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난 초등학교 5학년 여름
여름 날씨보다 훨씬 더 습하고 더운
시골 버스 안의 풍경이지 곡성 선세마을
외할머니 댁에 가고 있었지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계속 흥얼거려
아름다운 멜로디 정신 잘 못 차려
더위를 먹은걸까 잠에 잘 못 들어
아마 너에게 빠진 것 같애 그래 알고있어
태현이 형의 소개로 만나게 돼 우리의 처음
아지랑이 일렁이는 열 두살의 여름
사랑에 빠졌지 잠 못들었거든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했었지
모든 남자들은 너란 꽃을 찾아 honey bee
인기 겁나 많은 너는 어딜가나
너를 모르고있어도 네 이름을 알아
괜시리 그런 마음이들어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 너는 눈치챘었나
괜히 너를 툭 건드려 계속 장난
치고 싶고 같이 있고싶어 everytime now
내게서 너는 멀어지지마
나는 외로움을 정말 많이 타니까
네 생각만 하면 설레지 매일 밤
권태같은거는 없어 진짜 난 정말
너만 바라보고 있어 꽃이라면 규화
오글거리지만 나의 삶의 이유 너야
힘든 날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야
나의 숨 나의 꿈 내 꿈 속 아이유야
내가 힘이들어 쓰러지기 일보직전일 때
손을 잡아 일으켜주네 지쳐 보일 때
내가 힘이들어 쓰러지기 일보직전일 때
손을 잡아 일으켜주네 지쳐 보일 때
언제부턴가 유명해진 그녀는 TV에 나와
이제 광고에서 볼 수도 있어 모두 그녈 쳐다 봐
온 거리마다 너의 목소리가 울려퍼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유명인과 어울리고
돈을 벌어들여 쓸어담어 남녀노소 너를 불러
네 모습이 나는 아주 어색했어
다른 많은 남자들이 네 주윌 둘러싸네
너의 이름을 부르고 너를 막 대할 때
이제 너의 손을 내가 잡아줄게
멈추길 바라며 너를 되돌릴래
내가 하는 얘길 알아 들었을까
쉽게 설명할테니까 진짜 잘 들어봐
여태까지 말한 그녀는 바로 힙합
여태까지 말한 그녀는 바로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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