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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뷰]JA x QM Nazca 전체리뷰 & 뮤비

title: RihannaBXXCHBAD2016.12.15 22:47조회 수 860추천수 5댓글 8



[M/V] JA x QM - Nazca (feat. Deepflow)


트랙별로 짧게 짧게 인상깊었던 구절들

위주로 짚어나가겠습니다. 꽤나 긴글입니다.


1. 보리쌀


보리쌀 게임을 소재로 풀어나가는 곡이라

꽤나 재밌게 들었던 1번트랙입니다. 먼저 공개되었던 트랙이기도 하구요.

비트만 들었을 때는 맙딥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영어로 점철된 뢈공책은 들지도 못하게 하고 있어 

현재 이십 대의 내 얼굴을


QM의 가사를 보면 영어를 잘 찾아볼수가 없는데

저도 이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하기에 와닿았습니다.

이전부터 가리온이 말했던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세 번째 가장 중요한 태도 

거짓을 쓰지 않는 것 따라서 내가 굶어죽는데도

랩으로 레슨을 하진 않아 도대체 왜냐 

묻는다면 누가 누굴 가르쳐 그게 다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랩레슨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꽤나 공격적인 라인 같았는데 자세한 생각을 들어보고 싶네요.

랩레슨 자체를 부정하는 것인지


누워서 떡 먹기엔 이 냉탕은 히말라야 

만큼 춥다는 걸 요즘에서야 깨달아 난


슈퍼비의 냉탕과 허클베리피의 에베레스트를 뜻하는 듯 보였습니다.

씬이 신기루였다는 곡의 냉탕의 상어

아직도 멀었다고 말하는 에베레스트

혹은 그만큼 추운 히말라야



2. Walkin dead (feat. 화나)


화나가 벌스 내내 긁는 목소리를 내서 상당히

인상깊었던 트랙이었습니다. 비트의 분위기 역시 적절했구요.


나에게 오라고 손짓해 여기가 바로 돈 되는 곳

땅 파다 허릴 펴 보니 안개로 가려진 곳 

그래 마치 환상의 나라 돈 좀 만질 것 같고

야 우리를 좀 봐봐 조명은 밝다 못해 덥고


제목이 워킹데드인 만큼 좀비를 이용해 곡을 풀어나갔는데

머릿속으로 장면들이 쭉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화나]

탐욕스런 그 목구멍에 꽂을 몽둥이

늘 항상 예전의 그 길을 따라 다시금 쌓아

깊은 나락의 진흙바닥에도 씨는 발아

우리는 알아 실은 남아있는 이들 하나하나가 진짜의 승리를 바라


QM의 가사와 동일선상에서 이어지는 가사가 좋았고

무엇보다 좀비소리같은 랩핑이 좋았습니다. 취저당했습니다.



3. God father (feat. Paxy)


Paxy라는 보컬은 처음 보는 보컬이었는데 유일하게 보컬이 있는

곡이기도 하고 시원시원하더군요. 살짝 정인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드소울차일드 느낌도 나더군요.


동생들의 물음이 버거울 때

나는 내 삶을 훑어

보고 답해주네 이럴 땐 오른발을 힘껏 뻗어

근데 난 보행기가 아냐 선택은 너의 것

삶의 선장은 너고 저 바람은 out of control


사실 삶의 선정은 너고  저 바람은 컨트롤 할수없다는

구절에 꽂혀서 가져왔습니다. 모든 벌스가 저 문장으로 마무리되는데

요즘 꿈 때문에 방황하는 저의 입장으로썬 많이 공감되는 

가사였습니다.


몰라봐주는 게 섭섭해?

대체 왜 누군 어떻게 해서 잘됬다데?

만약 내가 뜨고 나서 인터뷰에서 

자기 전에 옷 벗고 거리를

누볐다면 너도 할래? 그게 진짜 미련 중에서 

최고 미련한 거야 난 하루 중에서

여덟 시간은 자야 되고 이건 포기 못해 절

대로 뭘 하던 선택은 언제나 너의 것

삶의 선장은 너고 저 바람은 out of control


4. Nazca (feat.Deepflow)


타이틀곡이고 타이틀곡 다운 트랙이었습니다.

샘플과 비트도 끝내줬고 담담하게 풀어나가지만 

깊이있는 가사가 좋았습니다. 뮤직비디오를 좀 늦게봤는데

제 예상과는 달리 그렇게 진지하진 않더라구요.


