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갑작스레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11초가량 녹음된 오디오가 인터넷에 퍼지며 자그마한 이슈를 일으켰다. 해당 스니펫은 겨우 11초 분량이지만, 여기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 이유는 바로 빅 션(Big Sean)을 겨냥한 듯한 공격적인 가사다.
사운드클라우드에 'Kendrick Lamar Snippet (Big Sean Diss)'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해당 오디오에는 켄드릭 라마의 정제되기 전 랩이 담겨 있다. 팬들은 곡의 사운드로 미루어보아 해당 가사가 본디 "ELEMENT."에 쓰일 라인들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사의 정확한 내용은 이렇다.
I think his false confidence got him inspired내 생각에 그의 영감의 원천은 가짜 자신감인 듯해I can't make them respect ya baby it's not my job나로선 사람들이 네 연애사를 가만두게 할 수 없지, 내 알 바도 아니고You finally famous for who you date not how your rhyme넌 '마침내 유명'해졌네, 근데 랩이 아니라 그 여자친구들 덕분에
이 가사들이 빅 션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터넷의 근거는 두 가지다. 첫 번째로 'Finally famous'라는 표현이 빅 션의 커리어에서 줄곧 사용 됐으며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 그리고 빅 션이 나야 리베라(Naya Rivera),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즈네 아이코(Jhene Aiko) 등 유명인들과 교제하며 힙합 씬 바깥에서도 이름을 알렸다는 것이다.
켄드릭 라마와 빅 션의 묘한 신경전은 이전부터 팬들에 의해 조심스레 추측되어 온 바 있다. 시작은 2012년 빅 션의 "Control"에서 켄드릭 라마가 그를 포함해 수많은 래퍼들을 겨냥했을 때 부터다. 이후 빅 션은 "Holy Key"에서 켄드릭 라마를 건드리는 듯한 라인을 뱉었고 켄드릭 라마가 "The Heart Part 4"에서 반격, 빅션이 "Big Bidness"에서 또다시 맞받아친 느낌이 든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와 같은 리스너들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켄드릭 라마와 빅 션 당사자들만이 알 수 있겠으나, 둘 사이의 지난 타임라인으로 미루어보아 이와 같은 추측 정도는 충분히 해볼만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없으나 켄드릭 라마는 올해 내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할 듯한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이는 중이다.
CREDIT
Editor
snob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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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과 디스전을 한다면....
살벌하다 커리어 끝날거 같은데 누구든
빅션 인스타그램 첫 피드 영상에 옳은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들에게 감사하다고 하는데 거기에 켄드릭 라마 있는 거보면 빅션은 켄드릭에게 악감정 없는 듯합니다.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Control 이후 빅션과 켄드릭 사이에 묘한 디스전이 오갔었죠.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상대방을 뜻하는 걸로 디스를 조금씩 주고 받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Control때 이목이 켄드릭에게 다 쏠리고 도발적인 언사로 인해서 빅션도 그리 좋은 상황만은 아니었으니깐요.
빅션이 요즘 마음을 새로 잡고 앨범을 준비중이니 이에 대해서 답가를 할지는 모르곘지만...켄드릭도 은근 디스를 오래도 하는거 같음.ㅋㅋ
잘생긴걸 어쩌라고
아무래도 여자들은 따다다다다다 구구절절 옳은말을 너무 잘 뱉는 사람보단
빅션의 신음소리를 더 원한다구.
곧 앨범이 나오니까 일부러 유출시킨 느낌
싸우지마
켄드릭도 은근 잘까네
팝콘각
되게 오래 이어지네 이거 근데 저거 element에 쓰일 벌스였으면 그냥 이제는 둘이 갈 길 가기로 한 거 아닌가 싶네요
빅션 진ㅉ ㅏ제대로된 앨범 한장 뽑자..
켄드릭 빅션 어지간히 맘에 안들었구나ㅋㅋㅋ근데 빅션 대응 안할거 같음
빅션이 맘에 안들었다기 보다는 그냥 노이즈마케팅차 유출시키지 않았을까요? 뭔가 알고보니 타일러 카녜처럼 음흉하게 서로 동의한거 아닐까..
전 개인적으로 빅션을 더 좋아하는데
이번앨범으로 많은걸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Control 디스전처럼 한 번 더 터지면 어케될까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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