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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공책

twoface2018.05.16 21:45조회 수 55댓글 0

연락처(선택사항) 01022580290, avision322@naver.com

공책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겠어

머릴 잡고 펜을 돌려봐도 답이 나오질 않아 

Uh a yo yeah 한숨만 나오네

채워지지 않는 공책이 처지와


닮아있어 이전 페이지까진

학교에서 필길해서 빽빽하지

불만 많았던 선생님의 가르침에

귀퉁이에 해놓은 낙서가 무시해


쪼개지마 새꺄

조물주는 눈을 때마다 죽을

다음장을 넘어가는

일이 이리 어려운건지 누가 알았냐


나일 먹어도 여전히 선생님이 필요해

이런 심오한 뜻에서 레슨을 하나봐

웃긴 일이 있어도 실컷 웃을 수도 없네


공책 남은 페이진 왜이리 두꺼운건지

내일이면 재밌는 얘기들 써질런지

아아아아아아 

피곤하니까 일단 오늘은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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