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고 나서 문득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예상한것보다 많이 모았기에...

처음에 cd를 모으게 된 원인은 아마도 이센스의 에넥도트 때문일겁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엔 엥? 요즘 누가 cd사?사는사람은 존중하지만 난 별로인거 같아

그거 어차피 모아봤자 리셀러한테 통수맞는거 말고 뭐가 남아?

(이 발언을 한걸 지금도 후회합니다...그래요 이말을 한 본인이 많이 당했거든요ㅠ)

하고선 디지털 구매가 훨씬 이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구매해서 하드에 모아둔 

음원이 하드의 노후화로 인해 통째로 날아가고 더이상 서비스

가 되지 않아 들을수 없던 음악들을 다시 듣지 못해 허탈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le에서 이센스의 에넥도트가 한정판으로 판매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당시에 흠 cd한번 사볼까?사서 별로면 한정판이니깐 중고로 되팔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구매를 결정했고 결과는 대박이였습니다.에넥도트에 수록된 곡에 한구절 한구절이

저의 가슴을 후벼파 cd를 사고 한달은 에넥만 돌린거 같습니다.

늦바람이 무섭다고 한번 빠지니깐 또 이 느낌을 받고 싶어서 그후에는 일리닛

넉살 딥플로우에 음반을 연달아 사게 되었고 그 결과도 다 너무 좋아서

그뒤로는 완전히 cd사는 맛에 빠져들었네요 ㅋ 

그러다 보니 또 욕심이 생겨 과거에 좋게 들었던 음악들을 소장해 보자하고

알라딘 yes24같은 곳에서 돈이 생길때 마다 조금씩 모았습니다.

근데 절판된 음반을 중고로 음반을 구하자니 리셀러에게 많이 당하다 보니깐 

멍청한 건지 난 리셀러 한테는 더이상 않산다!

뛰어서 구해보자라는 멍청한 생각을 가지고 오프라인 매장 및 중고음반 판매점을

돌아다녔지만 더콰이엇 1집 초판 구한거 말고 성과가 없었기에 포기하고

중고나라를 써볼까?하다가 힙플이라는 곳에서 중고장터에서 시세를 조절해

물건을 파신다는 소리를 듣고 가서 제가 원하던 앨범을 다 모을수 있었습니다.

첫 인증글을 앨범을 다 모으게 해준 힙플에 올리지 아니면 cd사는 맛을 알려준

엘이에 올리지 고민을 하다가 처음을 시작한 곳에 올리기로 결정하고 이글을 

올립니다.

국게에 어그로인 분들도 많고 약간 삐뚫어진분이나 화가 많은신 분들이 종종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힙합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리 많은거 보면 좀 행복합니다 ㅋ

두서없고 사진 화질 구리고 맞춤법도 틀린 글이지만 한번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담으로 더콰이엇의 1집 music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힙합앨범

입니다. 초판 구한건 정말 지금도 너무나도 행복합니다ㅜㅜ 

진짜 초판 구하기가 얼마나 힘들던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네요ㅠ 갔더니 초판이 딱! 이래서 사람이 똑똑해야 하나봐요... 힙플에 가끔씩 거래하시는

분들이 볼때마다 현자타임이 와서요 ㅋ왜 그리 뛰어다녔는지 원 부끄러워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