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몇몇 리스너 수준이 그냥 웃겨요

님 말에서 틀린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독성좀....

자기 취향을 다른 사람한테 강요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좋은지 모르겠네요, 제 취향 아니네요 (o)

내가 듣기엔 구린데요 (x)

같은 지점에서 서서 같은 이야기를 반대로 하고 있는거 같은데 ㅋㅋ

추천 5000개는 박고 싶네요 지금은 급 나누는게 당연하고 막귀 운운하는 사람들도 나중에 자면서 이불킥 뻥뻥 찰거임 저도 그랬었거든요

맞말추

전 구린건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구리다고 할 수 있죠 힙합에선 WACK과 REAL을 구분짓는건 존나 전통적이었거든요

다만 그 자신이 구리다 생각한 이유를 남에게 설득 못시키면 그 사람이 더 구리죠 래퍼들 디스전도 그래왔고

근데 별개로 막귀는 또 말이 다른데 전 막귀는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측면이나 음악학적인 측면, 작품으로서의 완성도, 시대성과 신선함 등 따지는 건 누구에게는 음악을 소비할 때 당연한 걸 수도 있고 그렇게 따질 줄 모르거나 지식없이 따지는 사람을 막귀라고 하는 게 이해가 돼요.

하지만 현 사화에서 그 외의 수많은 요소들도 같이 소비되며 어떤 작품을 평가할 때 배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예를 들어 아티스트의 sns에서의 캐릭터라든지 그냥 예쁘거나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음악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도 이해가 돼요. 이게 아이돌 음악이 인기가 많은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결론은 음악적인 측면들을 우선적으로 따지는 사람이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막귀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각자 보는 시야부터 다르거나 기본적인 지식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누가 막귀라고 했을 때 그 사람에게 음악에 대해 가르치거나 내가 왜 이렇고 저런 음악적인 요소를 중요시하는지 설명하면서 그렇게 소비하도록 설득하지 않을 거면 그냥 시비 거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안 웃으세요

별로인 음악은 있어도 구린음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공감합니다

다른것은 틀린것이 아닌데

다양성을 존중해줬으면 좋겠어요

서로의 취향을 존중 해야겠지만 객관적으로 구린 음악은 있습니다

특히 한국 힙합은 10년전만해도 구린 음악이 많았어요

지금은 랩에 대한 방법론이 어느정도 자리잡아서 일정 수준으로는 만들어주지만

예전엔... 네.

ㅋㅋㅋㅋ 아싸와 가오가이때가 생각나는 글이누 어짶 앨이 회원 다ㅂㅅ이라서 이런거 봐도 못알아처먹음

ㅇㅈㅇㅈ 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막귀거리는 애들은 지건때ㅔㅇ김

노래 구리다고 표현 했으면 막귀라는 얘기에 대해서도 딱히 할 말 없을듯

제 갈길 가는거죠

전 솔직히 남의 의견에 좀 쿨해질 필요도있다고 보는게

내가 좋은음악 남이 좆구리다해도 뭐 그게 크게 신경쓸건가요?? 내가 좋으면 그만아닌가

막말로 이거좋다고 듣는새끼 병x이다 해도 전 별로 신경안씁니다 그냥 ㅇㅇ 니가 병x같구나 하고 넘길뿐

구리다고 표현하는거 좀 아쉽다 내취향은 아니다 하는거 그냥 말장난이지 무슨의미인가 싶기도하네요 저게 예의라면 예의겠지만 인터넷 커뮤기도하고요

남들취향 존중않는사람 이상으로 싫은게 내취향 강요하고 공감해주길 바라는 사람이에요 갠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거에 대해 난 별로야같이 순화해서 말해도 싫어하고 무조건 같이 좋아해주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은거같아요.. 걍 쿨하게 내취향이면 남이뭐라든 신경안쓰는것도 하나의 방편이라고 봐요 특히 이런 익명성의 세계에서는

이게 솔직히 힙합 커뮤니티 태동 부터의 영원한 떡밥 입니다.

제 생각에는 문화가 성장하려면 똥과 된장을 구분하는 청자들이 많아야 하며, 님 말씀대로 최소한 respect 는 갖추되

잣대는 더 엄격해야 질적 성장이 있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이런 장르팬들 모이는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말이죠.

1998년의 어느 기억도 안 나는 게시판에서든 2021년의 힙합엘이에서건 똑같은 내용의 글이 영원히 보입니다 ㅋㅋㅋ

사실 저는 이 부분을 팬덤의 질적 성장이 아닌 쇼미더머니 같은 미디어를 통해 유입이 된 이지컴 이지고 하는 팬들의 유입이

잦은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음악 특정 장르팬 커뮤니티에서 극찬을 받는데 나는 구리면 아트폼이나 장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거죠.

나쁘게 얘기하면 막귀나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거구요.

제가 아무리 들어도 핑크플로이드가 좋은지 잘 모르는 것이랑 같은 건데, 제가 락 커뮤에서 존중 받을 이유는 없죠 ㅋㅋㅋ

막귀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 99%는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죠.

음악의 수준을 논하는 시점부터 그 사람은 지고 들어가는 겁니다.

음악을 들을때마다 정말로 좋아서 듣는게 아니라 이게 기술적으로 뛰어난지 아닌지 일단 평가부터 하고 보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음악을 들을때도 청각적인 쾌감 충족이 아니라 공부하는 기분일겁니다.

정말 자주 보이는 유형인데 볼때마다 안쓰러워요.

그런 측면에서 전 음악 평론가나 게임 평론가 분들은 개인적으로 리스펙합니다. 본인 취향이 아닌 음악까지 디깅하고 꾸역꾸역 감상하면서 감상문 장문으로 쓰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