다들 날 비주류로 분류해 그래 난 비주류 난 술을 먹고 취해도 

주류에 취하진 않아 아니 애초에 주류는 뭐고 비주류는 뭔데 

잡히는 건 뜬구름과 미간의 주름

그래 수많은 방송프로 그게 날 정의하진 않고 respect 안 하는 분께 받는 평가도

내 삶을 바꾸진 못했고 나는 여전해 

내가 그리려는 그림 너넨 볼 수가 없네


방송프로는 쇼미더머니를 말하는 것 같고 평가라고 하는것을 보니

나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쇼미더머니에 대한 이야기인 뉘앙스가 강했습니다.

주류라인도 상당히 좋았구요.


친구는 말해 넌 아직 뭘 몰라 뜨면 너도 변해 

사람은 항상 변하기 마련이야 말은 쉽네

사람 쉽게 안 변한다는 말도 반대편엔 공존해

골똘히 생각해보면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손을 들던 순수함은 잃은지 꽤 됐지

사람은 원래 누워있다 보면 또 앉고 싶지

앉다 보면 서고 싶고 서있다 보면 

다시 눕고 싶은 게 보통 사람들을 움직이는 심리


이 앨범중에서 가장 뒷통수를 세게 맞은 벌스였습니다.


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

뜨려면 방송 타거나 누구 디스를 해서

자극적인 말 몇 개 던지고 방송과 다를 게 없는 걸

난 잘 알아 그게 내 목표는 아니라는 걸

큐엠아 너는 왜 이런 걸 안 해 그럼 너는 왜

따라만 하려 해 그게 정답은 절대 아닌데

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어

같은 땅 위에선 절대로 볼 수 없는 그림 이름은 Nazca


아 정말 이 엠씨의 생각을 너무 잘알수있는 브릿지더라구요.

변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입장이지만...


5. 오덕다운 (KittiB)


1번에서 4번트랙 까지 끌어오는 서사가 

저는 이 앨범에서 가장 좋은 서사라고 생각합니다. 5번 트랙에서

분위기가 전환이되면서 트랙의 분위기가 밝아졌는데

약간은 이질감도 들더군요. 차라리 6번의 비트트랙

Interlude가 먼저 나왔으면 어땠나 싶어요.

오타쿠에 대한 이야기이고 자신은 랩 오타쿠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딱히 인상깊었던 가사는 없었고 놀란점은 키디비가

저번 더블싱글도 그렇고 생각보다 랩을 잘하더군요.


6. Interlude


유일한 인스트랙.


7. 27


들으면서 화나의 엄마지갑이나 이전 한국힙합에서

많이 다뤘던 스토리텔링 곡이었습니다. 오덕다운보다 훨씬 밝은 트랙인데

전 너무 재밌고 좋았습니다. 비트도 그때 당시의 느낌이 강하구요.



오빠 그래서 하는 일이 뭔데?

나 그냥 음악 해

음악? 노래?

아니 랩

힙합? 멜론에 치면 나와?

그냥 몇 개?

하트 몇 개 없네 쇼미 더 머니 안 나가?

야 그게 힙합의 전부는 아니야 

내가 음악하며 그리는 삶 화려한 낮보다는 밤이야

난 내가 하고픈 말을 해 가끔은 내가 

너 같은 애들을 볼 때 진짜 학을 떼네 oh no

야 폰 좀 줘봐 

내 한국 힙합 믹스테이프를 들어봐야 너가

이게 랩이구나 싶을 거야

www.hiphopplaya.com

믹스테이프로 들어가 봐

이거 돈 돼?

oh no


이 부분이 정말 펀치라인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정말 재밌게 잘들었습니다.


-총평-


QM이라는 랩퍼를 딥플로우가 샤라웃한 열등감이라는 곡에서

먼저 알게 되고 접하게 된 이후로 쭉 빠져서 지내고 있습니다.

JA x QM 앨범은 QM이란 랩퍼의 색깔은 뭐다 라고 말해줄수있는 앨범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첫번째 앨범으로 손색이 없는 앨범이며

랩실력과 가사면에서는 정말 뛰어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화지, 이센스, 저스디스 특히 화지의 가사를 좋아하는데

그만큼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QM의 개인 앨범을 기대하게 만드는 앨범이었고

녹색이념이 나오기전까진 일단 이것만 쭉 들을 생각입니다.


다음리뷰는 창모- 돈벌시간3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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