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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키드 커디 x 뉴에라 ‘Straight Out Of Mind Collection’

YoungDass2014.06.17 20:57추천수 8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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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키드 커디 x 뉴에라 ‘Straight Out Of Mind Collection’


키드 커디(Kid Cudi)가 뉴에라에서 새로 진행하는 아티스트 시리즈 프로젝트와 함께 'Straight Out Of Mind' 컬렉션을 발매했다. 자신의 음악적 세계관을 위해서는 잘나가는 굿 뮤직(G.O.O.D. Music)을 쿨하게 박차고 나갈 정도로 힙스터(Hipster) 마인드가 투철한 키드 커디가 직접 디자인한 의류들은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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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주와 달을 사랑합니다 당신은요?'






우선 그의 음악적인 커리어에 대해 간단하게 짚어보자. 클리브랜드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스캇 메스쿠디(Scott Mescudi)로 우리에게는 키드 커디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8년에 [A KID NAMED CUDI]라는 타이틀의 믹스테입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칸예 웨스트(Kanye West)가 이끄는 굿 뮤직과 함께하게 된다. 이후 칸예 웨스트의 [808s & Heartbreak]앨범에 참여하며 입지를 다졌고, 2009년에는 'XXL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에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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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첫 번째 믹스테입 [A KID NAMED CUDI], 
그리고 [dat Kid from Cleveland], 1집 [Man on the Moon: The End of Day], 2집 [Man on the Moon II: The Legend of Mr. Rager]의 커버아트이다.







같은 해인 2009년에는 본인의 데뷔 앨범 [Man on the Moon: The End of Day]을 성공적으로 발표했다. 그의 앨범이나 믹스테입을 들어보면 독특한 보이스와 플로우, 앨범을 지배하는 사운드, 가사들로 인해 그가 평범한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것을 단박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드 커디만의 음악적인 색깔이 잘 표현된 "Pursuit Of Happiness"의 뮤직 비디오






그리고 2013년, 세 번째 정규 앨범 [Indicud]의 발매 소식이 들려올 때 키드 커디는 팬들에게 이번 앨범이 굿 뮤직에서 나오는 마지막 정규 앨범이라며 돌연 굿 뮤직 탈퇴를 선언한다.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인 그는 이후 발매한 EP [Satellite Flight: The Journey to Mother Moon]를 통해 그가 추구하는 자신만의 세계관을 제대로 보여준다.



키드 커디는 힙합과 락을 넘나드는 그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그는 MGMT와도 많은 곡 작업을 했으며, WZRD라는 락 그룹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핑크 플로이드(Pink Flold)나 너바나(Nirvana) 티셔츠를 즐겨 입으며, "Erase Me"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아예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모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3집 <Indicud>의 수록곡 "Just What I Am"의 자막 뮤직비디오. 

'난 그저 나일 뿐이야.'라는 키드 커디의 독특한 음악관을 엿볼 수 있다.






키드 커디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다. 그는 뛰어난 비율을 가지고 있다거나(머리가 크다.) 딱히 아무거나 입어도 태가 나는 축복받은 몸은 아니지만,(어좁이다.) 가죽 자켓이나 컨버스(Converse), 그리고 A.P.C나 누디 진(Nudie Jean)을 활용한 깔끔한 패션 센스를 보여주며, 그와 비슷한 몸매를 가진 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곤 했다. 특히 클리브랜드 인디언스 모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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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y Style] 키드 커디(Kid Cudi)의 로스엔젤레스 LAX 공항 패션 by SUPER&SUPER






그리고 굿 뮤직을 떠난 후에 그가 우리에게 보여준 우주를 향한 그의 열정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요즘에는 본격적으로 패션도 함께 우주로 떠나고 있으니 말이다. 대표적으로 얼마 전 코첼라(Coachella) 페스티벌에 나타난 그의 크롭 탑(Crop Top) 패션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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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편견을 버리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키드 커디의 모습.
뜨거운 물 빨래를 잘못한 것 같지만 크롭 탑이다.  




'뉴에라 아티스트 시리즈' 키드 커디 컬렉션의 커머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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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색(Rucksack)의 디자인은 뇌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컬렉션 타이틀이 '내 마음속에서 바로 나온 것들'인 것을 고려할 때, 오리지날리티가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듯 순도 100%의 힙스터 정신을 함양한 키드 커디의 작품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바로 뇌를 연상하게 하는 럭색의 모습이 그렇다. 뉴에라 로고에 사용된 라임 그린 색상도 키드 커디가 직접 '슬라임(Slime)'을 연상시키기 위해 골랐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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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좀 찍어볼래?'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찍어 봤다.

컬렉션은 특이하게도 선홍빛 계열의 컬러가 메인으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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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커디의 세 번째 정규 앨범 [Indicud]를 따온 디자인이다. 왼쪽은 [Indicud]의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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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내피에는 그가 직접 가장 좋아하는 가사들을 적은 캘리그라피들로 장식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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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커디의 취향이 돋보이는 모자챙 안쪽의 디자인. 스티치로 별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발매된 [Satellite Flight: The Journey to Mother Moon] EP의 아트워크도 로고로 사용되었다.




여기서도 우리는 그의 우주 사랑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심지어 뉴에라 모자의 챙 안쪽을 디자인하면서도 우주를 찾으려 노력했다. 스티치로 표현된 별들이 돌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참고로 착한 사람들만 보인다고 함.) 이것은 착용자의 머리 가운데를 중심으로 작용하게 되는 구심력(F = mv2/r, r = 거리, v = 회전 속력), 그리고 별(m)들과 착용자의 머리(M) 사이에서 작용하게 될 만유인력(F = GMm/r2, G = 6.67 x 10-11 NM2/Kg2의 중력 상수)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틀림없다. 대칭이 아름다운 신비한 우주의 원리! #뉴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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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라 아티스트 시리즈' 키드 커디 컬렉션은 현재 뉴에라 코리아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Indicud]의 수록곡 "Immortal"의 뮤직 비디오



글 | YoungD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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