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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스타그램
2017.04.15 23:05

[연재] #음스타그램 - 정유미

조회 수 7261 추천 수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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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음스타그램 - 정유미

 

최근 나영석 PD의 신작 <윤식당>이 화제다. 그중에서도 출연자 중 최초로 예능에 출연해 주방보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유미가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독립영화 <사랑하는 소녀>로 데뷔해 <부산행>, <차우>와 같은 상업 영화는 물론, 정성일 평론가의 감독 데뷔작 <카페 느와르>와 같은 영화에까지 출연한 바 있다. 대중적으로 봤을 때는 아마 드라마로 더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특히,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명작으로 평가받는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을 통해서는 팬들에게 '윰블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강승원 음악 감독의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시경과 함께 안드로메다라는 곡을 함께 부르는 등 가수로서 성공적인 데뷔 아닌 데뷔를 치르기도 했다. 이 신인 가수(?)의 인스타그램에는 주로 친구의 애완견 사진이 올라오는 편이지만, 아주 가끔은 음악에 관련된 포스팅이 올라오기도 한다. 그간의 선곡으로 보았을 때, 정유미는 팝과 가요를 가리지 않는 데다가 재즈 성향의 음악을 즐겨 듣는 거로 보인다. 윰블리의 음악 취향은 어떤지 궁금하다면 요즘 다시 떠오르는 장문복처럼 가볍게 '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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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 복순이


이은하는 80년대에 혜은이, 김수희와 함께 디바 트로이카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가수다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겨울 장미” 같은 서정적인 곡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밤차” 같은 디스코/훵크 곡들 역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디스코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은하의 정규 2집에 수록된 복순이”가 그런 디스코/훵크 스타일의 곡이다. 이은하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훵키한 기타 연주가 어우러져 신명 난다. 또한, 앞서 언급한 그의 대표곡인 "밤차"의 작곡가 유승엽과 편곡가인 데블스(Devils)의 김명길이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만든 곡이기도 하다. “복순이” 같은 스타일의 가요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이은하의 소속사 노만기획을 통해 발표된 정애리, 윤승희, 정난이의 앨범도 함께 들어보길 권한다.







윤석철 트리오 - 즐겁게, 음악.


한국 흑인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을 포함해 가요 팬들에게도 작곡, 편곡가로 익숙할 수 있는 윤석철 트리오의 EP [즐겁게, 음악.]에 수록된 곡이다. 서문에서 말했듯 정유미는 [강승원 1집 만들기 프로젝트]에 보컬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데, 이 밖에도 동 프로젝트의 자이언티(Zion.T)가 참여한 무중력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곡의 주인공인 윤석철 트리오의 피아니스트 윤석철은 무중력”에 편곡으로 참여했는데, 그 인연 덕분인지 정유미가 이 곡을 선곡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윤석철 트리오의 EP [즐겁게, 음악.]에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듣고 즐길 수 있는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으니 재즈를 좋아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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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us Miller - Free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는 이 시대 최고의 퓨전 재즈 베이시스트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아티스트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한 그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샤카 칸(Chaka Khan)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에 세션 및 프로듀싱으로 참여해왔다. 더불어 슬랩과 탁월한 핑거링을 기반으로 훵크의 느낌이 물씬 나는 연주를 들려주곤 해서 마커스 밀러의 음악을 듣다 보면 그가 베이스가 아닌 기타를 다루는 듯한 인상을 받기도 한다. 이 곡은 데니스 윌리엄스(Deniece Williams)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영국의 알앤비/소울 아티스트인 코린 베일리 래(Corinne Bailey Rae)가 보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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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Benson - Stairway To Love


대표곡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가 얼마 전 아이폰 7의 광고 음악으로 쓰여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렸던 조지 벤슨(George Benson)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재즈 기타리스트다. 그는 부드러운 음색과 함께 특유의 스캣으로 보컬리스트로 이름이 잘 알려진 편이다. 이 곡은 2003년 발매된 [Irreplaceable]의 수록곡이다. 앨범은 기본적으로 정통 재즈라기보다는 스무스 재즈 혹은 팝, 알앤비와 같은 장르에 초점이 맞추며 좀 더 대중적인 취향을 겨냥하는 편이다. 그래서 발매 당시에는 앨범 평이 나뉘기도 했는데, CF를 통해 조지 벤슨을 알게 된 이에게는 입문용으로 적절할 듯싶다. 특히, 앨범의 또 다른 수록곡 “Six Play”는 싸이월드 BGM으로도 애용되어 싸이월드 시대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 있는 곡이기도 하다.







Nina Simone - Here Comes The Sun


니나 시몬(Nina Simone)은 1960, 70년대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다. 그는 다사다난한 개인사와 인종 차별 문제들을 자신의 블루지한 보컬을 통해 음악에 담아내는 편이었다. 이는 그가 세상을 떠난 현재까지도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겨주고 있다“Here Comes The Sun”은 니나 시몬이 1971년 RCA 레코즈(RCA Records)를 통해 발표한 동명의 앨범에 수록된 곡이자 비틀즈(Beatles)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이다. 앨범에는  “Here Comes The Sun” 외에도 밥 딜런(Bob Dylan)“Just Like A Woman”, 스탠다드 곡 “My Way” 등이 니나 시몬의 보컬로 재탄생된 버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전반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와 대조되는 니나 시몬의 쓸쓸한 보컬에서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글 | G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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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엘이 매거진팀 에디터. 화학 약품보다 글쓰기가 훨씬 위험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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