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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x힙합'은 재즈 매거진 <월간 재즈피플>과 <힙합엘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획 연재입니다. 본 기사는 <월간 재즈피플> 2017년 12월호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음악에 밴드를 요구하지 않게 된 건 70년대 후반부터였다. 각종 전자악기의 등장으로 한 명의 연주자가 모든 악기를 한 곡에 담아낼 수 있게 됐고, 실제로 연주할 때도 DJ 한 명이 녹음된 음반을 재생하면 됐다. 밴드의 중요성은 점차 줄어들었다. 밴드 구성과 앙상블, 개성을 중시하는 록과 재즈에선 밴드 체제가 유지됐지만, 일반적인 대중음악에선 밴드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다. 힙합도 마찬가지였다. 인스트루멘탈은 재생하는 DJ 한 명, 랩을 할 래퍼 한 명만 있으면 됐다. 사운드 엔지니어가 녹음물만 틀면 됐기 때문에 DJ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밴드 형태의 루츠(The Roots)가 등장했다. 그룹이 아니라 악기 연주자가 포함된 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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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는 블랙 똗(Black Thought)와 퀘스트러브(?uestlove)로 대표된다. 전면에 드러나는 존재는 어쩔 수 없이 래퍼인 블랙 똗이지만, 전체적인 사운드를 진두지휘하는 것은 드러머이자 프로듀서 퀘스트러브다. 흑인음악과 재즈의 전통에 대한 그의 남다른 깊은 존경심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퀘스트러브의 아버지는 50년대 필라델피아에서 제법 이름을 날렸던 두왑(Doo-Wop/ 아카펠라를 중심으로 한 보컬 음악) 밴드 리 앤드류스 앤 더 하츠(Lee Andrews & The Hearts)의 리더 리 앤드류스(Lee Andrews)였다. 음악을 사랑하는 아버지 곁에서 자란 그는 7살 때부터 무대에서 드럼을 연주했고, 13살에는 무대의 음악 감독까지 맡는 등, 어려서부터 음악에 두각을 드러냈다.

그가 다녔던 필라델피아 예고는 유망한 음악가들로 넘쳤다. 유명한 알앤비 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의 멤버들, 베이시스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Christian McBride), 기타리스트 커트 로젠윙클(Kurt Rosenwinkel), 오르가니스트 조이 디프란세스코(Joey DeFrancesco)가 퀘스트러브의 같은 반 친구들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빠르게 자리 잡으며 젊은 거장의 위치까지 올랐다. 이 학급은 필라델피아 예고 역대 최고의 황금 라인업이었다. 그가 블랙 똗을 만난 것도 이때였다. 길거리에서 퀘스트러브가 뒤집은 양동이를 두들기고, 블랙 똗이 랩을 하는 식으로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했다. 무언가를 두드려서 박자를 만들 수 있고, 랩을 할 목소리만 있다면 어디든 무대가 됐다. 이들은 ‘제곱근’이란 이름의 스퀘어 루츠(The Square Roots)라는 팀을 꾸렸다. 이어 퀘스트러브는 줄리어드 음대(The Juilliard School)에 입학통지서를 받았지만,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입학을 포기해야 했다. 대신 그는 세틀먼트 음악원(Settlement Music School)에 진학해 재즈 작곡을 전공했다.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흑인음악과 학교에서 배운 재즈는 그가 나아갈 또 다른 방향인 힙합에 개성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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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 그 시작점

퀘스트러브와 블랙 똗이 이끈 루츠는 1993년 첫 앨범 [Organix]를 냈다. 레이블을 찾지 못해 직접 제작을 해야 했다. 그래도 건반, 베이스, 드럼을 갖춘 밴드에 래퍼 말릭 비(Malik B)와 키드 크럼스(Kid Crumbs)도 포함된 빵빵한 편성이어서 부담감이 적었다. 건반 연주자는 닥터 드레(Dr. Dre)의 "Still D.R.E."와 50 센트(50 Cent)의 "Candy Shop" 등 훗날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는 프로듀서 스캇 스토치(Scott Storch)였다. 이 앨범에서 건반 연주자의 역할은 그리 크지 않았다. 베이스와 드럼이 주도하는 리듬이 중심이었으며, 건반은 주요 멜로디나 테마를 연주하는 일반적인 역할을 거의 하지 않았다. 둔탁하고 묵직하고, 어두운 사운드에 탄탄한 랩을 올린 전반적인 사운드는 90년대 초,중반 뉴욕 스타일의 붐뱁과 일치했다. 다만, 드럼머신과 샘플에 의존한 게 아닌 라이브 연주라는 점에서 달랐다. 덕분에 앨범은 상업적 흥행과는 무관하게 여러 레이블의 관심을 모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DGC 레코드(DGC Records, 게펜 레코드의 서브 레이블)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 힙합 레이블은 아니었지만, 그런지 밴드 너바나(Nirvana)와 계약해서 [Nevermind]로 대박을 기록했고, 위저(Weezer)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었던 레이블이었다. 잠재력을 정확히 간파하는 안목은 루츠에서도 정확히 들어맞았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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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츠의 재즈

DGC 레코드에서 발표한 첫 앨범이자 메이저 데뷔작인 [Do You Want More?!!!??!]은 세상에 루츠의 음악 세계를 알리는 작품이었다. 푸른 톤으로 디자인한 전반적인 이미지와 오케이 플레이어(Okay Player/ 퀘스트러브가 만든 음악 집단으로, 현재는 음악 웹사이트로 운영 중이다) 문구와 로고를 블루노트 레코드(Blue Note Records)처럼 배치한 데서부터 재즈에 대한 오마주가 시작된다. 그리고 시작과 함께 블랙 똗의 멘트가 등장한다. '여러분은 곧 힙합 재즈의 정수, 100%의 그루브를 만나게 됩니다. 멈추지 않아요. 필라델피아의 랩 그룹 루츠! 체크하세요. 이렇게 시작해볼게요.'

