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좌석으로 갔다왔는데요
다른 콘서트에 비해서 LED 화면이 작고 가수를 잘 못잡고 조명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춤 추는 모습이나 표정이 잘 잡히지 않은건 아쉬웠는데 라이브는 쩔더군요
아리아나 공연장 LED 화면 상태로는 에미넴 내한 왔을때 했던 약 4번의 하트 모션은 제대로 확실하게 잡히지 못했을 듯
작은 체구인데 성량은 장군감입니다
고음 지르는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목소리가 예뻐서 매료됐어요
거기다 슬로우 템포때는 앉아서 부르는 곡도 꽤 있었는데 라이브 쫙쫙 올라가고
댄스 곡에서는 계속 춤 추고 요정처럼 움직이면서도 라이브 잘 하고
side to side 할 땐 뮤비처럼 싸이클 타는 퍼포먼스 하면서 라이브 하구요
이때 분위기 제일 고조 됐음 다음 bang bang까지 이어지면서
암튼 평소 아리아나 앨범을 찾아서 자주 듣지 않았는데도 모든 곡들 다 알겠더라구요
일본에서는 맥밀러랑 the way 불렀다는데 역시 한국에선 그런 이벤트는 없었네요
보니까 갔다 온 사람들은 만족하는데 안 갔다 온 사람들한테 한국은 리허설도 안 하고 당일 입국에 립서비스 멘트도 없고 성의 없다고 욕먹고 있네요
이런 성량에 아름다운 목소리를 라이브로 들었다니 감격입니다
다른 내한 가수들은 글썽이면서 한국 사랑한다 한국팬들 어쩌고 꽤 여러번 하는데 아리아나는 멘트 거의 없고 노래 중간에 추임새처럼 서울~! 이런식으로만 했거든요. 그래서 욕 하더라구요.
뭐 한국말로 멘트 쳐주면 그 팬서비스에 고맙지만
진짜 공연 겁나게 다녔는데 멘트는 커녕 헬로우 한마디도 안하는 애들도 많은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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