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콰이엇은 원래 랩 슈퍼스타였던 적이 없습니다

프로듀서로서 귀가 굉장히 좋고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이 있고

그 시류를 잘 타고 내릴 줄 안다는 점

그런 것들이었지

더콰이엇은 한창 제일 잘 나가던

일리네어 최절정기 전성기 때도 

랩으로 국힙원탑 슈퍼스타?였던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더콰이엇이 랩을 잘 한다는 것도

랩을 못한다는 말에 대한 반박으로는

충분히 의미가 있는 말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본기가 탄탄하고

어느 정도의 스킬은 있기 때문에

어느 비트에서나 평타는 치는 정도?

다른 랩퍼들과 피처링하는 곡에서도

자기 1인분을 충분히 하는 정도?

이정도였지

랩으로서는 도끼와 빈지노 옆에서

그 둘을 압도할 정도로

후덜덜한 엄청난 랩스킬로

찍어누르는 국힙원탑 랩슈퍼스타

이런 느낌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뭐랄까

닥터드레나 칸예가 프로듀서로서

비트도 잘 만들고 사운드도 좋은데

랩도 듣기 좋게 괜찮게 한다

이런 느낌이지

아무도 드레나 칸예가 제이지나

나스보다 랩을 잘 한다고 하는 사람은

없는 것과 같은건데

더콰이엇의 새 앨범의 랩을 문제삼고

반응이 안 좋은건 이해가 안되네요

비트가 좀 올드스타일이라 뭐라 하는거면

이해가 되는데 그건 일부러 의도한 겁니다

이 사람이 트렌디 한걸 못하는 사람도 아니고

랩은 더콰이엇은 원래 저 정도 했습니다 

100점 만점 스코어라면

80점 정도 랩

도끼나 빈지노는 폼 좋으면 90점

95점까지도 올라간 적이 있고

옛날 오버클래스 시절 전성기 산이나

스윙스도 90점 비슷하게 간 적도 있었고

버벌진트나 이센스 정도가 되야

95점 이 정도 레벨에 올라간거지

더콰이엇은 원래 한 80점 정도였음

근데 80점보고 낙제점수 아니냐고 하니까

절대 못한건 아니다 80점이 어떻게 낙제냐

80점이면 충분히 잘 한거다 이런 의미였지

다시 말하지만

더콰이엇의 장점은

음악을 듣는 귀가 좋아요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잘 탑니다

그래서 한방에 훅 가거나

유행이 변했을때 뒤쳐지질 않는거고

아마 모르긴 몰라도

더 콰이엇은 아마

다음 힙합 트렌드가 왔을때

거기에 기가막히게 딱 타고 올라서

그 트렌드와 같이 등장한 신인들과

같이 콜라보하고 레이블도 만들거나

하면서 분명히 살아 남을 겁니다

그런 쪽으로 굉장히 머리가 비상한

부분이 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ㅇㅇ

시대를 잘 읽어요

그리고 음악에 대한 귀가 좋고

근데 랩은 태생적인 한계가 있어요

이건 타고난 리듬감이나 구강구조

이런거가 좌우하는 부분이 커서

순전히 백프로 노력으로 올라가는건

지금 더콰이엇 랩 80점 정도

충분히 듣기 좋고 무난하고 잘 하는 정도

가 한계라고 보고

전성기 이센스 버벌진트 정도로

듣고 소름이 끼칠 정도의 국힙원탑급

랩으로 귀를 다 찢어버리는 정도를 할려면

분명히 타고 나는 부분이 있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