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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itude
[The Crew] A$AP Mob
에이셉 맙(A$AP MOB)은 우선 레이블인 에이셉 월드와이드(A$AP Worldwide)와는 별개인 크루의 개념이다. 처음 만들어진 것은 2007년이고, 이후 에이셉 라키(A$AP Rocky)의 등장과 함께 수면 위로 올라왔다. 작년 초에 이들을 정리한 기사를 만든 곳도 있었지만, 또 그 사이에 꽤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멤버 전원이 음악에만 종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사하는 데에 있어서도 조금 고충이 있었고, 잘 정리되어 있는 곳이 없기에 막히는 부분도 있었다. 여기에서 다루지 않은 멤버가 더 있을 수도 있다. 에이셉 맙에 관한 다큐멘터리, 그들의 블로그, 트위터, 지금까지 나온 공개곡들 등을 최대한 많이 참고하였다.
A$AP Rocky
에이셉 라키는 크루 내에서 가장 유명한 멤버다. 한 장의 믹스테입과 한 장의 정규 앨범이 아직 전부이지만, 그것만으로도 크루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긴 디스코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완전한 리더라고 보기는 어렵고, 간판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러나 가장 많이 알려진 만큼 에이셉 맙의 믹스테입에서 메인을 차지하거나 크루 전체를 홍보하는 등에 있어 전면에 위치해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에이셉 라키는 크루를 만든 멤버도 아니고, 크루가 만들어진 뒤에서야 들어왔다는 것이다. 어쨌든 가장 가능성과 재능, 욕심 모두 많은 덕분에 현재 메인 격의 위치에 있다.
A$AP Yams
에이셉 얌스(A$AP Yams)는 에이셉 맙을 창단한 멤버 중 한 명이자 실질적으로 에이셉 맙 전체의 운영자 및 매니저로서 전반적인 것들을 조율하고 관리하고 있다. 에이셉 맙을 단순히 친구들이 모인 집단이 아니라 하나의 창작 집단으로서, 나아가 레이블을 목표로 두고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하는 사람이다. 주요 음악 레이블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경험하기도 하였고, 특이하게도 텀블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유명해졌다. 에이셉 맙을 훨씬 더 큰 규모로 확장시키고 싶어하지만, 그렇다고 매사 조급해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A$AP Bari(A$AP Bigga Bars)
에이셉 얌스와 에이셉 일즈(A$AP Illz), 에이셉 바리(A$AP Bari)는 열한 살 때 동네에서 만나서 크루를 결성했다. 그것이 에이셉 맙의 전신이다(흥미롭게도 만들어질 때는 테야나 테일러(Teyana Taylor)도 크루에 있었다고 한다). 에이셉 맙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패션’에 관심이 많았으며 크루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주요 멤버 중 한 명이다. 어릴 때부터 후드 내에서 남다르게 입으면서도(쉽게 말해 흑인들이 싫어하는 느낌으로 입으면서도) 거친 친구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A$AP Illz, A$AP Josh
에이셉 일즈는 현재 모델 일을 하고 있다. 스투시(Stussy) 모델로 계속 활동해왔고, 나일론(Nylon), 하입비스트(Hypebeast) 등에 출연, 하이패션 잡지에도 등장했던 바 있다. 역시 창단 멤버이며 에이셉 바리와 함께 의류 라인 런칭을 준비 중이다. 한편 에이셉 조쉬(A$AP Josh) 역시 주로 패션 쪽 일을 하고 있다. 주로 디자인 일을 하며 스타일리스트 일을 하기도 한다. 이 둘은 GQ를 포함한 각종 매체에 소개된 적이 있어서 멤버들 중 비교적 그 이름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A$AP Ferg
에이셉 퍼그(A$AP Ferg)는 사실상 에이셉 맙이 내놓는 두 번째 주자이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기 전까지 할렘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였고,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아 패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일찍이 직접 의류, 액세서리 라인을 런칭하였으며, 랩은 그 이후에 시작하였다. 에이셉 라키가 휴스턴 사운드를 기반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 간다면, 에이셉 퍼그는 트랩 음악을 정체성 삼아 열심히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며 에이셉 라키의 조언자이기도 하다. 곧 자신의 솔로 앨범 [Trap Lord]를 발표한다.
