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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 Rainkid

This92017.08.21 21:38조회 수 133추천수 1댓글 3




가볍게 생각해보자고
셔츠깃에 가린 손목의 가냘픔과
잠깐 멈춰있던 선이
가끔 밤에 설쳐버린 잠과 
이제 버려버린 옷들이
시간을 몇개 지우고서
또 중력은 나를 당겨
그래 가볍게 생각해보자고
넌 어때 사실 이건 간단할지도
미운 표정이 서투른건 이럴땐
좋은게 못되나봐 모잘 누르지
난 여전하지 여전하고 여전해
또 넘어갔던 장면들이 필요해
넌 아무렇지 않게 쭉 지나쳐
더 아무렇지 않아질때까지
음악을 틀고 더 볼륨을 키워 더
흘러내린 머리칼과 밖의 빗소리

다시 가볍게 생각해 널
그냥 생각나서 그런거지
빨갛게 번진 립스틱과 
네가 든 여린 어깨가
x2

잠을 잠깐 오래 잔듯해
한번 더 누웠지만 잘 안되네 Fuck that
이게 니 얘기라는걸 몰랐으면하는데
나의 생각과 입술은 다르네
넌 어디서 잘하고 있겠지
난 가벼운 노랠 만들거야
생각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네가 좀 좋아할만한 그런
또 달력의 한 페이지를 넘겨
무뎌지는 기억들을 두고 비를 내려
그냥 그런거야 왜 묻지않듯이
서로가 없는 밤도 익숙해지듯이
난 자연스럽게 옷을 여민거지 다시
가볍게 생각해보자고 셔츠깃에 가린
손목의 가냘픔과 잠깐 멈춰있던 네가
너무 예뻐보였던거지 정말
그냥 생각 났던거야 정말
난 여전히 같은 일을 하고
꽤 익숙해진듯해 내 일거리에도
친구들은 하나둘씩 떠났지만
난 여전히 까만 옷을 입고 같은 거릴 걸어
찾아다닌 의문도 대충 알듯해
근데 그건 너무 무거운 답이니까 나는

다시 가볍게 생각해 널
그냥 생각나서 그런거지
빨갛게 번진 립스틱과 
네가 든 여린 어깨가
x2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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