대적인 평가는 크게 내려갈 일이 없을 텐데.

  • 5시간 전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함 누명 피처링은 08년에는 나름 최선이었겠지만 24년에 듣기엔 많이 버거운게 사실이니

  • 3시간 전

    누에킁으로 엘이가 불타길래 좀전에 처음 들어봤는데

    제가 느꼈던 생각이 이 글에 다 정리되어 있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다

  • 1시간 전

    저도 힙합의 시간이 빨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내용들이 다 공감이 됩니다.

     

    대중가요도 트로트~발라드~팝 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한 것처럼

    힙합의 트렌드도 세부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건 트랩이 유행이냐 레이지가 트렌드냐 가 아니라는 겁니다.

     

    50년이 지나도 나훈아는 전설이겠죠. 아마 지금보다 더 큰 명예를 누릴지도 모릅니다.

     

    선구자라는건, 그 음악아나 그 앨범 자체만으로 평가받지않습니다.

     

    아무리 손흥민의 개인기록이 박지성을 넘었다고해도..

    박지성의 이름과 업적이 퇴색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버벌진트 키드들이 자라났고, 이제 신인 래퍼들이 버벌진트가 아닌 버벌진트 키드들을 바라보며 커가고 있습니다.

     

    지금 명반을 꼽을 때 가리온을 뽑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하지만 되돌아봤을 때 가리온이 명반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180g beats 는요?

     

    시간이 흘러 이름이 빛바래더라도 그 절대적인 가치평가가 줄어들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치 메시가 펠레를 넘었다는 이유로 "펠레 걔는 너무 시대상 어쩌고 하며 과대평가 받는듯" 이러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 취급받듯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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