A$AP Nast
에이셉 라키의 사촌 에이셉 내스트(A$AP Nast)는 현재 에이셉 맙 안에서 가장 유망주인 랩퍼이다. 에이셉 멤버들은 공통적으로 본 떡스-앤-하모니(Bone Thugs-n-Harmony)의 느낌을 공유하고 있고 또 실제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름을 공유하는 방식(비지 본(Bizzy Bone), 크레이지 본(Krayzie Bone), 레이지 본(Layzie Bone) 등 본(Bone)으로 이름을 공유)이나 음악적 스타일 모두 닮은 부분이 많다. 에이셉 내스트는 멤버들 중에서도 가장 쫄깃한 랩을 해서인지 그 영향을 받은 것이 유난히 많이 느껴진다. 현재 솔로 프로젝트 [God Bless America] 작업 중.
A$AP Ant
에이셉 맙에는 유독 패션 관련 일을 하면서 랩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에이셉 앤트(A$AP Ant) 역시 그런 케이스이다. “Marino”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랩 커리어 역시 쌓아가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에이셉 라키와는 자신의 의류 브랜드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이다. 스스로 자신의 음악을 위해 크루에 들어왔다고 하는 만큼 랩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편이며, 크루 안에서도 차별화된 행보가 예상된다.
A$AP Snacks (J. Scott)
에이셉 스낵스(A$AP Snacks)는 제이 스캇(J. Scott)이라는 이름으로도 표기한다. 제이 스캇은 본명이며, 스낵스라는 예명이 붙게 된 이유는 단지 실제로 정말 스낵을 좋아해서라고 한다. 에이셉 맙의 디제이이며 A&R과 매니지먼트도 맡고 있다. “IMNOTATOY”라는 독특한 사이트에서 에이셉 얌스를 만났으며 현재 에이셉 라키의 디제이로도 활동하고 있다.
A$AP Ty Beats
에이셉 맙의 비트메이커/프로듀서인 에이셉 타이 비츠(A$AP Ty Beats)는 에이셉 라키의 곡 “Peso”와 “Purple Swag”을 만들면서 에이셉 라키와 함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스쿨보이 큐(Schoolboy Q) 등과 함께 작업하면서 점차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샘플을 가져오며 특유의 몽환적이고 어두운 사운드가 특징이다.
A$AP Twelvy
에이셉 맙에 속해 있는 랩퍼이다. 블러드(Blood) 갱 출신이며 이름 에이셉 트웰비(A$AP Twelvy)의 '트웰비' 역시 갱단 생활에서 가져온 이름이라고. 거리의 삶을 살았던 만큼 거리와 밀접한 각종 사업에 몸을 담았던 경력이 있다. 에이셉 맙 안에서의 포지션은 굉장히 열려 있는 상태로, 다양한 일을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A$AP TyY
에이셉 타이(A$AP TyY)는 뉴욕의 바이커이다. 그는 스트릿 라이더이면서도 메이저 회사들의 스폰서를 받는가 하면 공식적인 바이크 프로젝트들에 몸을 담고 있기도 하다.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각종 바이크 묘기 영상을 찾을 수 있다. 물론 패션 센스는 에이셉 맙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2013년부터 랩퍼로서도 활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조금씩 결과물을 만들고 있지만 에이셉 타이 비츠와 이름이 비슷해서 고민이라고.
글 | Bluc
편집│heman
오 멋진 크루였네요..마냥 불량배들인줄 알았는데 감사합니다 ㅋ
별거아님에도 다따라하잖아요 ㅋ ㅋㅋ
http://hypebeast.com/search?s=essentials+a%24ap
잘보고갑니다!
앗. 저 사진만 보면A$AP Illz는 김희철이랑 비슷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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