이전 기사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어 트라이브 콜드 퀘스트(A Tribe Called Quest)가 ‘재즈 랩’이라는 음악을 제시한 이후, 1993년은 재즈와 힙합의 조합이 다양한 형태로 쏟아져 나온 해였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 발표된 이 앨범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따지고 보면 블루노트 레코드의 커버 아트워크를 오마주한 건 구루(Guru)가 먼저였다. 그는 재즈 연주자들과 함께 곡을 만들기도 했다. 급기야 어스쓰리(Us3)는 블루노트 레코드에서 앨범을 냈고, 색소포니스트 브랜포드 마샬리스(Branford Marsalis)는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인 DJ 프리미어(DJ Premier)와 앨범을 냈다.




그 모든 이들과 비교해 이 앨범이 특별할 수 있었던 건 루츠가 밴드 형태로 재즈에 접근한 팀이었단 사실 때문이었다. (일렉트릭이기는 하지만) 피아노 트리오에 랩을 더한 편성이었다. 재즈 연주자들이 이들에게 힘을 더해줬다. 그중에는 엠베이스(M-Base) 운동의 중심축인 색소포니스트 스티브 콜먼(Steve Coleman)이 자리했다. 그와 함께 활동하는 보컬리스트 카산드라 윌슨(Cassandra Wilson), 트롬보니스트 조쉬 로즈맨(Josh Roseman), 트럼페터 그레이엄 헤인즈(Graham Haynes)도 앨범에 참여했었다. "Mellow My Man"에선 파편적으로 관악기 소리를 더해 그루브를 강화하기도 하고, "Do You Want More?!!!??!"에선 엠베이스 음악을 할 때처럼 자유롭게 휘날리는 연주를 하기도 한다. 이들의 연주가 중심이 되는 건 아니다. 베이스와 드럼이 주도하는 리듬감은 강렬하지만, 금세 진부해지기 마련인데, 재즈 연주자들이 그런 찰나에 등장해서 신선함을 환기시킨다.

재즈 밴드의 연주에 랩을 하는 식의 의식적인 조화가 아닌, 자신들의 밴드 사운드에 재즈 뮤지션들이 소리를 얹는 형태를 택해 자연스럽기까지 하다. 사운드의 지향점은 분명 힙합을 향하지만, 재즈에 적지 않은 영역을 내준 모습이다. 확실히 재즈에서 영향을 받았고, 라이브 연주를 하는 힙합 밴드라는 수식으로 많은 이의 관심을 받았다. 1994년,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Montreux Jazz Festival)> 무대에 섰고, 이후에도 <노스 씨 재즈 페스티벌(North Sea Jazz Festival)>를 비롯한 여러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재즈 페스티벌들이 타 장르 음악가들에게 문턱을 많이 낮추는 추세이긴 했지만, 루츠의 경우에는 음악의 일정 부분을 재즈에 내준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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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다

퀘스트러브가 결과적으로 추구한 음악은 힙합이었지만, 재즈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2001년에는 필라델피아 출신의 음악가를 모아 프로젝트 앨범을 냈다. 필라델피아 익스페리먼트(The Philadelphia Experiment)라는 이름의 팀이었다. 퀘스트러브는 그의 오랜 친구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여러 영역을 자유롭게 활보하는 피아니스트 유리 케인(Uri Caine)을 모아 피아노 트리오 형태를 갖췄다. 여기에 기타리스트 팻 마티노(Pat Martino), 트럼페터 존 스와나(John Swana), 첼리스트 래리 골드(Larry Gold)가 소리를 보탰다. 동명의 앨범 [The Philadelphia Experiment]는 표면적으로는 재즈와 힙합, 알앤비/소울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앨범이지만, 뻔히 생각하는 재즈와 힙합의 조합물은 아니다. 아방가르드 음악의 영역으로 나아가기도 하고, 훵키한 그루브로 감상자를 뒤흔들기도 한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필라델피아 출신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실험을 하는 음악이다.

퀘스트러브는 진정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과거 음악에 대한 존경심도 있다. 그의 집에는 음반 전용 방이 따로 있다. 음반장 위에 있는 LP를 하나 꺼내려면 커다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할 정도. 그곳에는 힙합과 재즈, 알앤비/소울, 라틴, 영화 음악, 록, 팝 등 온갖 장르로 가득하다. 그가 음반장에서 마구잡이로 꺼낸 앨범은 아넷 피콕(Annette Peacock)의 [The Perfect Release]였다. 그는 이 앨범에 실린 "Survival"의 환상적인 간주를 힙합 프로듀서 제이라이브(J-Live)가 샘플링해서 "Braggin’ Writes"로 만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다양한 영역의 음악에 해박한 지식과 뜨거운 애정을 지닌 인물이다. 그런 그도 에이미 와인하우스(Amy Winehouse)를 만나기 전까지는 자신이 재즈 박사라도 되는 줄 알았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리 겸손하게 말했지만, 재즈에 대한 그의 사랑은 힙합 씬을 넘어 음악 시장 전반으로 보아도 유별난 게 사실이다. 조금 극성맞아 보이기도 하는 그의 애정은 사실, 그와 그가 이끄는 ‘밴드’ 루츠의 행보가 힙합 사조에 특별히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사운드를 찾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음악에 대한 애정과 존경에 기반을 둔 루츠의 음악은 20년도 더 지난 지금도 흔들림 없이 독보적인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글 | 류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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