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흑인 남성, 경찰 총에 사망 (영상 포함)

title: [회원구입불가] jdubsound2016.07.10 00:55추천수 5댓글 35

또 한 명의 흑인 남성, 경찰 총에 사망

이번 주 화요일에 일어난 흑인 남성 Alton Sterling의 사망에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비극적인 일이 발생해 미국 사회는 더욱 슬픔에 잠겼습니다. HiphopDX에 따르면, 미국 Minnesota주 Falcon Heights 시에서 흑인 남성이 또다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숨진 이는 32세의 Philando Castile이며, 후에 Hennepin County Medical Center로 이송되었지만 이튿날인 수요일, 그의 어머니가 그의 사망소식을 알렸습니다. 그의 33세 생일 2일 전이었습니다. 어머니 왈,

제 아들은 일생 법을 준수하며 살았고 결국 법의 집행으로 인해 죽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먼저 Philando Castile과 그의 여자친구인 Lavish Reynolds, 그리고 그의 딸이 함께 차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경찰이 그의 자동차 미등이 부서져 있는 것을 보고, 차를 갓길로 세우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Philando Castile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을 꺼내려고 하자, 경찰이 발포한 것입니다. 이 모든 사건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친구가 Facebook Live Streaming을 통해 차분하게 생중계하여 시청자들에게 하나하나 상황을 설명하였는데요. 영상은 여자친구가 Philando Castile에게, ‘정신 잃으면 안 돼’ 라고 하며 시작됩니다. 영상에서 한 경찰이 수차례 ‘FUCK!’ 을 외치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인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를 쏜 것으로 추정되는 경찰이, ‘내가 분명히 손 떼라고 했지!’ 라고 소리치면서 계속해서 총에 맞아 신음하는 Philando Castile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여자친구 Lavish Reynolds 왈,

남자친구는 총기 소지 면허증이 있어서 신분증이랑 지갑을 꺼내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거예요! 그 전에 그가 분명히 경찰관에게 자기가 지금 총기를 휴대하고 있다고 말한 후에 지갑을 꺼내겠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그리고 이 경찰관이 내 남자친구 팔에 총을 쐈어요! 지금 남자친구가 총에 맞았어요! 오 제발 하나님, 이이가 죽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제 남자친구가 이렇게 죽게 놔두지 마세요! 경찰관님 제발, 제 남자친구 죽는다고 하지 말아주세요! 경찰관님이 이렇게 만들었어요, 남자친구한테 4발이나 쐈다구요!”

사건 영상

영상에서, Philando Castiile은 총상을 입고 계속 신음하며 의식이 없었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총을 쏜 경찰관은 점점 신경질적으로 변해 ‘FUCK!’ 을 연발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잠시 후, 여자친구와 딸이 차에서 내려 수갑을 찬 후 경찰차 뒷좌석으로 옮겨집니다. 그래도 그녀는 계속해서 상황을 생중계하였는데요. 딸이 옆에서, ‘엄마 괜찮아. 내가 여기 있어’ 라고 하는 것도 들립니다. 얼마 후, 아직 구급차가 도착하기도 전인데도 몸에 아무 힘이 없이 축 늘어진 남자친구 Philando Castile을 보자 울부짖습니다.

사망한 Philando Castile는 공립 유치원 식당 관리자였는데요, 아이들에게 인기가 아주 많았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몰래몰래 과자를 챙겨주는 아주 자상하고 친절한 아저씨였다고 합니다. 그가 일했던 학교측에서는,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협력을 중시하고 직원들과 학생들과 친하게 지낸 직원이었으며, 항상 미소와 포옹으로 동료들과 빠르게 친해지는 사람이었습니다.’ 라고 하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는데요.

또한, 그는 학생 시절, 시험을 보면 만점을 받는 우등생이었으며, 범죄 기록이라곤, 과속 딱지나 안전띠 미착용 정도였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습니다. 또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이 많아, 사회적 부당함과 관련된 이슈들을 인터넷에 자주 포스팅하였다고 합니다.

Alton Sterling의 죽음 이틀 만에 또 한 명의 흑인 남성이 백인 경찰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수많은 래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Run The Jewels의 Killer Mike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번 일로 인해 자신의 고향 도시인 Atlanta를 벗어나면 저렇게 죽을까 봐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Lecrae 인스타그램

The Game 인스타그램

네가 만약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흑인이라면 어떻게 할래?!?! 만약 경찰이 계속 우리들 죽인다면 언젠가는 누가 이 질문에 대답해야 할 거야!!!! #PhilandoCastile X발 미치게 돌아가는구만!! 어떻게 Alton Sterling 죽음 이후 똑같은 일이 바로 벌어지냐고!! X발 아무리 해도 내 화를 가라앉힐 수가 없다고! 우리 다 죽어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