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언제 한 번 봐야지 뭐 해
시발 이러다가 결혼식 때나 보겠네
맞다 걔 요즘에 소식 없던데 뭐하고
지내는지 아냐 다들 모르네
근데 나를 비롯해, 여러 명 있잖아 왜
방구석 좋아하는 놈들 연락도 끊겼네
그래 매일 말만 많지 행동력 절대 없어
예의 격식 차리지 마 여기선 정장 벗어
다른 애들? 없네 다 알잖아 걔네
밥 한 끼 먹자? 이 말은 겉치레
필요할 때 사용하지 정 좆도 없네
솔직히 나도 조금 찔리긴 하지
그래 다들 바쁘지, 핑계일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공감해 이젠 진짜 바쁘니
굳이 일이 없어도 머릿속이 바쁘지
오히려 일하는 게 편해, 잡생각 안 드니
god damn 내가 맨 가방엔 분명 좋은
사진들만 들어가 있는데
지나보니 왜 몇 가지가 보이질 않지
과건 미화된다는 말이 개소린 아니지
그냥 계속 우릴 지탱해주는 것이 뭣이여
다른 거 없지 알잖아 참 쉬워
원래 단순한 동물 아니겠냐 인마
문자 몇 통만 해 조만간 보자고 인마
야 안 본 지 너무 오래됐어 이러다 늙겠어
간만에 모이자 누구누구 카톡에다 초대해
그래 알만한 놈들로 해서
야 안 본 지 너무 오래됐어 이러다 늙겠어
간만에 모이자 누구누구 카톡에다 초대해
그래 알만한 놈들로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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